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타다

1 개요


이 초상화는 한동안은 아버지 오다 노부나가라고 오인받았으나 , 후에 노부타다의 초상화라고 인정받았다. 아버지의 유전자를 듬뿍 물려 받아서인지 쌍둥이처럼 닮았다.

織田信忠
1557년 ~ 1582년 6월 21일

일본의 무장 오다 노부나가의 장남.

역사비화 히스토리아 歴史秘話ヒストリア 2016年4月22日

2 생애

노부나가의 서장자(측실의 장남)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노부나가가 생애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인 키츠노(生駒吉乃)[1]
노부나가는 생애 24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오다 군의 총대장을 맡긴 것은 키츠노가 낳은 아들 노부타다와 노부카츠 형제 뿐이었다.

생김새가 이상했는지, 노부나가 왈, "그놈 참 기묘하게 생겼으니 키묘마루(奇妙丸)라고 하자."고 말해서 장남인 주제에 아명은 키묘마루가 되어버렸다.[2][3] 관위를 따라서 츄죠(中將)라 불르기도 한다.[4]중장님

다케다 신겐의 딸 마츠와 약혼하였으나 신겐이 노부나가의 통수를 때려 무산되었다.[5]

첫 출전은 16살 때인 1572년, 오다 노부나가를 배반한 아자이 나가마사(아버지 노부나가의 여동생 오이치의 남편. 즉 고모부)를 응징하는 전투였다. 촌수로는 고모였지만, 10살 터울이라 오이치는 어린 노부타다를 누나처럼 귀여워했고, 이 전투로 인해 오이치의 목숨이 위태로울 것을 예감한 노부타다는 아버지한테 반항했다.

1575년 나가시노 전투 후, 후계자로 봉해져 오와리, 미노의 영지를 맡아 다스렸고, 이후 총대장으로서 마츠나가 히사히데의 시기산성을 공략 했다.
나가시노 성 공략 시에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무차별 몰살하라는 아버지의 명을 주저하다가, 8백명의 적의 습격을 받고 많은 부하들을 잃기도 했다.(신장공기의 기록))

1576년 아버지 오다 노부나가로 부터 오다 가문의 가독과 미노국 동부, 오와리국 일부를 받고 기후성(岐阜城)의 성주가 된다.

1582년 고슈(甲州) 정벌에서는 카와지리 히데타카, 모리 나가요시 등의 무장을 휘하에 두고, 미노-오와리의 5만 대군을 거느린 총대장이 되어 다케다 가문의 영지를 공격했다. 니시나 모리노부[6]를 죽이는 등, 후계자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공훈을 세운다.

같은 해 일어난 혼노지의 변 당시는 아버지와 같이 교토에 있었지만, 묘카즈지에 들어간 노부타다는 혼노지에서 위급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구원하러 가려했지만[7] 이미 상황이 종료돼버리자 측근들은 노부타다에게 도망칠 것을 권했다. 아버지 노부나가의 구원도 못한 상황에서, 본인은 달아날 수도 있었지만 노부타다는 이미 미츠히데가 아즈치 성으로 향하는 길을 봉쇄하고 있을 것이라 판단해 도망치는 것을 포기하고 수비가 용이하지 않은 묘카즈지에서 니조 성으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노부타다의 판단 착오였다. 미츠히데가 포위를 하고는 있었지만 포위망이 허술했던 탓에 오다 나가마스 등은 도망칠수 있었다. 노부타다가 니조성이 아닌 아즈치 성으로 도망쳤다면 역사가 달라졌을수도 있을 것이었만 아마도 노부타다의 운명이 거기까지였던 모양.

이에 미츠히데는 노부타다를 잡으러 니조 성으로 향했다. 니조 성의 인원은 소수였으나 워낙 완강하게 저항하여 아케치 군은 세 번이나 퇴각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교토의 기마무사들까지 움직일 조짐을 보여 반란이 실패할 우려가 생기자, 아케치군은 최후의 수단으로 니조 성 바로 옆의 고노에 사키히사의 저택 지붕 위로 올라가 총과 화살을 마구 퍼부었다. 이 공격으로 노부타다의 대부분의 측근들이 사망했고 중과부적으로 결국 더이상 버틸 수 없음을 알게된 노부타다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6세. 이때 오다 정권하의 교토쇼시다이(京都所司代) 무라이 사다카츠[8], 사이토 도산의 막내아들인 사이토 토시하루도 함께 죽었다.

3 평가

측실의 자식이지만 적장자 취급을 받았다는 점, 아버지의 위기에 도망가지 않고 죽었다는 점[9] 그리고 들과 대비되는 유능함으로 더 죽음이 아깝게 느껴진다는 점 등에서 삼국지의 조앙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특히 오다가의 몰락 크리가 부각되면서 만약 정통성이랑 능력이 있었던 혼노지 사변에서 오다 노부타다가 살아남아서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곤 한다. 오다 노부타다도 오다 노부나가처럼 뛰어난 군주감이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혼노지의 변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죽었어도 오다 노부타다라도 살아남았더라면 오다가가 계속 일본 천하의 패권을 잡았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최소한 갑툭튀나온 신발담당 출신 원숭이에게 오다가가 그리 허망하게 권력을 뺏기지는 않았을듯

