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비어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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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올리버 비어호프(Oliver Bierhoff)
생년월일1968년 5월 1일
국적독일
출신지카를스루에(Karlsruhe)
포지션스트라이커
신체조건191cm
프로입단1986년 바이어 위르딩겐
소속팀바이어 위르딩겐 (1986 - 1988)
함부르크 SV (1988 - 1990)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990)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990 - 1991)
아스콜리 칼치오 (1991 - 1995)
우디네세 칼치오 (1995 - 1998)
AC 밀란 (1998 - 2001)
AS 모나코 (2001 - 2002)
AC 키에보 베로나 (2002 - 2003)
국가대표70경기 / 37골
스태프독일 축구 국가대표팀(2004 - /코치, 단장)

역시 사진부터가 헤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주장
위르겐 클린스만
(1996~1998)
올리버 비어호프
(1998~2000)
올리버 칸
(2000~2004)

원조 독일제 헤딩 머신
맥주 호프
모두의 월드레전드

1 소개

헤딩의 정석

독일의 전 축구선수. 유로 1996 결승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려 독일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못지 않은 저니맨이었는데 이 선수의 경우는 클린스만 같은 성격 문제보다는 단순히 기량이 부족해서였다. 큰 키를 보고 뽑았는데 헤딩도 시원찮고 발재간도 별로고 써먹기 힘든 선수였던 것. 1986년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했지만 기량 부족으로 이팀 저팀을 옮겨 다니다가 1990년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는데 이 때부터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잘츠부르크에서 한시즌 무려 23골을 터뜨리며 세리에 A로 이적, 우디네세 칼치오 시절 97~98시즌에 27골을 넣었고, 1991~2001년간 총 103골을 기록, 세리에A 외국인 통산 최다득점을 하는 등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이탈리아에서 맞이했다.

이탈리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나이 30에 이르러서야 대표팀에 발탁되었고 처음으로 참가한 큰 대회가 바로 유로96. 마티아스 잠머가 최후방을 지켰다면 최전방은 비어호프가 지켰다. 이 대회 결승전에서 체코 상대로 2골을 몰아쳐 넣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클린스만과 투탑을 이뤄 맹활약했으나(잠머가 부상으로 아웃된 독일 팀은 투탑만 축구한다고 할 정도로)독일 대표팀의 전반적인 노쇠화로 8강에서 멈췄다. 그 후에도 유로2000, 2002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그의 최대 장기는 바로 헤딩. 유로96 체코전에서의 골도 그렇고 선수생활 내내 대부분의 골을 헤딩으로 만들어냈다. 스피드가 빠른 것도 아니고 발재간이 좋은 것도 아니었던 그가 위대한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것은 순전히 헤딩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 영상을 보면 두명 세명 수비수 사이의 서 있기도 힘들 것 같은 위치에서 솟아 올라서 헤딩으로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는데 경악을 금치 못할 뿐이다. 위닝11 2000에선 크로스-비어호프-골이 공식일 정도

2003년 은퇴한 뒤로 2004년부터 줄곧 독일 대표팀 단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차세대 헤딩머신을 제조했다. ㄷㄷㄷ

2 장점

발기술을 비롯한 기본기는 떨어져서 항상 정통 센터 포워드의 역할에 치중했다. 현역 당시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큰 키와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타겟형 스트라이커 플레이에 능했다. 수비수들 사이에서 튀어나와, 내지르는 헤딩 능력은 일품이다. 특히 공중전 장악능력은 발군이라 이에 버금갈 선수는 그의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클로제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찾기 어려웠다.

3 단점

비어호프의 가장 치명적인 결함은 지나치게 독일답다는 점이다. 지금이야 독일이 탈독일을 이룩했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는 게 가능했지만 비어호프가 현역일 때의 독일은 가장 독일스러운 축구로 항상 월드컵을 망쳤다.[1] 아트사커로 설명되는 세계 최고의 축구의 흐름을 역행하는 독일스럽게 경기를 망치는 스타일을 답습하는 선수이다. 문제는 독일 올대는 아직도 이렇다는 것이다.

