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더 레코드

1 언론계 관용어

Off the record

기자가 취재원으로부터 취재를 하면서 정보를 얻는데 이 때 취재원이 이건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기사로 쓰지 말아달라)는 뜻으로 하는 관용어이다.

기자가 취재를 할 때 중요한 부분은 주로 수첩에 메모하거나 대부분의 경우 동시에 녹음기를 이용해 대화를 녹음하는데, 오프 더 레코드는 이러한 메모나 녹음 등 대화를 저장하는 행위를 일체 하지 말고 기사로도 내지 말라는 부탁을 의미한다.

엠바고와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데, 오프 더 레코드는 "이 내용 보도하지 말아주세요"를 말하는 것이고, 엠바고는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이 내용 보도 하시는건 좋은데, 지금 내시지 말고 n일 이후에 내주세요"(= 보도유예)를 말한다는 차이가 있다.

오프 더 레코드를 요구할 때 녹음기 있는 거 아니까 다 끄셈.하는 경우도 있다.(다만, 암행 취재가 아닌 이상 사전에 취재원에게 녹음 사실을 고지하는 것도 취재 관례이다. 몰래 녹음하는건 취재원에 대한 실례다.물론 그딴 관례 안지키는 기레기도 많이 있지만 넘어가자)

오프 더 레코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즉 반드시 지켜야 할 절대 원칙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도 어지간한 사항일 경우 오프 더 레코드는 지켜주는 것이 언론계의 보편적인 관행이다.

오프 더 레코드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실을 공개 했을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익과 취재원 혹은 그와 관련된 인물/단체 등의 손해와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손실과 취재원 혹은 그와 관련된 인물/단체 등의 이익을 비교하였을 때 사회적 이익이 취재원이 입는 손해보다 매우 크다고 인정되면 보도 내용으로 쓸수 있다. 위의 설명이 다소 어렵게 되어 있는데 쉽게 말해 취재원이 절대 보도하지 말라고 한 내용이라도, 사회 공익을 위해서라면 보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1] 물론 오프 더 레코드의 내용을 보도해서 생기는 모든 책임은 담당 기자와 해당 언론의 몫이다.

2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프로그램

LOL OFF THE RECORD. 공식 홈페이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프로그램. 경기 중 나누는 선수들의 대화 등을 적절히 편집해 내보내는 방송이다.

2015년부터는 유튜브에 클립 영상 형태로 간간히 올라온다.
  1. 각종 비리나 부정부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