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의 성정

엘레나의 聖釘[1]

1 개요

기독교 관련 성유물 중 하나로, 예수십자가형을 선고받아 골고타 언덕에서 죽을때 그의 양손, 양발에 박힌 못 3개를 말한다(두 발을묶어서 하나, 양 손에 2개. 하여 총 3개.). 영어로는 Holy Nail 정도로 표기한다.

'엘레나'라는 호칭이 붙은 이유는 이 성유물을 발견한 사람이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어머니인 헬레나 황후이기 때문이다. 롱기누스의 창과 연원을 같이하는 성유물인데도 인지도는 하늘과 땅 차이로 미디어 매체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롱기누스의 창과는 다르게 이건 정말 아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을 정도.


왼쪽 손에 박혔던 못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관하는 중이라고[2] 하며 롬바르디아 왕관이던 철왕관에도 성정 중 1개가 펴져서 테처럼 둘러져 있다고 한다. 사족으로 이 왕관은 이탈리아 왕국의 국장에도 들어가 있는 왕관으로 신성 로마 제국의 계승자, 즉 로마의 황제를 상징한다고 한다.

2 대중매체

헬싱에선 성유물 복원 전문 제3과 마태오에서 복원했는데, 아카드 말로는 롱기누스의 창도, 다른 성유물들도 다 소실되고 유일하게 남은 성유물이라고 한다. 아카드를 잡기 위해 알렉산더 안데르센 신부가 이거 하나를 심장에 꽂더니 가시덩굴로 이루어진 괴물이 되어버렸다. 아카드 왈, 신을 부정하는 자신과 반대되는 속성의 신을 긍정하는 신의 괴물

더 다크니스 2에서 수집 품목 중 하나로 등장한다. 하지만 대놓고 '엘레나의 성정'이라는 이름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고, '예수를 매달았던 못들을 녹여 만든 단검'이라는 형태로 등장한다. 신의 피가 묻었기 때문에 부정한 것들에 대해 압도적으로 강력한 봉인을 거는 능력이 있어, 다크니스를 부여받은 자에게 이것을 찔러넣으면 얄짤없이 무조건 그 자리에서 고정되고 마비되어 결코 벗어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봉인을 푸는 방법은 그것을 찌른 사람 본인이 자신의 손으로 그것을 뽑아내는 것이라는 듯.
  1. 못 정
  2. 출처 : 전유성의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