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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浦村. 다만 극중에서는 거의 '서장이라고만 불린다.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메야카 스케키요/아소 토모히사/국내 성우는 추가 바람.

히무라 켄신이 신세를 지고 있는 카미야 도장 소재지 마을을 관할하고 있는 경찰서장. 한때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든 가짜 발도재 사건도 있어서 처음에는 켄신을 흉폭한 위험인물일거라 생각했었지만,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의뢰로 켄신을 직접 만나고 '역시 진짜는 다르군요'라면서 그를 진심으로 신뢰하게 된다. 그뒤 우도 진에 사건에서도 표적이 된 타니 쥬산로의 호위를 켄신에게 어렵게 부탁하기도 했다.

비교적 마른 체격에 곱슬머리, 뱁새눈의 깡마른 인상과 간신수염 등등 겉보기에는 전형적인 악질 일본 순사처럼 생겼지만 실상은 정말로 좋은 사람.

어느 정도냐 하면 다케다 간류를 잡아들일 때도 본래 마약을 제조한 공범으로 사형에 처해졌을 다카니 메구미를 켄신의 부탁으로 무죄방면해주고, [1] 또 도쿄에서는 범죄자로 지명수배 중인 시노모리 아오시 역시 살짝 눈감아주고 태연하게 경찰서 안을 안내하거나 나중에 사가라 사노스케가 쫓길 때도 일부러 추격대를 반대방향으로 유도하며 도와줬다. 거기다 켄신이 마을 안에서 칼을 차고 다니는걸 묵인하도록 부하경관들에게도 미리 조치해두었다고 한다.[2] 즉 주연급들 중에 이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이가 한둘이 아니다!

이렇게 켄신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 탓에 유키시로 에니시가 꾸민 인벌의 표적 중 하나가 되어 오토와 효코에게 가택을 습격당해 심한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때 아내와 딸이 처음으로 나왔는데,[3] 켄신에게 "아버지가 무슨 잘못이기에 이렇게 당해야 하는 거죠? 울면서 따지듯이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위문 온 카미야 카오루에게 자신도 전쟁터에 두번이나 나갔던 무사이며, 그동안 켄신에게 신세진데 비하면 이깟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절대로 켄신에게 마음에 두지 말라고 전해달라며 쿨하게 넘기고 딸아이의 언동을 대신 사과했다. 참말로 좋은 사람.

이 때문에 아오시 일에 관련해서도 나중에 묘진 야히코마키마치 미사오가 "당신 사람이 너무 좋아!"라든가 "얼굴이랑 성격이 안맞는단 소리 듣겠다!" "그 파마머리가 울겠다!"같은 소리를 하며 어이없어할 정도였다.

후일담으로 그려진 '야히코의 역날검'편에서도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이미 항복한 시시오 일파 잔당을 과잉진압하려한 경찰을 때려눕힌 야히코의 편의를 봐주고 이를 켄신에게 전한 것으로 나온다.

완전판 22권의 재필로 다시 그려진 속표지에서는 좀더 엄격한 인상의 인물이 되었는데, 켄신을 믿고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자신의 입장상 마음에 없는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1. 이때 옆에서 간류가 난리치는건 깔끔하게 무시했다.
  2. 물론 부하들도 켄신을 존경하는 사람이 많아 가능한 조치였다.
  3. 둘 다 아버지와 남편을 닮은 얼굴에 똑같이 생긴 안경을 쓰고 있다. 그래도 딸은 아버지의 광대뼈 속성이나 깡마른 얼굴은 물려받지 않아 나름대로 미인. 이 작품에서 유일한 안경 속성여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