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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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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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시절.

이름심성보(沈聖輔 / Sung-bo Shim)
생년월일1973년 2월 16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충청남도 당진시
본관청송 심씨[1]
학력천안북일고등학교-단국대학교
포지션외야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1995년 쌍방울 레이더스 2차 1순위 지명
소속팀쌍방울 레이더스(1995~1999)
SK 와이번스(2000)
LG 트윈스(2001~2003)
삼성 라이온즈(2003)
SK 와이번스 등번호 35번
구단 창단심성보(2000)조중근(2001)
LG 트윈스 등번호 46번
최익성(2000)심성보(2001~2003)손기현(2004)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12번
나르시소 엘비라(2002 ~ 2003)심성보(2003)정광섭(2004 ~ 2005)

1 소개

돌격대의 마지막 4번타자[2]

한국프로야구 선수. 그리고 돌격대의 마지막 거포

한국프로야구 3대 심씨 강견 중 한명.[3] 원래는 투수였다.

천안북일고등학교단국대학교를 나와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2차 1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에 입단했다. 당시 회고하기로는 해태 타이거즈에는 가기 싫었다고.

그러나 데뷔 첫 해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을 올렸다. 이는 심성보 본인이 훈련을 게을리 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1996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4] 야구에 눈을 떠, 1996 시즌부터 쌍방울의 주력 타자로 발돋움했다. 1998년에는 24개의 홈런과 한시즌 외야수 최다 보살 20개를 달성하면서[5] 성공가도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말그대로 외로운 김기태에게 같이 고락을 할 수 있는 중심타자가 오나 했으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집안 내력이었던 당뇨병.

1999년 군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다가[6] 우연히 받은 검사에서 당뇨 수치가 높다라는 판정을 받고 혹시나해서 병무청에서 받은 재검에서 군 면제를 받고 잠깐 좋아했으나, 이것은 심성보에게 있어 야구인생의 가파른 내리막길이나 다름 없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체중 감소가 눈에 띄게 진행되었고 덩달아 극심한 체력 저하를 겪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심성보에게 특별 훈련 스케줄을 짜주며 도와줬으나 한참 젊은 피였던 심성보는 이를 무시하며 지냈다. 심성보가 훗날 말하길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주셨지만, 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운동에 빠지기 일쑤였다. 매일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고, 헛짓으로 시간을 소비했다. 그때 정신 차리고, 관리를 잘했으면 당뇨병을 이겨냈을 텐데.”란 말을 했다.

결국 1999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대폭 하락하며, 2000 시즌 SK 와이번스의 창단 멤버로 들어갔으나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났다는 SK 구단의 판단으로 20게임만 뛰고 방출되었다.

이대로 선수생활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한 심성보는 당시 LG 트윈스 2군 감독을 지내던 김성근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했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김성근 감독은 옛 제자였던 심성보를 2군에서 처음부터 다시 지도했고, 그 배려로 인해 심성보는 2001년 .279 2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재기하게 된다.

하지만 2002년 기대주 박용택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고, 설상가상으로 김성근 감독마저 팀을 준우승시키고도 짤리게 되며 심성보는 이듬해 LG에서 웨이버 공시되고 만다.[7] 이후 삼성 라이온즈에 이적해 남은 시즌을 뛰었지만, 2003 시즌 후 삼성에서 방출되어 은퇴했다.

은퇴 후 천안시에서 야구용품점과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안시 사회인 야구단 휘닉스 야구단의 플레잉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은퇴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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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2009년 7월 23일 KBS2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분에 출연, 선수 시절에 비해 상당히 수척해진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2011년에는 LG 트윈스 선수 초청 자격으로 시구를 하기도 했다.

2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1995쌍방울 레이더스112304.2347111273129518.352.275
1996116335.2759226455151842.421.344
1997118390.269105233157352536.459.326
1998126469.269126245
(5위)
248661942.495.324
199959157.261417062219116.420.328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2000SK 와이번스2046.15272102503.239.204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2001LG 트윈스97219.2796111023421319.356.332
200272149.215324131313214.315.282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4사구장타율출루율
2003LG / 삼성3857.211123019707.316.297
통산7582126.257547111166332125833197.413.316
  1. 청송 심씨 26세손 '輔'자 항렬이다.
  2. 팀에서 줄곧 4번을 맡았던 김기태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삼성으로 팔리는 바람에, 쌍방울의 마지막이였던 1999년에는 심성보가 4번을 맡아야만 했다.
  3. 다른 두 사람은 심재학, 심정수.
  4. 후술하겠지만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그도 긴장에 떨어야만했다. "김성근 감독이 오면 나는 잘릴 것이다" 라고 말했던 코치가 '억대계약선수' 심성보의 전담 코치 中 한명이었기 때문.
  5. 2위는 2008년 카림 가르시아의 19개, 3위는 11년 손아섭의 18개.
  6. 심성보가 입단할 당시 상무 피닉스 야구단은 3대 프로 스포츠 종목 중 유일하게 아마추어 선수에게만 입대를 허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원년 탈삼진왕 노상수, 1984년 승리타점 1위 양세종같은 선수(단, 양세종의 경우 김성근 감독과 포지션 문제로 인한 불화가 원인이기도 하다.)가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기량이 떨어져서 군에서 제대하자 마자 방출된 안습한 사연도 있었다. 마해영처럼 상무에 먼저 입단해서 제대한 뒤 프로에 입단하기도 했다.
  7. 현재도 김성근 감독이 가장 아까운 재능으로 꼽는 선수가 심성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