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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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갈드 제국 4천왕
청룡기사단흑룡마도사단염룡병단빙룡병단
레온에그베르트발가스이멜다

1 캐릭터 소개

랑그릿사 2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 아오노 타케시.

레이갈드 제국 황제 베른하르트의 참모이자 제국 4천왕의 일원. 흑룡마도사단의 우두머리이자 랑그릿사2 세계관 최강의 마법사. 그의 지략은 다른 국가들을 대항도 제대로 못한 채 제국에게 무릎 꿇게 만들었다고 한다. 마도 연구를 심하게 한 나머지 외모가 상당히 망가져 있다. 보기에는 엄청나게 늙어보이지만 40세이다.

처음 등장할 때 불을 질러 엘윈 일행을 곤란하게 만들고, 알하자드 해방에 필요한 촉매 다크로드를 가로채고, 몇몇 루트에서는 리아나를 납치하기 까지 하는 등 빛의 후예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악랄한 존재.

원래 제시카의 수제자였다. 레스터와는 제시카의 밑에서 수행할 당시 형제처럼 친하게 지냈던 듯 하다.[1] 그런데 작품에서는 제시카에 반발해서 제국의 편에 서게 되었고[2] 그 때문에 제시카와 레스터의 마음을 상하게 만드는데...

사실은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자신의 생전에 어둠의 세력을 무찌르기 위해 제시카와 빛의 후예들 대신 제국의 강력한 힘을 선택한 것이며 알하자드의 봉인을 풀려는 것은 제국의 힘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일 뿐, 누구보다도 어둠을 증오한다.[3] 빛의 후예 루트에서 소니아가 소환한 혼돈의 신 카오스를 엘윈 일행이 쓰러뜨리자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성휘암멸의 주문을 사용해서 카오스를 봉인하고 장렬하게 사라진다. 이 당시 그의 대사를 들어보면 어둠을 멸하기 위해서 자기 인생과, 형제, 연인을 모두 버렸다고 한다. 다른 루트에서도 끝까지 베른하르트 곁에 남아 싸우다 엘윈 일행에게 쓰러지는 등 사악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간지폭풍.

2 캐릭터 성능

아군이 된 적 보정을 가장 잘 체감할 수 있는 캐릭터(...)
대마법사의 제자이나 현 세대 최강의 마법사인데 마법사계열 히든클래스가 없다.

적일 때의 성능은 보젤과 맞먹는 흉악함을 자랑한다. 일찍부터 메테오+바리스타 등 원거리 공격 용병때문에 난감하다.[4] 더구나 매 시나리오마다 꼬박꼬박 완드나 다크로드를 착용하므로 마법 공격력은 더 올라가 있는 상태. 마법 방어력이 약한 캐릭터라면 메테오에 빈사가 되고 용병들은 바리스타에 바로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에그베르트를 상대로는 치유마법이나 텔레포트 없이는 정말 귀찮다.

마법방어력이 워낙에 막강해서[5] 헤인의 메테오 공격에 겨우 1만큼만 데미지를 입는다. 대신 DF가 매우 낮기 때문에 텔레포트로 어택2를 건 궁수를 이용한 순살콤보로 후딱 정리하는 쪽이 정신건강에 여러모로 이롭다. 정석으로 바리스타를 다 잡고 깨려면, 메테오+기타 마법[6]으로 바리스타를 최단시간에 정리한 이후 에그베르트를 잡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고, 두번째로는 닥치고 엔젤느님 돌격이 있겠다. 물론, 지휘관이 바리스타에 맞고 죽을 수 있으니[7] 사거리 밖에서 한턴만에 돌격해서 바리스타를 정리해야 한다. 바리스타의 경우 실외 지형에서 상대할 때는 2차 기병인 드라군도 제법 좋은 대책이 되겠으나, 에그베르트가 등장하는 시나리오는 예외없이 실내 지형이라서 기병의 이동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제국 시나리오에서 동료로 쓸 경우 잉여 캐릭터다. 이멜다도 아군일 때 육성이 힘들다지만 적일 때도 그리 세다는 느낌은 없었다. 적일 때는 메테오 잘만 쓰더니 아군 되고 나서는 상위 공격마법이 없어서 고생한다. 데몬로드 소환 전까지는 제대로 쓸 만한 마법도 소환수도 없기 때문[8]. 아크메이지나 세이지로 전직이 가능하긴 하다. 텔레포트 없다는 걸 빼면 오히려 이쪽이 효율이 더 좋을 듯 하지만, 문제는 이쪽도 키우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

