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Embargo

1 경제적 의미

엠바고(embargo)는 한 국가가 다른 특정 국가에 대해 금융거래, 투자 등의 통상을 금지하는 조치이다.# 압류를 뜻하는 스페인어 embargo에서 유래하였다.

대표적으로 1941년 7월 미국은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을 상대로 만주를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 철군할 것을 요구했으나 일본이 이를 거부하자 석유 엠바고를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일본이 대미개전을 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되었으며 5개월 뒤 태평양 전쟁으로 이어졌다.

2 언론적 의미

1번 항목이 어느 순간 언론쪽에서 쓰이게 되었다.
뉴스 엠바고(news embargo) 또는 프레스 엠바고(press embargo)라고도 하지만 간단하게 엠바고로 쓰인다. 쉽게 말하자면 취재는 하되 정해진 기간까지는 보도 하지 않는 것(시한부 보도유보)이다. 취재원이 요청 하는 경우도있고, 기자들 끼리 합의를 보는 경우도 있다.

엠바고는 수립 중인 정부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 보도가 나갈 경우에 초래되는 혼선 설레발을 방지하는 한편, 전문적인 자료에 대해 언론이 나름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다.

아덴만 여명 작전과 같은 군사작전과 관련된 기사도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거나, 혹은 거의 다 끝나서 임무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가 되었을 때까지 엠바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불문율. 그러나 꼭 안지키고 먼저 설레발을 치는 언론사가 꼭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특종은 커녕 오히려 국민들은 물론 같은 언론사들 사이에서도 이미지만 추락한다. [1]

저널에 발표되는 내용도 엠바고의 영향을 받는다. 유명한 저널에서는 발표될 내용을 미리 언론사에 알려준 뒤 엠바고를 설정한다. 그러면 자사 저널에서 발표할 때에 언론보도가 이루어져서 홍보효과가 높아지게 된다.

최근에는 영화(특히 헐리우드 제작)의 언론시사회에서도 참석한 기자들에게 하루이틀정도 뒤에 평을 공개하도록 엠바고를 거는 경우가 많다.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모양.

그러나 본래 취지와 달리, 일부 출입처에서는 기자들이 낙종(단독보도)을 피해보자는 발상에서 엠바고를 설정하는 경우도 있으며, 출입처의 이해 관계에 따라 ‘언론플레이'싱싱한 떡밥이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검열삭제하는 언론통제와는 다르다.
오프 더 레코드와도 다르다.

2.1 관련 문서

TV조선에서 단독보도하긴 했지만, 가담자의 실명은 밝히지 않는 식으로 엠바고를 하고 있다.
반기문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에 지원하기 전 선거운동을 위해 기자들에게 2번의 엠바고를 요청한 적이 있다.[2]
발표되기 전에 이미 공룡 게임의 제작진들이 연구진들에게 정보를 받았다. 사우리안은 엠바고를 지켰지만, 메소조이카는 발표되기 한참 전에 모델을 공개했고, 발표 1일 전에 모든 정보를 스포일러하여 엠바고를 지키지 않았다.
  • 중력파 : 연합뉴스가 멋대로 엠바고를 깨고 세계 최초로 중력파 검출 뉴스를 내보냈다.
  • 토토가2 : 엠바고를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가장 최근의 주요 사례 기존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로 진행하려 했고 다른 언론사들도 전부 엠바고를 요청한 MBC의 요청을 잘 지켰지만 해럴드 POP의 노윤정 기자기레기가 엠바고를 지키지 않아 결국 하나마나 컨셉으로 변경되었다. 젝키의 16년만의 대규모 공연을 기다리던 팬들은 그저 화가 날 뿐이다.
  1. 사실 정말 중요한 군사작전같은 경우에는 아예 오프 더 레코드상태로 진행되거나 모든게 다 끝난 다음에야 공개한다. 아덴만 여명 작전의 경우 전 국민적 관심사가 그쪽에 몰려서 정치적 이유 때문에 일찌감치 공개한 경우
  2. 신웅진 저,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에 나오는 부분이다.
  3. 영문명이 embargo다. 참고로 유래는 1번. 원어명이 압류(さしおさえ)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원이 된 스페인어와도 같은 의미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