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만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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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판 독자들 : 누구세요?

윤인완양경일의 작품이다. 분위기는 퇴마물이지만 주인공부터 뭔가 정상이 아닌지라 미묘하게 썩은 맛이 흐르는 물건. 퇴마록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1] 역시나 만화책으로는 완결을 못시키고 소설로 완결시켰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은 소설이 워낙에 내용이 비극이라 분리시켜 놓고 싶어하는 것 같다. 발표 초기에 임팩트가 컸지만, 만화판은 엔딩이 병맛이다. 소설판 역시 마찬가지이며 스토리 작가가 써서 필력이 많이 딸린다. 아직 후속작을 기다리는 독자들도 있다. 제목의 '아일랜드'는 제주도를 가리키는데, 도입부의 몇 에피소드 이후로는 갈수록 제주도와는 상관없는 만화가 되어간다.[2]

대기업 회장의 딸인 철없고 싸가지 없지만 이쁘고 섹시한 원미호가 제주도에 와서 펼쳐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주인공인 원미호는 그냥 서술자이고 반과 요한이 진 주인공이다(애초에 전권 표지모델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자). 초반에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 일들을 해결하지만, 후반엔 일본인들과 엮이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아니, 정확히는 일본인 에피소드가 작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후반이라 하기도 뭐하다(…).

소설판에서는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과거에 대해서 다룬다. 원미호가 요한의 영향으로 조금이나마 어른이 되지만 요한이 귀신과 싸우다 맥없이 죽어버린다. 트라우마가 되지만 마지막에 동굴에 갇힌 미호를 요한으로 추정되는 영혼이 탈출시켜 주면서 미호는 정신적으로 각성한다. 소설작가이자 만화 아일랜드의 스토리 작가였던 윤인완의 말에 따르면, 철없고 싸가지 없었던 원미호가 성장해나가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것은 소설판에서 이야기고 만화에서는 딱히 찾아볼 수 없는 내용...

2013년 6월부터 네이버에서 웹소설의 형태로 연재를 시작했다. 일부 문제가 될 법한 묘사를 고치고 공중전화가 나오는 등의 90년대식 묘사를 수정하는 등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무엇보다 기존의 소설판과 다른 엔딩을 낼 것이라 밝혔다. ...다만 수정했다고는 해도, 작가의 기본적인 문체나 특유의 필력이 크게 성장하거나 한 것은 아니니... 원작과 마찬가지로 양경일이 삽화를 그렸다.

소설의 웹 연재는 2014년 8월 2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출판본과는 달리 소설의 마지막에 실려있던 반의 과거를 다루는 단편이 삭제되었고, 그 대신 '백의 도래' 라는, 서울을 무대로 하는 특별편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아일랜드의 다음 시리즈가 예고되었다.

공식 커플링은 요한과 원미호.

영화화 판권이 팔렸으나 제작은 계속 흐지부지되고 있다. 영화 괴물이 흥행에 성공하자 이것도 영화로 제작된다고 보도되더니만 그 뒤론 아무 소식이 없다. 그 밖에도 인지도는 거의 없었지만 모바일 게임으로도 나왔다. 오리지널 스토리인 듯. 주인공은 원미호의 사촌동생 원강현이며 작중 상당한 먼치킨. 만트라, 엑소시즘, 흑마술에 전부 재능이 있다. 게임 퀄리티는 그다지 좋지 않으나 카드를 이용한 나름대로 독특한 전투방식이 특징이다.

과거 만화를 원작으로 한 MMORPG도 제작되어 클로즈 베타 테스트까지 진행되었었다. 하지만 완성도 문제인지 아니면 흥행성이 없다 판단했는지 정식 서비스 근처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엎어졌다.

그러다가 2016년 5월 11일날 네이버 웹툰으로 다시 재연재를 시작했다!! 1화에서는 1권 초반부를 보여주다가 뒤에서 다시 새로 그린 작화를 보여주면서 키드갱처럼 미완으로 끝난 아일랜드를 완결 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기존의 단행본들을 1부로 정하고 계속 연재하는 중.

