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마왕&악당/마법사

판타지소설영웅&마왕&악당》의 용어. 일반적인 마법사의 의미가 알고 싶다면 이쪽으로.

'마법사'란 악마가 봉인된 봉인구를 통해 악마의 힘을 사역하는 자들이다. 악마가 99마리이므로 마법사도 최대 99명 뿐이다. 마법사는 최대 9개의 주문을 부릴 수 있다.

현세를 초월한 듯한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며, 온갖 기괴한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혼자서도 십수 명에서부터 수십 명에 달하는 병사를 상대할 수 있는 무서운 존재이다. 그렇기에 마법사란 어디까지나 공포와 경이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99명의 마법사들 중에서도 정점에 위치한 9명을 '마술사'라 일컫는다. 마술사에게는 대개 칭호에 사용할 수 있는 주문의 숫자가 붙는다.

1 마술사

72주문을 지배하는 마왕 아리트리스 D.S.

"48어둠에 숨는 자" 엘로크 : "다크 스톰"의 수장. 당대 서열 1위의 마술사. 서열 1위의 악마 카르디우스의 봉인구를 소지. 마력 폭주를 일으켜 자폭했다.

"38녹수를 흘리는 자" 레벤트스 : "데몬 소울"의 수장. 인체 개조에 있어서는 사상 초유의 지식을 지녔던 연구자. 마족을 만들어내고 그 마족을 억제할 '봉마의 사슬'이라는 비전도 남겼다. 아리스에게 암습을 받아 죽었다.

"28대지에 서는 자" 로스타 : 마술사 중에서도 전략마술에 가장 능했다. 아리스를 상대로 3일 밤낮에 걸친 전투를 치르다 아리스에게 사망. 이때 아리스는 마법을 너무 오래동안 사용했던지라 난생 처음으로 코피를 흘렸다고 한다.

"25눈을 뿌리는 자" 세빌리아 : 하얀 머리카락과 회색 눈동자, 흰 살결의 여성. 다크 스톰과 맞서는 등 수많은 업적을 쌓은 영웅이었으나 속세에 염증을 느끼고 빙설의 계곡에서 은거해 들었다. 세레나와 결투를 벌여 무승부를 이뤘다. 이후 인간들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여 어둠의 군세에 투신한다. '마법의 전도사'로 추정.

"20수림을 지키는 자" 포스페리아 : 세빌리아와 같이 어둠의 군세의 일원인 청년. 데몬 소울의 진전을 이은 '생명의 전도사'로 추정된다. 별다른 활약 없이 용검자에게 가슴이 뚫려 선 채로 죽어서 등장한다.

"16재보를 가진 자" 메스테르 : 탐욕과 재보의 지배자 아르바이너의 힘을 다룬다. 9인의 마술사 중 말석에 가까운 위치에 있으나 가장 다양한 마술을 구사한다. 공간 이동 마술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마술사.

2 마법사

여덟 날개의 체라스 : 1권에서 등장. 거대한 체구의 남자로, 직업은 용병대장. 상위 서열의 마법사로, 서열 18위의 악마인 '쌍익의 보르도스'의 봉인구[1]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 로드 오브 킹덤 밑에서 있었을 때는 100명의 용병들을 이끌고 다니며 계집질이든 강도질이든 자기 마음대로 깽판 치고 다녔으나, 로드 오브 킹덤이 무너지자 말그대로 망했어요. 게다가 어린아이 몇 명을 노예로 팔려다가 영웅(세레나)한테 딱 걸리는 바람에, 지금은 부하 10명만 남은 채 세레나의 추적을 피해서 깡촌의 세이나르 마을까지 도망쳐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악당(주인공)의 손에 남아있는 부하들마저 죄다 죽고, 왼쪽 손목까지 잘리고 만다. 운좋게 도망치긴 했으나, 결국 세레나와 마주쳐서 단칼에 끔살. 참고로, 예전에 프리 나이츠를 조사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악당과 같이 있던 아리스의 정체가 마왕이라는 걸 눈치챘었다. 뭐 어차피 바로 죽었지만.

  1. 봉인구의 종류는 반지. 박쥐날개 문양이 새겨져 있는 흑청색 반지로, 기묘한 광체나 정교한 세공 솜씨에 비해 살짝 악취미한 디자인으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