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삼국지)

王國
(? ~ 188)

후한 말의 군벌. 진짜로 '왕'씨 가문에 이름이 '국'인 사람이다.

적도 출신으로 변장, 북궁백옥, 이문후를 모두 죽인 한수에 의해 장군으로 추대되었다. 이 때 한수는 마등을 추천해서 자신과 같이 왕국의 부장으로 종군하면서 왕국의 지휘를 따르기로 했다. 왕국의 지휘하에 한수와 마등은 농서(隴西)를 공격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조정은 황보숭을 보내 반란군을 진압하게 했다. 황보숭이 반란군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하자 병력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는데 이에 한수는 왕국에게 패전의 책임을 물은 후 왕국을 병력을 똑바로 지휘하지 못한 죄로 참수하고 머리와 몸통을 각각 다른 길가에 버렸다.

이후 반란군의 인물들이 서로 다투면서 내부 분열로 무너졌으며, 한수가 다시 정리하고 마등과 둘이 공동으로 장군이 될 때까지 서량 반군은 사실상 와해된 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