1.1 웹툰판 리메이크

2016년 5월 11일 네이버웹툰으로 예고편이 올라왔다.(보기) 19년만의 리메이크로 보인다. 심연의 하늘을 무기한 휴재한 상태로 예고하다보니 일부 팬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3] 그런데 작화 작가 양경일이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한다. 여러 시선도 누그러졌다.[4] 일단 댓글에서는 "전설이 돌아왔다.", "과거의 어중간한 결말만 아니면 된다."면서 반가워하는 여론이 많은 편. 주 3회 연재하는 것으로 정해졌는데, 시즌 1 분량을 빠르게 연재하고 시즌 2를 새 작화로 다시 그리는 리메이크인지라 날로 먹는 것 아니냐는 비판 의견과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미 네이버 웹툰에 이런 식으로 연재한 만화가 몇 있기 때문에 딱히 아일랜드만 비판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실 원래 저작권이 있는 만화를 그대로 올려 판다고 해도 그게 날로 먹는게 아니다. 게다가 무료로 볼 수 있기에 독자들이 날로 먹는거라면 모를까
약간씩 달라진 부분은 있다. 물가상승을 감안한건지 두당 1천만이 1억이 됐고 (...), 첫 에피소드로 등장한 성폭행 피해자의 아버지가 원작에서는 피해자인 딸을 욕하지만 여기선 가해자들을 욕하며 딸을 감싸고 있다.[5] 다만 대사만 달라진거라 술 먹고 소리지르며 감싼다, 세상이 역겨워서 술 먹고 소리지르는걸로 봐주자(...) 또한 PC통신에서 만난 오빠들이 SNS에서 만난 오빠들로 바뀌었다. 그리고 담배도 전자담배로 바뀌었다. 배경 연도 자체가 바뀐 덕에 수퍼스트링 시간대 혼선이 오고 있다.[6]윤인완 : 계획대로
또한 과거에 "악마들의 섬 제주도"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었어서인지 "지옥의 섬 제주도"로 완화(?) 되었다. 그리고 1화에서 제주도민의 지적이 있어서 2화에서는 그 표현이 나오는 부분을 급히 지운 듯. 그래도 제주도에 대해 부정적인 묘사가 특별한 설정 없이 튀어나오기에 타지역 사람들은 무심할 수 있어도 당사자들로서는 분명히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뭐 그냥 재미있게 보는 사람도 많지만 [7]
네이버 웹툰 치고 드물게 주인공들이 그다지 정상적이지 않다. 원미호는 싸가지 없고, 요한은 뭐(...) 사실 피카레스크에 가까운데 이런 식의 주인공들이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 지는 지켜봐야 할 듯. 뭐 잘생겼으니깐 좋아하는 듯
이렇게 달라진 부분들을 보는 것과 어떻게 세계가 몰락 해 인간성 갖다버린 시대의 작품과 이어지게 되는지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 듯.

만화책 원작의 만화가 웹툰으로 다시 연재될 때 보이는 전형적인 상황이지만 예전 독자들의 신격화가 심심치않게 자주 보였었다. 이에 반발하는 덧글도 자주 올라왔었다. 다만 연재가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는 사그라든 편.

2 등장인물

원미호가 자기 은인의 딸이라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원미호를 보좌하고 있다. 원미호가 집사에게 존댓말을 쓰는 걸로 봐서 그나마 개막장은 아닌 듯 하면서도, 속으로 까는 걸 보면 역시 막장. 작중에서 전투력은 0이기 때문에 기절하는 일이 많으며(…), 원미호가 가는 곳마다 반과 요한이 깽판을 부려놓은 걸 이 분이 전부 정리하신다(…). 집사라기보단 청소부 같다.
반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작중에서 반의 이름을 처음으로 밝힌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반이 원미호에게 손을 댈 경우 어떻게든 자네를 괴롭히겠다고 경고하는데, 반이 말만 험하게 할 뿐 계속 지켜주는 걸 보면 실력은 좀 있는 듯.
  • 정염귀
반이 사냥하고 다니는 요괴들이며 생긴 건 거의 에일리언이다. 앞에서 '반을 노리는'이 아니라 '반이 사냥하고 다니는'이라고 적은 데에서 알아챘겠지만 그냥 반의 분풀이 대상. 게다가 "우리 일족의 원수" 운운하는 걸 보면 너무 고전틱하다.
  • 코지마

