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르 아하이 전설

얼음과 불의 노래에 전해지는 영웅 전설. 본편 시점에서 수 천년 전, 영웅들의 시대에 인류를 구했다는 영웅의 이야기다.

1 라이트브링어

1.1 살라도르 산의 이야기

스타니스 바라테온일곱신의 신상에서 불의 검을 뽑아낸 직후 리스[1]인 해적 살라도르 산이 친구인 다보스 시워스에게 해 준 옛날 이야기. 첫 문장 외에는 모두 살라도르가 한 말이다.

"불타는 검," 다보스가 정정했다.

"불에 그을린 검." 살라도 사안이 말했다, "그리고 다행인 줄 알라고, 친구. 자네 라이트브링어 벼린 이야기 아나? 내가 말해 주지. 어둠이 세계를 덮었을 때야. 어둠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영웅은 영웅의 검을 가져야 했어. 오, 다른 검들과는 격이 다른 그런 검. 그래서 아조르 아하이는 삼십일 낮 삼십일 밤 동안 잠 자지 않고 사원에서 신성한 불로 검을 벼렸어. 달구고 망치질하고 접고, 달구고 망치질하고 접고, 검이 완성될 때까지 그랬지. 오, 그랬어. 하지만 철을 식히려고 물에 넣으니까 그게 조각이 났어."
"영웅답게도,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 이런 좋은 포도나 찾으러 가는 사람이 아니라서, 다시 검 만들기 시작했어. 두번째는 오십일 낮 오십일 밤이 걸렸고 이 검은 첫 번째보다 더 좋아 보였어. 아조르 아하이는 사자를 잡아서 그 짐승의 붉은 심장에 칼을 찔러서 검을 식혔지만, 철은 또 깨졌어. 그의 슬픔과 비탄은 엄청났지, 왜냐하면 그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았거든."
"세번째 검이 달아올라 성스러운 불 속에서 희게 빛날 때까지 백 일 낮 백 일 밤을 일하고는, 자기 부인을 불렀지. '니사 니사' 그는 부인에게게 말했어, 왜냐면 그게 그녀의 이름이었으니까, '맨가슴을 드러내, 그리고 내가 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 둬.' 그녀는 시키는대로 했고 -왜인지 나는 모르겠지만- 아조르 아하이는 연기나는 검을 그녀의 살아 있는 심장에 찔러 넣었어. 그녀의 고통과 황홀감 섞인 비명은 달의 얼굴에 금이 가게 했다고 하더군. 하지만 그녀의 피와 그녀의 혼과 그녀의 힘과 그녀의 용기 전부가 철에 흘러들었어. 그게 라이트브링어, 영웅들의 붉은 검을 벼리는 이야기야."
"이제 내 말 알아 듣겠어? 폐하가 불 속에서 뽑은 게 그냥 그을린 검인 걸 기뻐하라고. 빛이 너무 많으면 눈이 아파 그리고 불은 태운다고."

"A Burning sword," corrected Davos.
"Burnt," said Salladhor Saan, " and be glad of that, my friend. Do you know the tale of the forging of Lightbringer? I shall tell it to you. It was a time when darkness lay heavy on the world. To oppose it, the hero must have a hero's blade, oh, like none that had ever been. And so for thirty days and thirty nights Azor Ahai labored sleepless in the temple, forging a blade in the sacred fires. Heat and hammer and fold, heat and hammer and fold, oh, yes, until the sword was done. Yet when he plunged it into water to temper the steel, it burst asunder."
"Being a hero, it was not for him to shrug and go in search of excellent grapes such as these, so again he began. The second time it took him fifty days and fifty nights, and this sword seemed even finer than the first. Azor Ahai captured a lion, to temper the blade by plunging it through the beast's red heart, but once more the steel shattered and split. Great was his woe and great was his sorrow then, for he knew what he must do."
"A hundred days and a hundrd nights he labored on the third blade and as it glowed white-hot in the sacred fires, he summoned his wife. 'Nissa Nissa he said to her, for that was her name, 'bare your breast, and know that I love you best of all that is in this world.' She did this thing, why I cannot say, and Azor Ahai thrust the smoking sword through her living heart. It is said that her cry of anguish and ecstasy left a crack across the face of the moon, but her blood and her soul and her strength and her courage all went into the steel. Such is the tale of the forging of Lightbringer, the Red Sword of Heroes."
"Now do you see my meaning? Be glad that it is just a burnt sword that His Grace pulled from that fire. Too much light can hurt the eyes, my friend, and fire burns."

