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화염투사

1 개요

한글명얼굴 없는 화염투사
영문명Flamewreathed Faceless
카드 세트고대 신의 속삭임
카드 종류하수인
등급일반
직업 제한주술사
종족-
황금 카드제작 또는 카드팩
비용4공격력7생명력7
효과과부하: (2)
플레이버 텍스트붐샤칼라카! 불붙었습니다!(He's on fire! Boomshakalaka!)
소환 시: 불이 필요한가...

공격 시: 구워 주마.

2 상세

주술사의 고대 신의 속삭임 일반 하수인 카드. 일명 77맨, 흑드라군. 줄여서 '흑드'라고도 한다. 그 강력함에 애미 없는 화염투사라고 부르는 유저도 있다.[1] 코스트에 비해 뛰어난 능력치를 대가로 과부하가 붙은 주술사의 전형적인 하수인으로, 오리지널 영웅 카드인 대지의 정령에서 마나1/체력 1/과부하 1/도발을 뺀 버전이다. 다르게 계산하면 토템 골렘(2코스트, 3/4, 과부하 1)의 공체합과 마나, 과부하를 정확히 2배로 늘렸다.

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사기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부하는 다음 턴의 마나 수정을 당겨쓰는 이자 개념으로 일반 코스트+과부하 코스트를 합쳐서 보면 패널티가 들어왔었다. 그런데 일반 코스트+과부하까지 합쳐도 6코스트 7/7이다. 6코스트 바닐라 표준인 돌주먹 오우거가 6/7이라는걸 감안하면 일찍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주제에 패널티는커녕 오히려 능력치가 더 좋다. 대지의 정령보다 1턴 빨리 나오고 과부하도 1 덜 받는데 능력치는 큰 차이가 없다. 공격력 7짜리 하수인은 자체 도발급의 어그로를 끄는 것을 고려하면 도발에 의한 차이도 적은 편. 고신속 이후로 채용률이 상당히 증가한 흑기사로부터도 자유롭다. 이 스탯으로 겨우 과부하 2라니 어불성설이다. 더군다나 나이사가 너프된 현재 사기 카드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는 상태.

브라이언 키블러도 스트림을 하다가 "이건 그냥 잘못되었어요. 확실히 잘못되었어요.(This is just wrong, plainly wrong)"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그나마 박사 붐처럼 일방적으로 이득을 보는 카드는 아니니 나은 편이라고 했다[2]. 오죽하면 밸런스 담당과 개발 담당의 소통이 잘못되어서 나이사 너프에 대해 통보받지 못한 채 만든 카드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런 강력한 스탯 덕에 해외 스트리밍 등에서는 Dr. 4박4붐, 4 mana 7/7이라고 불리고 있다. 여기서 파생해서 코스트 대비 스탯이 강력하거나 턱없이 부족한 하수인을 ? mana ?/? 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특히, 제대로 된 제압기가 없는 드루이드에겐 악몽 같은 상대. 사제도 부실한 초반 때문에 손패에 죽음을 들고 가는 경우가 적어 고전을 면치 못한다. 사실 전직업 공통으로 제일 황당한건 제압기가 한 턴이라도 늦게 나오면 7딜이 예약돼 있고 제압기가 있는 상태면 제압해도 제압한 쪽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코스트 대에서 제압해서 손해를 안보는 카드는 거울상, 혼절, 죽음, 마격, 변이, 사술 정도다. 그나마 성기사는 알도르 평화감시단과 울다만의 수호자가 있어서 비교적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나마 화염투사가 과부화 포함시 6코이라곤 하지만 화염투사를 제압할 수 있는 제압기는 평균적으로 2~4코스트라 이걸 제압하고 나면 그 턴에 할 수 있는 게 없어지는 일도 많다. 더군다나 화염투사를 잡는다고 멀리건에 제압기를 가져가면 패가 말리기 십상이라 다른 주술사의 저코 하수인들을 못 잡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이렇든 코스트 대비 터무니없이 강력한 능력치 덕에 등급전이든 투기장이든 어디서나 깡패짓을 하는 카드다. 특히 투기장에선 종결자급 카드로 꼽힌다. 4코스트라는 투기장에서 중추를 담당하는 코스트로 부담없이 집을 수 있고, 그런 주제에 스탯은 돌주먹 오우거보다 더 강력하면서 결정적으로 투기장에서는 제압기가 잡힐 확률이 낮다. 나오는 순간 최소 2대 1, 3대 1 교환을 강요하는 주제에 이 놈은 투기장 카드 선택창에 허구한 날 뜨는 일반 카드다. 나이사도 너프된 상황에서 선공 4턴 또는 후공 3턴에 동전을 쓰고 올려놓으면 이런 괴물을 그냥 바라만 봐야 한다. 물론 선공 4코라면 후공의 동전 후 나이사가 나올 수 있지만, 나이사는 영웅 카드인데다 보통 투기장에서 그 때까지 동전이 남아 있을 일이 거의 없다. 제압기만 주구장창 잡은 패 아니라면 거의 못 잡는다고 봐도 된다. 투기장 전문 방송인이던 식빵투기장용 카드 평가 방송 당시 이 카드를 보자마자 "미쳤나?" 하며 어처구니없어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

이렇게 사기 소리를 듣는 카드지만, 미드레인지나 토템 덱에는 갈수록 채용률이 줄어들고 있다. 초반에 필드를 잡고 둠해머와 주문으로 끝을 내는 어그로 주술사 입장에서야 제압 안 당하면 이득이고 제압 당한다고 해도 후속으로 들어갈 딜 주문과 둠해머가 손에 있다면 별로 아쉬울 게 없지만, 미드레인지/토템 주술사는 보통 중반부터 필드를 먹기 시작해서 블러드나 알아키르로 끝내기를 구사하므로 혼절 등으로 제압당하면 과부하 문제로 다음 턴 필드 설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화염투사 대신 토템지기처럼 필드를 먹으면서도 동시에 다른 카드와 연계할 수 있는 하수인을 채용한다. 카라잔 출시 이후론 영혼 발톱 때문에 주문력 관련 하수인들의 채용률이 늘면서 어그로 덱에서도 서서히 빠지고 있다.

정리하자먼 역대급으로 사기인 것은 맞으나, 고대신 메타에서 주술사는 이 카드가 아니라도 역대급 최전성기에 있기 때문에 채용률이 조금 떨어진 상태이다. 이 카드가 빠지는 것은 이 카드가 약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 카드보다 좀 더 덱에 잘 맞는 카드가 많아서 그런 것일 뿐이다. 그럼에도 강력한 카드임은 분명하기에 주술사가 다음 확장팩이나 모험 모드에서 쓰레기 카드를 받아도 이 카드가 든든히 받쳐주기 때문에 향후 2년간은 주술사의 순위 하락을 막을 방파제 역할까지 기대되는 카드다. 트로그가 없으면 힘들기는 하겠지만.

여담으로 아이언포지 차원문과 하늘 골렘, 주술사의 진화의 대가 주문 진화 등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의 카드이다. 7/7에 공짜로 나오는데다 과부하가 없는 그야말로 완전체 하수인.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주술사(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카드일람/2016년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디시위키발 드립으로, 거기서는 아예 덱에 두 장 들어가는 전설로 취급한다.
  2. 맥락을 따지고 보면 이 말도 비아냥에 가깝다는 것이 함정이다. 박사 붐을 까는 내용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