시조괴조 테로치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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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60미터
체중 : 1만 8천톤
출신지 : 악도(惡島)
무기 : 부리, 콧구멍(...)에서 발사하는 광선, 입에서 발사하는 흰 실, 날개와 팔

돌아온 울트라맨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16, 17화.

이름은 프테로닥틸루스에서 유래.[2] 쥐라기 시조새의 일종으로 육식성의 흉폭한 거대 괴조. 생김새는 독수리와 비슷하지만 시조새답게 손이 존재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3] 멸종되지 않고 오랜 세월 살아 남았지만 둥지인 악도가 화산 활동으로 분화하여 살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새로운 거처를 만들기 위해 도쿄로 날아왔다. 날개 길이 120미터로 마하 5의 속도로 하늘을 날아 풍속 60미터의 돌풍을 일으키는데 웬만한 건물은 가볍게 날려 버리는 위력을 자랑한다.[4]

주 무기는 입에서 발사하는 유황냄새가 나는 실로 이것은 적을 공격할 때나 둥지를 만들 때 쓰이지만, 강한 열선이나 자동차 배기가스와 결합하면 붉은색의 맹독가스가 되는 위험이 있다. 가뜩이나 도쿄 전체가 정체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차를 멈춰 두고 있었는데, 이때 배출된 배기가스와 결합하여 순식간에 도로를 지옥으로 만들어버렸다. 정작 테로치르스 자체는 독가스에 면역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지만...게다가 이 독가스는 단순히 호흡기 곤란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명 상태까지 만드는 위력이 있다. [5]

흉폭한 성격에 걸맞게 매우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악도에서 잭과 교전하였으나 지상전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고 끝까지 덤벼들었으며 공중전에서도 호각의 승부를 벌였다. 잭의 스페시움 광선을 두 번이나 맞고도 끄떡없는 엄청난 맷집까지 보유했으며[6] 장시간에 걸친 힘겨운 싸움 끝에 결국 잭을 바다에 침몰[7]시켰다. 이에 MAT도 꽤 당황해서 카토 쇼이치로 대장은 "새를 상대로 하늘에서 싸운 게 위험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무서울 것이 없어져서 마음껏 날뛰는데 자위대 공군조차도 공격을 가하기 전에 격추되었으며 곳곳에서는 비행기와 충돌 사고를 일으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 참고로 야행성이며 소리에 매우 민감한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들리면 더욱 격렬하게 날뛴다. 2회전에서는 자위대의 오발탄 때문에 날뛰면서 도쿄 시가지에서 울트라맨 잭과 다시 싸웠으나 악도에서만큼 승기를 잡지 못했고 공중전을 벌이다가 잭에게 다리를 붙잡혀 지상으로 추락해 죽었다.

우주대괴수 벰스타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지구 괴수들 중에서 울트라맨을 패배시킨 몇 안되는 괴수들 중에 하나로 울트라 시리즈에서 상당히 강력한 네임드 괴수이지만 후속 작품에는 등장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울음소리마저도 파이팅 에볼루션 0에 등장한 우주대괴수 벰스타에게 유용당하는 안습한 상황까지 겪었는데 이와는 별개로 피규어는 상당히 많이 발매되었고 울트라맨 뫼비우스 인터넷 소설판에서는 34~37화 사이의 스토리로 이 괴수를 등장시킨 팬픽이 있다. 전부 일본어로 작성되었고 대본식이기 때문에 본편을 연상하면서 읽을 수 있다

살았던 연대가 비슷한 고대괴수 킹 사우르스 3세와의 관계는 불투명. 화산괴조 바돈과 함께 울트라 시리즈 최강의 괴조 중 하나로 설정상 바돈은 3천년 전에 날뛰었던 고대 괴조이고 테로치르스가 훨씬 더 이전에 살았던 존재이기 때문에 뭔가 관계가 있으리라는 추측도 있다. [8]
  1. 도쿄의 빌딩 위에 둥지를 만드는 테로치르스
  2. 프테로에서 테로를 따오고, 닥틸루스에서 틸루스를 따와서 테로틸루스가 되어야 맞지만 일본어의 발음 구조상 테로치르스가 되었다. 본 항목 또한 원음 표기를 존중하여 작성.
  3. 본편에서는 어째서인지 익룡으로 묘사되었는데 익룡과 시조새는 엄연히 다른 종이다. 하지만 이 녀석을 익룡이라고 한 사람이 바로 키시다 후미오 대원이다. 명색이 대장 직속 참모급인데...
  4. 날개짓 한번이 폭풍급의 위력을 지닌 셈이다.
  5. 이 때문에 사카타 아키의 친구인 오노 유키코가 악도로 가려던 고의 보트를 타려다가 실명하였다.
  6. 이 때문에 잭의 광선기가 울트라 형제 중 가장 약하다는 이론이 나오게 되었다. 명색이 일격 필살기인데 두 방으로도 데미지를 못 줬다는 것은 초대 울트라맨과 비교되던 잭이 더욱 까이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이는 바로 다음 편에서 울트라 브레슬랫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반전되었다.
  7. 이때 콧구멍에서 광선을 연사하여 잭의 눈을 어지럽혔다.
  8. 때문에 테로치르스에서 갈라져나온 후손 중 하나가 바돈으로 진화했다는 설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