게다가 에그베르트의 다크마스터는 공격타입이 보젤이나 라나처럼 크고 아름다운 빔이 아닌 뿅뿅빔이다. 다크마스터가 되면 텔레포트를 배울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더하여 공방 수정치도 여타 마법계열과 달리 방어 수정치도 빵빵하다.[9] 문제는 그걸 살릴 근접 공격형 용병을 고용할 수 없다는 것. 여러모로 어정쩡한 최종 클래스다. 근성으로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제너럴 테크를 타서 제국장군 에그베르트(…)를 만들어 고급용병 사용을 가능하게 하거나 아크메이지까지 간 다음 룬스톤을 사용, 데몬로드와 함께 혼자서 메테오를 두 번씩 날려보자.[10]

3 캐릭터 육성

1차 클래스2차 클래스3차 클래스4차 클래스5차 클래스
제너럴
세인트
소서러세이지
워록메이지
네크로맨서아크메이지
서머너
자밸러다크마스터

히든 클래스가 하필 소환술사계열인 다크마스터 뿐이고, 소환술사계열은 육성의 난이도가 (어려운 측면에서) 랑그릿사 2 내 1,2위를 다툴 정도이다. 네크로맨서 때 뽑는 샐리맨더와 서머너 때 뽑는 아이언 골렘 모두 형편이 없어 전투에서 써먹기 힘들기 때문. 발키리, 프레이야, 화이트 드래곤으로 다 털어먹고 다니는 힐러들보다 훨씬 못하다. 심지어 자밸러 때 데몬로드를 뽑으면 메테오를 쓸 수 있기는 한데, 사람이 쓰는 메테오보다 범위도 훨씬 좁은 데다가 데몬의 마나가 적어서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메테오가 목적이면 그냥 에그베르트 본인이 아크메이지 루트를 타는 수밖에.[11] 게다가 다크마스터의 높은 용병방어수정치를 활용할만한 용병 고용도 룬스톤 미사용시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이며, 또한 적으로 나올 때는 꼬박꼬박쓰던 메테오 역시 메인클래스인 소환술사계열, 용병이 가장 강력한 보병계열과는 또 별도의 육성을 필요로 한다는 게 문제이다. 그리고 이걸 다 하자고 에그베르트 육성에 룬스톤 2개 쓸 바에는 이멜다와 발가스에 하나씩 먹여서 키우는게 더 쉽고 효율도 좋다는 것.

  • 노 룬스톤 육성
  1. 워록 - 네크로맨서 - 서머너 - 자밸러 - 다크마스터
2. 워록 - 소서러/네크로맨서 - 메이지 - 아크메이지
1번 루트는 히든클래스인 다크마스터의 텔레포트와 자밸러의 데몬로드를 바라고 육성하는 것이고, 2번 루트는 메테오 사용을 위한 보조요원 육성이다. 성능이 둘 다 애매해서 더 쓸 게 없다. 히든클래스로 위저드라도 있었으면 무조건 위저드 육성을 추천했을 것 같다.
  • 룬스톤 육성
  1. 워록 - 소서러/네크로맨서 - 메이지 - 아크메이지 - (룬스톤) - 네크로맨서 - 서머너 - 자밸러 - 다크마스터
2. 워록 - 소서러 - 세인트 - 제너럴 - (룬스톤) - 네크로맨서 - 서머너 - 자밸러 - 다크마스터
1번 루트로 육성 시에는 일반 위저드처럼 써먹게 된다. 한마디로 헤인 mk.2 2번루트는 좀 더 전투적인 기여도를 높임과 동시에 제국편에서 부족할 수 있는 회복요원 추가 육성이라는 가치가 있는데, 제국루트 자체가 보병전력이 빵빵해서 생각보다 장점이 많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4 기타

한글판 데어 랑그릿사에서는 이상한 버그 때문에 에그베르트의 한 번도 퇴각하지 않았는데 퇴각수가 1 이상 쌓여 있어서 평화 조례안을 남기고 죽었다는 베드 엔딩만을 보게 된다. 이걸 피하는 방법은 에그베르트가 동료가 되는 제국루트 시나리오 12는 플레이하지 말고 시나리오 셀렉트로 넘겨야 한다.[12] 굿엔딩에서는 마법 사용을 그만둬서 생각보다 오래 살았으며 이후 현자로서 후대에 칭송을 받았다고 한다.