일본인 영능력자 일행들중 하나 그러나 쿄이치의 말과 총만 사용하는 것 보니 유일하게 영능력이 없는듯 하다. 인터폴 형사이며 총을 사용한다. 다른 만화는 총은 엄청나게 쩌리화 되는 반면 총만 쏘는데 엄청 강하다. 요한도 리타이어 시켜버린다. 안경을 쓰고 꽤나 곱상한 외모지만 안경을 벗으면..... 사실 변태 싸이코. 원미호를 겁탈하려 하고 아무에게나 총을 갈기는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조히스트 기질도 있는지 반에서 팔이 절단 당해도 아프지 않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원미호를 좋아했다고 힌다.

  • 제난스님

일본 밀교 스님. 반도 인정한 영능력자 요한을 때려패서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주술도 주술이지만 신체능력도 엄청난듯 반의 주술을 멀리서 감지한다.

  • 아이카와 아리세

일본 음양사. 반과 거의 호각을 이룬 강자 리메술,주금도 등 희귀 영능력을 사용하며 눈을 감고 있지만 장님은 아니다 오카마로 기운을 억누르고 있으며 남자다. 하지만 코지마를 좋아한다...진짜 게이인듯 반에게 작중 최초로 치명타를 입히지만 반도 전력을 다하는 바람에 패한다. 심리적 문제가 아니였으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반에게 도륙을 당하지만 살아남는다... 반의 강력한 주술을 2번 맞고 마지막 주술은 그야말로 필살기로 보이는데 이를 직격당하고도 팔을 움직인다

  • 쿄이치

오카마 흑마술사 일행 중 가장 어린듯 하며 여자다.네?. 강력한 흑마술을 쓰며 소환령이 나오면 요한조차도 버겁다고 한다.. 실제로 요한을이길뻔 했는데 순간의 기지로 출애굽기의 한 구절을 외워 쿄이치의 패배 사신을 소환하고 엄청난 규모의 파도를 일으키는 것 보니 아이카와나 반 정도는 아니여도 제난스님이나 요한급의 영능력자인듯

3 전진석 작가의 아이디어를 무단 도용한 문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법적공방 끝에 작가 윤인완이 아일랜드와 신암행어사 제작에 작가 전진석의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무단 도용했음이 밝혀졌다. 신암행어사전진석 항목 참조.[8]
  1. 하지만 퇴마록은 대인배형, 정의형 주인공들이지만 이 작품은 피카레스크에 가깝다.
  2. 참고로 잡지 연재시에는 "악마들의 천국 제주도!"라는 원미호의 대사가 있었으나 단행본에선 삭제되었다. 관광천국 무시하나요?
  3. 다만 이후 심연의 하늘 시즌 4로 재연재하면서 나아졌지만 이쪽은 다른 쪽으로 논란이 되었다.
  4. 사실 아일랜드 시즌1, 신암행어사등 윤인완의 작품들이 용두사미, 미완성으로 끝난 작품들이 많다보니 윤인완을 좋게 보지 못한 팬들이 많다.
  5. 아무래도 애꿎은 피해자를 비난하는게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바꾼 것으로 보인다.
  6. 아일랜드 배경연도가 안 바뀌었으면 아일랜드(딱봐도 90년대)-테러맨-부활남-심연의 하늘... 일텐데 아일랜드 시즌2가 부활남 후의 이야기를 다룰 가능성이 크긴하다.
  7. 이를테면 서울에서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수도이기 때문이며, 부산 배경 조폭 영화가 있는 이유는 실제로 조폭이 번성했었기 때문이다. 이런 판타지 소재에서 논란이 없게 하려면 제주도는 원래 요물들이 많아서 현재도 악마들이 많이 번성하고 있다거나 그런 식의 설정을 써 줘야 하는데, 이 만화가 그렇게 설정이 친절한 만화가 아니라서 생기는 문제다.
  8. 전진석이 작가 이름도 달 자격이 없는 절대로 용서 받지 못하는 미친 짓을 저지른 놈이긴 하지만 그것과 이건 별개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