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리히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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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 Lichtmann. LA 느와르의 등장인물이며 1917년독일에서 출생하였으나 1930년대 때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부모가 나치스에 의해 살해당하자 그녀는 오랜 친구인 루 버츠월터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엘사는 뉴욕의 엘리스 아일랜드에 체류하면서 4년간 루 버츠월터와 사귀었으며, 그가 자신의 최고의 친구이자 엘사 자신에게 손대지 않았음에도 사랑해주던 유일한 남자라고 엘사 스스로가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과거에 성적으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1947년, 엘사는 더 블루 룸 클럽(The Blue Room Club)에서 가수로 일하다가 그 와중에 마약중독자가 되는 바람에 할런 폰테인 박사의 치료를 받게 된다.

주요 등장 시점은 방화과에서의 사건이다.

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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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를 게임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시점은 바로 한창 LAPD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던 형사인 주인공 콜 펠프스가 교통과에서 강력과로 진급했을 때 로이 얼에 의해 소개되지만 하필 이때 엘사는 오랜 친구였던 루 버츠월터가 사고사하여 기분이 아주 심란했었고, 로이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했지만 로이는 "이런 독일 약쟁이년이 미쳤나? 너 누구한테 지랄인데?"라면서 그녀에게 포풍 싸대기를 갈겼다.(...) 하지만 이후 콜은 엘사에게 애정을 갖게 되고, 사건이 끝날 때마다 그녀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종종 더 블루 룸 클럽에 방문한다.

콜은 도난당한 군용 모르핀에 대해서 엘사에게 물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는 선뜻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 이후 콜은 호텔로 돌아가는 엘사의 택시를 미행하면서 그녀에게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녀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콜은 이미 결혼을 한 유부남인데도 불구하고 엘사는 콜을 자신의 방으로 맞아들이며, 두 사람은 불륜을 저질렀다.

하지만 로이 얼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1], LAPD에서 가장 부패한 부서인 마약과의 각종 비리 사실을 언론에게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콜 펠프스를 배신하고 잘 나가는 형사인 콜이 사실은 가정을 내팽개치고 불륜이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까발렸다! 참고로 이때 로이는 마약과의 고위층들과 함께 고급 매춘부인 브렌다에게서 뇌물을 받아먹은 정황이 포착되었는데 이게 만약 언론에 알려지는 날에는 LAPD 지도부가 싹 쓸려 이 사실을 파묻어버리기 위해서 LA 시장 플레처 보런(Fletcher Bowron), 경찰청장 윌리엄 워렐(William Worrell), 지방검사 도널드 샌들러(Donald Sandler)에게 찾아가서는 펠프스가 엘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스캔들을 묻어버리라고 조언해줬고, 그 대가로 로이도 그들의 조직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후 간통으로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된 콜은 엘사와 같이 살림을 합치게 된다.(...) 몇 번이나 더 같이 둘만의 시간을 보낸 뒤, 엘사는 콜이 자신의 오랜 친구인 루를 잃어버린 슬픔에서 벗어나게 해줬고, 마약중독에서도 헤어나올 수 있게 도와줘서 그에게 진심을 느끼고, 사랑을 하게 된다. 이때 엘사는 루가 들어놓은 생명보험 수당이 자그마치 2만 달러[2]를 수령하게 된다. 이에 의심을 품은 콜은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인 뒤, 그렇게나 사이가 나빴던 잭 켈소를 찾아가며 이 일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엘사는 잭 켈소가 일하고 있던 캘리포니아 화재생명(California Fire & Life)으로 찾아가서 잭을 만나 보험금 수령을 거부하며, 루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엘리시안 필드 건설회사에서 사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의혹과 그 이유를 잭에게 털어놓았고, 잭에게 그 사고에 대해서 조사해달라고 부탁한다. 언론에서는 콜과 엘사의 불륜 보도로 시끄러웠지만 잭은 그런 가십거리에 관심이 없었는지 아니면 타인에 대한 편견이 없는지(어쩌면 둘 다인지) 그녀와 사소한 잡담을 나누기도 하며 이후 엘사는 잭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준다. 잭은 시외권 재개발 펀드와 관련된 음모를 파헤치는 도중, 이 사건이 엘사와 엘사의 직장인 더 블루 룸 클럽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깨달아버린다. 엘사는 잭과의 간접적인 관계 때문에 콜과 마주치게 되고, 콜은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엘사는 콜을 찾아가서 잭과 이야기해보라고 설득을 한다.

그후, 엘리시안 필드 부동산 현장을 수사하다가 엘리시안 필드의 사장인 먼로의 하수인들과 격투를 벌이다가 납치되어 죽을 운명에 처하다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간신히 탈출한 잭이 엘사의 호텔방으로 와서 쓰러진다. 그녀는 잭에게 완전히 솔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하고, 그녀와 콜이 루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이 모든 음모를 밝히기 위해선 잭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잭은 조사를 계속 한다고 약속했고, 자신이 회복할 때 다시 만나자고 한다. 엘사의 노력은 여러모로 콜을 이롭게 하였고, 결국 콜이 과거 태평양 전쟁 시절의 불명예스러운 일로부터 해방되고, 잭과의 앙금을 청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엘사는 이후, 할런 폰테인과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되고, 폰테인과 만나게 되자 그녀는 폰테인에게 콜 펠프스잭 켈소의 이름을 올리고, 이에 폰테인은 말을 더듬으면서까지 동요한다. 그것을 알아차린 엘사는 폰테인이 먼로와 관련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자신의 친구 루가 사고사로 죽은 것이 아니라 폰테인이 추천해준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일하게 하다가 결국엔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며 루의 죽음의 실질적인 책임은 폰테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폰테인은 곧바로 수정구슬로 엘사를 후려치며 그녀를 살해하여 입막음하려고 했지만 이때 아이라 호게붐이 끼어들게 되면서 오히려 폰테인이 살해당하고, 엘사는 구출된다.

