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불로케투스

암불로케투스
Ambulocetus natans Thewissen, Hussain, & Arif, 199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고래목(Cetacea)
아목†원시고래아목(Archaeoceti)
†암불로케투스과(Ambulocetidae)
†암불로케투스속(Ambulocetus)
A. natans(모식종)


복원도


인간과의 크기 비교

신생대 에오세 중기에 살던 원시적인 고래의 일종. 이름의 뜻은 '걸어다니는 고래'이며[1] 5000만 년 전 인도파키스탄 접경지대[2]에서 서식했다. 당시의 열대 강가나 호수에서 살았으며 식성은 육식성으로 중소형 포유류어류를 주로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 전체 몸길이는 3m이며 악어에 비유될 정도로 길쭉한 몸이 특징. 헤엄치는 방식은 오늘날의 수달이나 고래와 비슷했을 것이로 보인다. 한때는 악어나 하마처럼 물과 땅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후의 연구를 따르면 실제로는 오늘날의 고래처럼 완전히 수중생활을 했으며 육지에서 움직이는데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걷는' 고래라면서 이름값을 못한다

고래의 진화 역사에서 미싱링크로 자주 다뤄지며, 이미 오늘날의 고래와 비슷한 적응양상을 지니고 있다. 코의 구조는 물 속에서 먹이를 삼키는 행동에 적응하였고, 귀뼈는 현대 고래와 아주 흡사하다.


BBC다큐멘터리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1부 에서 등장한 전적이 있고, 극중에서는 악어와 비슷한 생활방식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었다. 단 작중 배경인 독일에서 암불로케투스의 화석이 발견된 적은 없다. 이를 두고 무려 암불로케투스의 명명자인 J. G. M. Hans Thewissen 본인이 "텔레비전에서 보이든 모든 것을 믿어선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는 후일담이 있다(...)[3].

국내에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전신골격이 전시되어 있다.
  1. 종명까지 합치면 '헤엄치고 걷는 고래'라는 의미.
  2. 파키케투스도 여기서 발견되었다.
  3. 실제로 자신이 원시 고래 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한 일화들에 대한 자서전격인 저서 '걷는 고래'에서 언급된 내용.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정작 출연 배경이 독일이 된 순간 다른걸 다 말아먹은 격이라는 식으로 언급했다. 기승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