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칼

1 소개

일제강점기 시기의 인물로 그 당시에 있던 깡패인 김기환과 동일인물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2차 창작물에서는 쌍칼과 김기환의 캐릭터가 합쳐져서 등장하는 일이 많아 생긴 오해로 별개의 인물이다. 다른 캐릭터로 보자면 김기환과 마적을 베이스로 하여 무사시의 독단적인 성격을 추가하여 완성한 캐릭터가 야인시대의 구마적이다.

그 별명처럼 칼을 다루는데 능했다고 하며 김두한, 김춘삼 등 강점기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후술하겠지만 실제로 쌍칼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인물은 두 명이다.

2 김두한을 주먹계로 영입한 인물

실제로 김두한을 주먹계로 처음 영입한 인물로, 야인시대 드라마에서 묘사된것과는 달리 당시 종로패의 두목 중 하나이던 김기환의 부하이다.[1]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 영화에서는 김승우가 배역을 맡았다. 박준규에 비해 임팩트는 다소 부족하지만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으로 나온다. 김두한과는 쌍칼의 부하들과 시비가 붙어서 때려 눕여서 처음 만난 것으로 설정했다. 첫 만남에서 "니가 우리애들 팼어? 뭐 이런게 다있어."라며 김두한에게 날리는 찰진(...)싸닥션이 인상적. 쓸만한 부하가 없다며 김두한을 주먹계로 영입한 인물이지만 막상 김두한은 극장에서 일하고 싶다며 쌍칼에게 졸라서 쌍칼의 연줄로 김기환의 수하로 들어간다(...).

야인시대에서와 달리 구마적이 아니라 똑같이 쌍칼을 쓰는 무사시라는 인물에게 패하고 크게 다쳐서 퇴장한다. 이후 2편에서도 나오지 않아 그냥 묻히는가 했는데 3편에서 김두한과 재회하며 이 때 싸닥션 씬도 회상으로 다시 나온다. 여기서는 김두한과 김동회가 괜히 아편 장사에 손을 댔다가 유명 조직인 마적단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쌍칼에게 온갖 민폐(...)를 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김두한에게 패배한 인물

앞서 언급한 무사시라는 인물이 바로 이 자이다. 원래 일본인은 아니고 평안도 사람이라고 하며, 서커스단을 떠돌며 단도를 던지는 곡예사였으나, 그 솜씨가 귀신같아 당시 극장에서 유행하던 미야모토 무사시의 영화의 영향으로 '이도류 무사시'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칼솜씨 외에 주먹도 제법 써서, 종로에 정착한 뒤에 쌍칼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너 따위에겐 쌍칼이라는 별명이 아깝다'며 이후 스스로를 쌍칼로 자칭했다고 한다. 주사가 심해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았으며, 이후 김두한에게 패배하여 종로를 떠났다고 한다.

드라마 왕초에서도 등장, 박준규가 쌍칼을 맡았다. 폭압적이고 행패가 심한 인물로 등장했으며, 결국 부하인 김두한의 하극상으로 보스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김두한이 차지하게 된다.

4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쌍칼(야인시대) 항목으로.
  1. 실제 김두한이 종로패의 두목을 인수하게 된 계기는 김기환이 술자리에서 순사부장에게 오줌을 먹인 사건으로 수배가 걸려 도피하게 되면서부터 김두한이 조직을 인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장군의 아들원작 소설에서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