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모프 소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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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mov Solensan

카우보이 비밥 1화 '아스테로이드 블루스' 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니시 린타로/김준/스파키 손턴.

나이는 36세. 조직간의 항쟁을 틈타 동료를 살해하고 달아난 소행성대 일대를 거점으로 삼고 있는 조직의 간부. 달아날 때 마약을 빼돌려 튀는 바람에 각종 조직의 추격을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50만 우롱의 현상금이 걸려 비밥호 일행들을 비롯한 현상금 사냥꾼들에게도 쫒기고 있다.

아시모프가 빼돌린 물건은 블러디 아이(Bloody Eye)라 불리는 안약형 마약으로, 특수한 분사장치를 사용해 눈에 뿌리면 복용자의 전투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주는 일종의 스팀팩 역할을 한다. 특히 시신경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날아오는 탄환을 눈으로 보고 피할 수 있을 정도의 반사신경과 민첩성을 얻게 된다. 히로뽕의 상위 호환격. 효과가 일시적인데다가 몸에 상당한 부작용이 뒤따른다는 단점이 있지만,[1] 그 효과가 발군이기 때문에 암시장에선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2]

수중에 있는 블러디 아이는 시가로 1,500만 우롱. 이 정도면 팔자 고칠 수 있는 액수이다. 애인이었던 카테리나[3]를 끌어들여 운반책으로 삼은 후 약을 팔 곳을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추적이 붙고 안약 때문에 몸이 많이 상해 이래저래 어려운 처지에 있다.

스파이크와 갱들에 쫓기다가 모노머신을 타고 도망친다. 하지만 애인인 카테리나는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음을 깨닫고, 지치고 초췌해진 아시모프에게 안식을 안겨준다.[4] 직후 모노머신이 격추되어 카테리나 역시 죽음을 맞는다.

외모나 1화의 분위기로 볼때, 모델은 영화 '데스페라도'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인듯. 참고로 카테리나는 동 영화의 셀마 헤이엑으로 추정.
  1. 이 부작용이 살짝 개그인데 눈이 주먹만하게 커져서 튀어나온다. 덤으로 눈동자가 보는 방향도 따로따로.
  2. 스파이크의 숙적인 비셔스가 레드 드래곤의 짭짤한 돈벌이를 위해 블러디 아이를 밀거래하는 모습이 주피터 재즈편에 나오기도 한다.
  3. 처음에 임산부로 보였는데, 사실 옷 속에 블러디 아이 보따리를 감추고 있었다.
  4. 블러디 아이를 쓰고 운전에 몰두해 있는 아시모프의 관자놀이에 대고 총을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