비어호프가 갖고 있는 독일 축구 특유의 딱딱하고 투박한 볼키핑과 공중전은 강한 반면 주력이 느리고 땅볼싸움에 매우 취약한 특징은 상대팀이 비어호프를 수비를 하기 아주 쉬웠으며 그래서 독일은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이래 1994 FIFA 월드컵 미국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를 망쳤다. 특히 1998년 월드컵에서는 처녀출전한 크로아티아에게 0-3으로 학살당해서 독일스러운 축구의 치명적 결함을 여실히 드러냈을때 비어호프는 아무것도 못했다. 헤딩 하나밖에 못하는 전형적인 독일스러운 비어호프는 분데스리가나 세리에 등 유럽의 일부 리그에서는 꽤나 활약을 했지만 세계무대에서는 그런 독일스러운 축구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으악! 월드컵만은 제발, 안돼애!

실제로도 독일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준우승을 이룩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우디아라비아 - 아일랜드 - 카메룬 - 파라과이 - 미국 - 한국으로 이어지는 꿀대진 덕분에 이룩이 가능했던 것이고 그 꿀대진에서조차 미로슬라프 클로제, 미하엘 발락, 그리고 올리버 칸이 없었으면 16강도 어려웠을 정도였다. 당시 독일은 이 세명에서 상당히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클로제가 공격을 진두지후하고 발락이 팀의 중심이 되며, 팀이 무너질 때 쯤이면 올리버 칸이 믿기 어려운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비어호프는 그냥 레귤러 스트라이커 A 정도로만 기용되었다. 이런 점 때문에 독일 국가대표 팀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는 극히 적었고,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잉글랜드에게 1-5로 완패이다 못해 학살을 당하는 수모를 당하기까지 했다. 마이클 오웬은 독일스러운 축구를 하는 비어호프를 아주 신나게 농락했다.

비어호프는 전형적인 독일다운 세대의 마지막 선수이며 2006 FIFA 월드컵 독일이후 독일은 독일다움을 버리고 외국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서 그들의 노하우를 하나하나 이어붙여서야 눈부신 활약을 하게 되었고 가장 스페인다운 축구티키타카와 2010년 부터 유프 하인케스위르겐 클롭이 유형시킨 분데스리가의 대표 전술인 게겐 프레싱을 도입해서야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에서 우승하게 되었다. [2]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클로제같은 외국 출신 선수들의 덕을 지나치게 본 반면 독일 본토 스타일로 유로 2000유로 2004를 망친 독일은 그 동안의 모든 스타일을 모조리 폐기하고 외국인 선수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2006 FIFA 월드컵 독일이후로는 2014년까지 계속 국제대회 최소 4강 이상의 대기록을 세우기에 이르렀는데 이 과정에서 비어호프를 비롯하여 독일다운 축구를 하는 선수들 모두가 폐기처분 되었다. 그래서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나이였던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의 독일 국대에 그의 이름이 명단에 없다..네? 68년 생인데요? 2006년의 비어호프는 만 38살로 2014년의 클로제가 만 36살인 것과 비교해서 나이차가 크지 않다.

4 기록

4.1 대회 실적

4.2 개인 수상

5 득점 기록

시즌클럽소속리그리그FA컵유럽대회
경기득점경기득점경기득점
1986/87바이어 위르딩겐독일 분데스리가1934442
1987/88바이어 위르딩겐독일 분데스리가12110--
1988/89함부르크 SV독일 분데스리가24631--
1989/90함부르크 SV독일 분데스리가10010--
1989/90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분데스리가80----
1990/91아우스트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322332--
1991/92아스콜리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A17200--
1992/93아스콜리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B352021--
1993/94아스콜리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B321710--
1994/95아스콜리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B33900--
1995/96우디네세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A311721--
1996/97우디네세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A231310--
1997/98우디네세 칼치오이탈리아 세리에 A322732--
1998/99AC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341932--
1999/00AC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30113162
2000/01AC 밀란이탈리아 세리에 A27651102
2001/02AS 모나코프랑스 리그 앙18473--
2002/03AC 키에보 베로나이탈리아 세리에 A2672020
  1. 실제로 독일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우승하기 직전까지 마지막으로 우승한 국제대회가 유로 1996일 정도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 결과적으로 우승을 안긴 전술은 게겐 프레싱이라고 할 수 있다. 16강 알제리 전에서 티키타카를 따라한(?) 괴상한 전술을 사용하다가 패배할 뻔했다. 8강 부터 압박 전술을 사용하고, 브라질을 박살내고, 아르헨티나까지 꺾은 것. 그나마도 하마터면 아르헨티나한테 패할 뻔했지만 문제는 곤살로 이과인이 지나치게 삽질해서야 독일이 우승할 수 있었다. 오죽하면 이과인이 독일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소리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