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천(전생검신)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백련교 사대무류 중 하나인 풍신류의 수장이자 호법사자로 본명은 용비천(龍飛天)이다. 천령단이라고 하는 무한의 내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첫 등장은 백웅의 10번째 전생 때이다. 백웅이 고려에서 의원 일을 하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화씨 일가에게 흑백련의 연원을 묻는다. 백웅과 미호는 그를 피해서 도망치다가 우여곡절 끝에 칠요 중 월요가 잠들어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고, 용비천을 월요의 수호자와 대신 싸우게 해서 공멸시키려고 한다. 계책대로 용비천은 월요의 수호자와 싸우다가 큰 부상을 입었지만 사실 죽은 게 아니었고 결국 용비천의 손에 전멸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미호가 백웅을 구하기 위해서 희생하게 되고 백웅은 분노해서 생사팔문을 열고 용비천과 동귀어진한다.

이후의 전생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황궁과 풍신류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사대무류의 호법사자들은 이 사실에 대해 잘 모르는 듯 하다. 용비천이라는 실명은 이후 이광에 의해 밝혀지고 황산파 장문인 도룡신검(屠龍神劍) 용중일(龍重壹)이 용비천의 아들이란 사실이 후에 밝혀진다. 그에게는 다른 자식들도 많지만 그 중 용중일을 가장 끔찍이 여기며 또한 그의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한다.

호법사자 답게 강력한 무력을 지니고 있지만 장삼봉의 절학을 수련한 이광한테 한 쪽 팔이 떨어지거나, 같은 호법사자인 한백령한테 손이 꽤뚫리거나, 수요의 주인으로 인정받은 백웅한테 탈탈 털린다던지 의외로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호법사자보다도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수신류의 독고준이나 화신류 특유의 괴랄한 공격력의 비기 탓에 이겨도 동귀어진 당한다는 한백령에 비하면 제일 상대하기 쉬운 호법사자 취급을 받고있다. 또한 천령단의 경지를 이룬 강자 답지 않게 작중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몇 번 보여준다. [1]

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인간 중에서는 톱클래스의 강자 중 하나. 장삼봉의 절학을 수련한 이광이 단기전으로 팔을 날려버린 거지, 장기전으로 가면 못 이긴다고 용비천의 팔을 꿰뚫은 이광 자신이 직접 인증했다. 백웅이 힘을 엄청 소모했다지만 용비천이 월요의 수호자를 해치우는 것을 보고 경악하는 장면이나, 그 상태에서 팔문까지 열고 덤벼온 백웅과 동귀어진한 것을 보면 호법사자 최약체긴 하지만 과연 호법사자는 호법사자라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당시 이미 초절정고수이긴 했지만 아직 의념을 못 쓰던 백웅이 팔문을 열지 않고는 소모된 상태였긴 하지만 절대 호법사자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 17회차 시점의 수요 막야의 정식 주인 버전 백웅에게 정면대결로 밀렸긴 하지만 이건 그만큼 칠요를 정식으로 쓸 수 있는 게 엄청난 파워업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이 시점의 백웅이 옛지배자의 사도인 달기와의 싸움에서 주요 전력으로 참전한 걸[2] 생각하면 이 경우는 어쩔 수가 없는 셈이다.
  1. 다만 이건 상대가 상대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팔문을 연 괴물같은 내공의 소유자라던가 투선에 속하는 장삼봉의 심득을 익혀 강해진 전대 뇌신류 호법사자의 후계자라거나 정식으로 주인으로 인정받은 수요 막야의 사용자라거나 신이 상대면 아무리 호법사자라도(...)
  2. 직접 싸운 건 강림한 여동빈이지만 강림 직전에 백웅은 달기의 절교의 비술을 크툴루의 주문으로 깨트렸다. 이것만 봐도 충분히 달기 전에서 한 건 충분히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