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경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 나오는 매직 아이템의 한 부류.

비슷한 종류의 아이템으로는 전갈 마법진의 키홀더, 황금 나비의 브로치 등이 있다.

최초 언급은 EP2에서 베아트리체샤논에게 신사 안의 영경을 깨트려 달라는 부탁에서부터 된다. EP2 작중에서 베아트리체의 힘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영경이라고 언급된다. 베아트리체는 샤논에게 조지와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대가로 이 영경을 깰 것을 요구한다. 그리하여 작중 묘사에 따르면 1985년 12월에 샤논은 사당에서 영경을 깨고 마침내 조지와의 사랑이 시작되게 된다. 그러나 이건 베아트리체의 페이크였고 이 덕에 힘을 되찾아 실체화한 베아트리체에 의해서 1986년 롯켄섬 몰살극이 일어났다는 것이 EP2 작중 이야기.

그 존재는 EP6에서 다시 언급, 언니 베아트리체, 동생 베아트리체 모두 이 영경에 대해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때의 영경은 위에서 언급된 것은 아니고, 나츠히가 시집올 때 가지고 온 물건으로 영력이 강하다고 한다.

마녀 베아트리체는 이 영경-거울-과 거미줄에 약하다고 한다.

밑은 작중 범인을 포함한 중요 스포일러.

위에 언급된 영경에 관련한 마녀환상이 의미하는 바를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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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정은 EP6~EP7에 따르면 베아트리체라는 거짓된 존재를 거울에 비추면 그 실제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울에 비춰지는 건 마녀환상이 아닌 진실이라는 이야기. 뭐, 특별히 몰라도 되는 설정이긴 하다.

또한 EP2 작중에서 샤논이 베아트리체의 유혹으로 영경을 깨는 장면은 샤논이 신사 폭파 실험을 하는 것을 상징한다. 샤논은 롯켄섬에 매장되어 있던 900t의 폭탄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경이 있던 그 신사에서 폭탄 폭파 시험을 하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였고, 그 신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문제편에서 "올해 초에 신성한 신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불길하다"는 뉘앙스의 대사가 나올 때가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또한 샤논(=야스)의 인격분열이 거울깨기로 묘사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즉 샤논이 상상속의 남동생 카논을 만드는 소위 인격분열이 "거울을 깬다."는 행위로 은유되었다는 관점. 뭐 사실 위 해석과 이 해석 모두 타당성을 지니고 있기에 영경깨기 마녀환상은 어느 정도 중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봐도 무방할 듯.

다만 작중에서 샤논이 영경을 깬 시기를 1985년 12월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 시기는 이미 카논이 탄생한 지 2년이 지난 후이다. 즉 시기상으론 전자가 좀 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베아트리체의 유혹을 받았다는 묘사는 샤논이 마음속으로 롯켄섬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키겠다고 결심한 순간을 상징한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외 ep7에 따르면 마녀 베아트리체가 거미줄에 약하다는 설정은 샤논이 어렸을 때 고용인 생활을 하면서 저택의 거미줄 때문에 나츠히한테 꾸증을 들었던 트라우마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