1.2 Jade Compendium

아에몬 타르가르옌이 올드타운으로 떠나기 전 존 스노우에게 읽어 보라고 권한 책. 아조르 아하이의 검 라이트브링어에 대한 묘사와 아조르 아하이와 괴물의 전투가 묘사돼 있다. 이 책에서 라이트브링어는 -열 없는 빛을 내는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것과는 달리- 뜨겁게 달아 오른 검이며, 그 때문에 이 검으로 괴물을 찌르자 괴물의 몸이 익어서 끓어 올랐다는 묘사가 있다.

2 다른 이름들

긴 밤에 불타는 검을 들고 어둠에 맞서 싸운 위대한 영웅의 이야기는 에소스 곳곳에서 전해져 오는데 에소스의 지역마다 그 영웅의 이름은 다르게 불린다. 일부 독자들은 그 이름들이 아조르 아하이가 활약했던 지역에서 붙여진 이름들이라고 추측한다.
동시대 다발적으로 영웅들이 출현했을수도 있다.

2.1 마지막 영웅

웨스테로스에는 영웅들의 시대의 '마지막 영웅' 이야기가 있다. 올드 낸이 브랜에게 들려준 옛날 이야기로는 한 영웅이 긴 밤을 끝내려고 숲의 아이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지만 인간과 숲의 아이들의 교류가 없어진 지 오래된 일이라 쉬운 일이 아니었고, 동료 몇과 말 한마리 개 한마리 검 한 자루를 들고 숲의 아이들을 찾아 헤맸지만 몇 년을 헤매는 동안 동료들 다 죽고 개와 말도 죽고 검까지 부러진 상태에서 아더들이 나타났다는 부분에서 이야기가 끊겼다.

얼음과 불의 세계에서 밝혀진 바로는 어찌어찌 숲의 아이들을 만났는데, 걔네들 말 배우는 것만으로도 이야기 하나가 나올 만큼 고생했다고.

3 아샤이의 예언

다음 예언의 원출처는 아샤이의 예언서. 작중에서는 3부 다보스 시워스 챕터에서 나온다. 멜리산드레가 그녀를 암살하려다 감옥에 갇힌 다보스 시워스를 설득하려 했을 때 한 말이다. 멜리산드레는 이 예언을 근거로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아조르 아하이의 재림이라고 믿고 있다.

"붉은 별이 피를 흘리고 어둠이 모여들 때, 아조르 아하이는 소금과 연기의 가운데에서 다시 태어나서 돌에서 드래곤을 깨울 것이다.[3]"

When the red star bleeds and the darkness gathers, Azor Ahai shall be born again amidst smoke and salt to wake dragons out of stone.

3.1 약속된 왕자

5부까지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리스탄 셀미의 말로는 올드스톤의 제니의 친구였던 숲의 마녀(Wood witch)가 자에하에리스 2세에게 자식들인 아에리스 타르가르옌라엘라 타르가르옌의 결합에서 약속된 왕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해서 두 사람이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됐고, 그들의 장남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은 책을 좋아하고 검을 멀리했는데, 어느날 어떤 발리리아어 두루마리를 읽고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에가르는 처음에는 자신이 '약속된 왕자'(The Prince that was promised)[4]라고 믿었고, 나중에는 자신의 아들 아에곤 타르가르옌이 예언의 인물이라 생각했다. 대너리스가 죽지 않는 자들의 집에서 본 환영에서 엘리아 공주가 라에가르에게 아이를 위한 노래를 지어줄 것이냐고 묻자 라에가르는 아에곤에겐 이미 얼음과 불의 노래가 있다고 대답한다. 예언(얼음과 불의 노래) 참고.