사실 가문의 선당주 오다 노부나가랑 당주 오다 노부타다가 한큐에 죽어 오다가문이 차남 오다 노부카츠랑 삼남 오다 노부타카의 개싸움으로 분열되고 키요스 회의에서 그 틈을 타서 하시바 히데요시가 오다 노부나가의 장손이자 오다 노부타다의 아들이라는 명분으로 유아 산보시[10]를 괴뢰 후계자로 추대하고 권력을 틀어쥔 탓에 오다가가 콩가루 집안꼴이 나서 각개격파를 당하고 결국 권위랑 권력이 부족해 히데요시에게 천하인의 지위를 뺏겨야했던 오다 히데노부랑 달리 오다 노부타다는 오다 노부나가가 생존할 때 이미 낙점된 후계자로 있으며 후계자 수업을 받고 공적을 쌓았으니 권위와 권력 기반이 무척 튼튼했을 것이다. 히데요시가 오다가 형제들을 능가하고 나아가 오다가들을 휘어잡고 일본 천하의 패권을 빼앗을 수 있었던 것은 히데요시 개인의 카리스마랑 더불어 오다 노부나가, 오다 노부타다 부자가 죽어버리고 어린 오다 히데노부의 권위가 부족한데 말미암아 일어난 일이었는데 오다 노부타다가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었다면 최소한 그럴 위험성은 없어진다.

4 창작물

4.1 바사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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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다가가 없으면 난세는 더 어지러워진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베어버리겠다!

오다가(家)가 없으면 난세는 더 어지러워진다고 생각하는 오다가의 정당한 후계자.
기체는 '창호(蒼狐)'.

첫번째(혹은 두번째) 보스답게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중반 이후의 미사일 러쉬[11]+7방향 레이저 콤보가 골칫거리.

4.2 노부나가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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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무장이지만 그래도 노부나가 아들 중에선 가장 능력치가 좋다. 사실 노부카츠와 노부타카가 심하게 구린 탓이지만 그래도 노부나가의 뒤를 맡기기 불안한 정도는 아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아버지가 붙여준 아명처럼 기묘하게 생겼다는 묘사와는 달리 그냥 평범해 보이는 얼굴이었지만 혁신과 천도에서는 아버지를 닮은 듯한 인상으로 변했다. 사실 초상화를 봐도 아버지를 많이 닮았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100만인의 신장의 야망에선 그냥 짝퉁 노부나가화... 아버지와의 차이는 망토 색깔과 턱수염 유무뿐이다.

4.3 태합입지전

역시 통솔을 제외하면 B급무장이며 노부나가 아들중에서 가장 능력치가 좋은 것도 동일. 삼국지의 조앙과도 조금 능력치가 비슷한 편이다. 혼노지의 변 이벤트에서 노부타다의 경우 3가지 분기가 있는데, 역사대로 가는 분기와, 수하에 병력이 너무 적으니 불안해서 원군을 불러오는 분기이다.

세 분기 모두 이벤트 전투가 있으며 질 경우 끔살인데 역사대로 가는 분기의 경우 철포대가 약간 있긴 하지만 병력이 2천 VS 7천이라 에딧을 하지 않는 이상 절망적이고,[12] 자신의 본성인 기후성에서 원군을 끌고 올경우 9천 VS 7천이지만 기후성이 너무 먼지라 그 사이에 노부나가가 죽는다. 3번째 분기인 가신인 가와지리 히데타카를 시켜 아즈치성에서 원군을 불러오는 것이 이상적. 2번째 분기와 동일하게 9천 VS 7천이며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노부나가가 생존한다. 다만 2번째 분기를 고르고 승리할 경우엔 노부나가가 죽는 걸 제외하면 노부타다가 다이묘가 되서 운용하기 편하니 이 쪽이 나을지도.
  1. 1558년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노부나가에게 소개해 주었다는 썰도 있다.
  2. 여담이지만 노부나가는 둘째 아들 오다 노부카츠가 태어나자 이놈 날때부터 머리가 참 기네? 이놈 이름은 챠센마루(茶筅丸)(챠센은 머리를 제대로 상투틀어 정리하지 않고 대충 끈으로 묶어 위로 삐쭉 세운 머리 모양을 말한다)다!, 셋째 아들 오다 노부타카가 태어나자 "오늘 3월 7일이지? 이놈 이름은 산시치마루(三七丸)다!"라고 말하여 아들 아명을 저렇게 대충 지어버렸다.노부나가의 해괴랄한 네이밍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
  3. 현대 일본어에서는 이상하다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지만, 이 당시에는 '매우 뛰어나다'라는 뜻이었다.
  4. 일본 조정의 친위부격인 근위부의 차관 근위중장을 일컫는다.
  5. 그래서 일본 위키에서 노부타다의 정실은 없다고 표시되어 있다. 노부타다 본인도 마츠를 부인으로 생각한 듯하며, 다케다 멸망 뒤 마츠가 살아있음을 알자 데려오려고 했다. 그러나 혼노지의 변 크리(...).
  6. 다케다 신겐의 5남. 가문의 수장인 카츠요리는 4남
  7. 정작 오다 노부나가는 반역 소식을 듣고 츄죠(오다 노부타다)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이는 미카와 모노가타리(三河物語)를 출처로 하고있는 기술이다. 미카와 모노가타리는 도쿠가와 가신인 오쿠보가문에 내려오는 책으로, 정확한 사료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8. 삿사 나리마사의 장인
  9. 다만 조조는 살아남았지만 노부나가는 죽었다(...)는 큰 차이가 있다
  10. 훗날의 오다 히데노부
  11. 맞아도 죽지는 않지만 튕겨나가기 때문에 레이저에 맞아 죽는다.
  12. 이 분기로 가서 이길 경우도 일단 노부나가가 생존하긴 하는데 앞에도 밝혔듯이 난이도가 절망적이다. 에딧하거나 타이밍 좋게 미츠히데가 병중이 아니라면 못이기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