세가 세턴판 드라마틱 에디션의 제국화친 시나리오에서는 레아드와 함께 마지막에 레온의 마음을 돌려놓으며, 고독의 왕 루트에서는 시나리오 종료 후 타락한 엘윈을 제거하기 위해 목숨을 건 비술을 시도하나 헤인이 자신의 생명을 걸고 저지하여 결국 헤인과 동귀어진 하고 만다. 여기에서도 퇴각버그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종종 흑마술의 부작용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스스로 언급하는 걸 보면 어쩌면 의도적인 것일수도?

  1. 제국 루트에서 레스터의 사망 시 에그베르트와 친했던 시절에 불렀던 호칭인 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2. 정확하게는 제시카가 환생술을 사용해 아기가 되어버리자 제시카의 곁을 떠났다. 그리고 황제 베른하르트와 함께 레이갈드제국을 세웠다.
  3. 빛의 후예편 일행들과의 비교는 무리겠지만, 제국 내에서는 가장 어둠의 힘을 증오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온이나 발가스의 경우 황제에 대한 충성이 더 큰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이멜다는 자신의 영달을 위해 싸우는 경향이 있다. 제국루트의 시나리오분기 중 무녀들을 탈환해간 빛의 후예와 최종전투를 치루는 시나리오에서도 리아나나 라나가 전사 시에 랑그릿사와 알하자드의 봉인을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대사가 있다.
  4. 적으로 등장할 경우 레온과 에그베르트는 초기 시나리오(시나리오 7 이전)부터 나오는 지휘관임에도 4차 직업 이상으로만 나온다. 때문에 레온이나 에그베르트가 등장하는 초기 시나리오의 경우 그 둘을 제외한 적의 전멸 혹은 특정 지휘관의 격파가 시나리오의 목표이다.
  5. 애초에 캐스터계열이 마법방어력이 높은 편인 것도 있지만, 방어구는 꼬박꼬박 미라쥬 로브를 착용하고 나오기 때문이다.
  6. 단, 메테오를 5차 직업 레벨 8 이상의 지휘관이 사용할 경우 메테오 한 방에 바리스타가 전멸한다.
  7. 에그베르트의 공격 수정치가 11이라 바리스타가 제법 공격력이 세다.
  8. 3클래스인 서머너로 합류할 때 아이언 골렘과 샐러맨더를 소환 가능한데, 샐러맨더는 용족인데 공/방 합이 일반 용병에 비해 크게 뛰어나지 않아서 딜탱이 안되고, 아이언 골렘은 공/방 합은 뛰어난데 하필 창병이라 보병인 지휘관을 잡을 수가 없다. 소환이 가능한 성직자 계열에서 소환 가능한 프레이어가 만능 소환수인데다 지휘관도 힐로 소환수를 보조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자면 정말 안습의 절정. 프레이어는 공방 합도 높고, 힐도 사용가능한데다 마법방어력 FF라 마법공격을 당하지 않는다(...)
  9. 보통 마법계열의 방어 수정치는 6~8인데 다크마스터의 방어 수정치는 무려 13이다.
  10. 하지만 데몬로드의 메테오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지휘관이 공격마법을 쓸 경우 범위, 마법공격력 등에서 보너스를 받는데 소환수가 쓰는 공격 마법은 보너스를 하나도 못 받기 때문.
  11. 단점은, 이 경우 에그베르트 특유의 간지나는 붉은색 망토가 밋밋한 파란색으로 바뀌어 버린다는 점(..)
  12. 근데 문제는 시나리오 12가 제국편 통틀어서 난이도도 쉬우면서 비교적 약체인 이멜다나 발가스가 경험치를 얻기 쉬운 시나리오인데다, 에그베르트가 동료로 합류할 때 추가 경험치를 받지 못해서 1차 클래스로 시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스킵해버리면 사실상 셋 다 이후 시나리오에선 잉여가 되기 십상이다. 근데 나머지 4명만으로도 클리어가 무난할 것 같은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