아에몬 타르가르옌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라이트브링어에서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스타니스는 구세주가 아니라고 말했고,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용들을 부화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약속된 왕자일 거라고 확신했다.

3.2 후보들

5부 시점에서 사람들이 약속된 왕자로 추정하는 인물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존 스노우, 스타니스 바라테온 3명이다.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 별이 피가 흘릴 때 - 붉은 혜성이 나타났는데, 그걸 '피 흘리는 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연기와 소금의 속에서 - 칼 드로고를 화장할 때 연기가 났으며, 장례식에서 흘리는 애도의 눈물. 눈물에는 소금기가 있다.
    • 다시 태어나서 돌에서 드래곤을 깨울 것이다 - 불에 타지 않고 진짜 드래곤을 부화시켰다.
  • 스타니스 바라테온[5]
    • 별이 피를 흘릴 때 - 대너리스와 마찬가지로 혜성이 나타났을 때
    • 연기와 소금 속에서 - 스타니스의 영지는 화산섬이니 소금과 연기 둘 다 있다.
    • 다시 태어나서 돌에서 드래곤을 깨울 것이다 - 멜리산드레가 다시 태어나는 의식을 주관했지만, 드래곤 부활 부분은 아직이다.
  • 존 스노우
    • 별이 피를 흘릴 때 - 가문 문장이 별인 기사가 별로 만든 검[6]에 의해 피를 흘리고 쓰러졌다. 그리고 아서 데인이 쓰러진 직후 기쁨의 탑에서 리안나의 비명이 들린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는 기쁨의 탑에 오른 에다드가 여명을 리안나가 누워있는 피묻은 침상에 피묻은 여명을 걸쳐놓는 것을 클로즈업 해 강조했다. 지나가는 장면처럼 보이게 했지만...
    • 연기와 소금 속에서 - 칼질하던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으며, 상처에서 김이 났다.
    • 다시 태어나서 돌에서 드래곤을 깨울 것이다 - 드라마에서 다시 살아나긴 했다.
    • 자에하에리스 2세는 자기 대에서 약속된 왕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존 스노우가 리안나와 라에가르의 아들이라면 말이 된다.
  •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 어린 시절 '약속된 왕자'의 탄생 조건 등에서 자신이 그 예언의 주인공이라 믿고 검을 잡았으며 아에몬과 계속 연락해왔다.
    • 앞서 말했듯이 자에하에리스 2세는 자기 대에서 약속된 왕자가 태어날 것이라고 믿었다.
    • 사실 약속된 왕자는 아조르 아하이와 분리된 존재일수도 있고, 존 스노우는 아조르 아하이가 아니라 라이트브링어 그 자체일 수도 있다.
    • 그렇다면 니사 니사는 리안나 스타크를 상징.
    • 또한 세개의 칼 이야기를 각각 라에가르의 자녀들과 대입하면 어느정도 말이 된다.
  1. 를로르가 메이져 종교인 곳 중 하나
  2. 에소스 북동쪽의 도시
  3. 스타니스의 영지인 드래곤스톤은 연기와 소금이 있는 화산섬이며 용들이 조각돼있는 요새이다. 멜리산드레는 왕의 피만 있으면 용 석상에서 진짜 드래곤을 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4. 번역을 왕자라고 해놨지만, 여기서의 Prince는 '왕의 아들'이 아니라 성별 개념을 포함하지 않는 '지체높은 지도자', '군주' 정도의 뜻으로 해석하는 게 더 적절할 듯.
  5. 다만 스타니스는 드라마판에선 5부에서 병크 터뜨리고 사망해서(...)후보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드라마와 전개가 달라질 원작에선 어찌될지 의문.
  6. 아서 데인의 검인 여명은 데인 가문의 영지에 떨어진 별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금속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