아이라 호게붐리랜드 먼로의 부하로부터 엘사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강가의 터널로 데려가고, 잭과 콜이 뒤늦게 도착하여 엘사와 재회하곤 그녀를 구하게 된다. 옛날 전우였던 전직 해병대원 셋이 모였지만 아이라는 완전히 맛이 간 상태였고, 결국 잭이 미쳐버린 아이라를 안락사시키게 된다. 그리고 그 직후 급류가 시작이 되었고, 엘사, 잭, 콜 세 사람은 탈출을 개시하였고, 때마침 도착한 허셜 빅스가 이 세 사람을 구출하려고 했으나 엘사와 잭만 나오게 되고, 콜은 너무 늦어버린 탓에 "잘 있어..."라는 말만 남기곤 급류에 휩싸여 사망하게 된다.

콜의 죽음 후, 엘사는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다가 콜을 배신한 로이 얼이 뻔뻔스럽게도 펠프스와 관련된 모든 소문들은 거짓말이라고 하자 그가 콜의 기억에 대해 모독을 하고 있다고 쏘아붙인 뒤에 분노에 휩싸여 장례식에 빠져나온다. 엘사가 나가려고 할 때, 잭이 그녀를 만류하지만 그녀는 잭이 콜과 친구인줄 알았다는 말만 남기고 먼저 나가게 되고, 콜의 장례식장은 고위층들의 가식파티가 되고 만다.

2 성격

엘사는 과거에 큰 상처를 받았다. 그녀의 부모가 나치스에게 살해당하고, 친구인 루 버츠월터와 함께 미국으로 도망쳐와야만 했다. 나치 독일에게 벗어나서 4년간 엘리스 아일랜드에 거주했지만 엘사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이 지옥과도 같았다고 표현한다. 이후 그녀는 마약중독에 빠졌지만 그녀의 삶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바로 친구인 루였는데 그는 그녀의 최고의 친구이자 또한 낙천적인 성격이라서 하루하루 무너져가는 엘사의 정신을 지탱해주었다.

이후 엘사는 로스 엔젤레스의 유명한 재즈 가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전범국인 독일 출신이라는 점과 더불어서 마약중독자이기 때문에 상당히 박한 대우를 받았다. 당장 로이 얼만 하더라도 그녀를 독일 약쟁이 창년이라고 그녀에게 폭언을 하고, 그녀에게 싸대기를 날렸다. 이후로도 그녀에게 "요새 너 좀 안 맞아서 정신을 못차렸구나. 감히 나한테 대들어?"라면서 다시 그녀를 때리려다가 콜의 제지로 안 맞고 끝날 수 있었다.(...) 참고로 로이가 엘사에게 폭언을 했던 두 번의 순간 모두 다 콜이 보는 앞에서 저지른 것.

그러나 그녀는 로이가 Untersturmführer[3]라고 까버리며 로이는 여자와 외국인들을 차별하는 짝퉁 파시스트라고 한다. 그러던 중, 친구 루가 죽고 나서 그녀는 삶의 유일한 위안과 교우관계를 잃어버리게 되고, 절망에 빠져 더더욱 마약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콜을 만난 덕분에 그녀는 마약중독과 루를 잃어버린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엘사가 내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3 기타

캘리포니아 화재생명에서 잭 켈소와 만나서 그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주는 모습을 보면, 엘사는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엘사는 사건 조사를 위해서 콜 펠프스잭 켈소와 면담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파푸아뉴기니계 여배우이자 엘사의 성우인 에리카 헤이나츠(Erika Heynatz)는 자신이 가수임에도 불구하고[4] LA 느와르 내에서 엘사의 노래를 담당하지 않았다. 대신 독일계 가수인 클라우디아 브루켄(Claudia Brucken)이 "The Real Tuesday Weld"와 함께 노래를 담당했다. 어떻게 보면 올바른 선택인게 레드얼럿에서 미국인만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소비에트 마치를 부른 것이 혹평일색이었기 때문에 이후, 러시아 여가수에게 소비에트 마치 보컬을 맡겨서 훨씬 나아졌기 때문이다.
  1. 물론 로이는 처음에 콜에게 경고를 해준다. "너 요새 엘사와 뭔가가 있어보이는데, 콜? 이쁜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들을 내버려두고 그럼 쓰나?"라고 말했지만 콜은 전혀 개의치 않고 엘사를 만나게 되고, 그 장면을 포착한 로이는 웃음을 터트렸다.
  2. 참고로 1947년 당시의 LAPD 경찰들의 평균 봉급이 3600달러다. 또 다른 예로 로이 얼2천 달러 짜리 차를 몰고, 2백 달러 짜리 양복을 입고 다니는데 2만 달러의 가치를 현대 시대와 비교하면 지금의 2만 달러의 가치는 원화로 대략 2천만원이지만 1940년대 당시에는 자그마치 2억원, 혹은 그에 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다.
  3. 슈츠슈타펠의 계급이며, 소위에 해당됨.
  4. LA 느와르가 갓 발매될 무렵에 자신의 첫 앨범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