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프콰 칼리지 총기 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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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10월 1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미국 오리건주, 소도시 로즈버그에 있는 움프콰 커뮤니티 칼리지(Umpqua Community College)에서 발생했다.[1] 움프콰 커뮤니티 칼리지는 재학생 3천명, 평생교육을 받는 시민 1만6천명이 등록된 규모의 대학이다.

2 범인과 사건

10월 2일 0900GMT 기준, 피해자는 용의자를 포함한 사망 13명, 부상 7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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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LA에 살다가 오리건 주로 이사한 하퍼 크리스 머서(26세)로 밝혀졌으며, 생전에 총기류와 총기난사 사건들에 심취하고 주위에서도 내성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외톨이였다고 한다. 종교를 대단히 싫어했다고 하며(자기소개란에 종교가 없다는 사실을 두번이나 적을 정도로 싫어했다고), 그는 인터넷에 "더 많이 죽일수록 더 유명해진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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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범인은 범행전 4chan /r9k/게시판에 "만약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 말라"라는 식으로 범행예고글을 올렸다.해당 쓰레드의 반응은 늘 4chan이 그렇듯 믿지 않고 "해봐 병신아" 정도의 반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머서는 방탄복을 착용하고 권총 3정과 소총 1정, 장시간 총격전을 벌일 수 있을 만큼 많은 탄약을 소지하고 학교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 건물 2개 동을 돌아다니면서 최소 2개의 강의실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목격자의 증언과 CNN보도에 따르면, 처음 교수를 먼저 쏘고, 이어 강의실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기독교인이냐?" 하고 물어보아 일어나게 한 뒤 "좋아, 너희들은 기독교인이니까 1초 뒤엔 신을 만나게 되겠네"라는 말을 하며 기독교인이라고 한 사람들의 머리를 쏴서 죽여버리고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한 사람들은 다리를 쐈다고 한다.니가 무슨 알샤바브냐?[2] 미국에서는 이 사건을 미국판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라고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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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를 추모하러 모인 사람들.

결국 이 사건 때문에 잠시 잠잠하나 했던 총기규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거의 원고를 보지 않고, 격앙된 어조로 "총기난사 사건이 나는 것도, 내가 여기 서서 해명하는 것도 일상화되어 버렸다"라며 자조적인 연설(한국어 자막)을 했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정신질환자가 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우리뿐이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몇달에 한번꼴로 이런 종류의 총기 난사 사건을 겪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선진국이다.”라고 미국의 현실을 개탄했다. 197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테러로 죽은 희생자보다 총기난사와 총기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이 3~4배나 많을 지경이라고 주장되고 있으니...

그런데.... 총기규제 측 바람과는 달리 이 사건은 반대로 작용을 하고 있다. 바로 대용량 탄창 제한에 대한 것. 애초에 대용량 탄창의 개념이 10발짜리란 것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인데, 규제 반대측의 주장을 사실상 입증해 버린 셈이 되었다. 즉, 역작용을 제대로 해 버린 셈이 되었다. 반대로, 범죄자노무 시끼들은 총탄을 싸짊어 지고 다니는데 우리는 10발 탄창, 그것도 핀꼽아서 분리하는 거 들고 싸우라고? 니들이 제정신이냐?라는 항의를 받기 딱 좋은 상황. 범인이 총알을 싸짊어 지고 간 대목을 상기해 보자. 즉, 반대로 재점화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적극적 자위권 행사와 오픈캐리 시위자들이 더 설치게 된 것을 보면...

사실 이 사태의 원인은 현재 민주당측의 구태의연한 구습의 답습에 있고 그 기준이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점이다. 뒤집어 말하면, 캘리포니아에서나 통할 짓을 우리주에 하겠다고? 라는 심사가 적용되는데다가 이미 AWB가 외관 제약일 뿐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 버린 상황이 되었으니 답이 없어도 한참 없어진 셈이 된다. 그리고... 샌 버나디노 사건과 맞물려서 규제측을 역을 침몰시키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답? 총기규제 그딴거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주장에 더 힘을 실어주게 된 셈. 즉,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문제는 그래봐야 니들이 주장하는 규제안은 헛소리라서 기각인 셈이 되니... 심각한 아이러니라고 아니할 수 없는 경우. 저런 규제안을 준수할 사람들은 평범한 소시민들이며, 죽기로 작정한 범죄자들이 저런 규제안 따위를 지킬리 없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즉, 범죄자들을 묶는 게 아닌 소시민들만 묶어서 오히려 범죄자 입장에선 범죄 저지르기에 더욱 용이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범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소시민들도 무장하고 있다면 함부로 나서기가 쉽지 않겠으나, 소시민들은 규제안으로 묶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같은 또라이들은 정말 맘놓고 편안히 범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달콤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즉, 규제안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범죄자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될 수 있다는 게 문제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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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이 아니다.

YTN에서 이 사건을 다루는데 엉뚱한 사람의 사진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에 나오는 사람은 Anthony Fantano로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음악 평론가이다. 백인, 대머리, 안경을 썻다고 헷갈린 모양.

이 사건에 대해서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 있는 벤 카슨은 '자신이 그자리에 있었더라면 가만히 있지않고 습격자를 공격하자고 독려했을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젭 부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Stuff happens' (그런일이 일어날수도 있다)라고 말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

3 참고 문서

  1. 커뮤니티 칼리지는(CC)는 한국어로 전문대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한국의 전문대와는 좀 다른 개념의 교육 시설로, 국내 실정에서 CC와 정확하게 개념이 연결이 되는 교육기관은 없다. 따라서 언론 등에서도 그대로 칼리지라고 보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2.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에서도 범인들이 비슷한 짓을 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이를 실제로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3. 사람이 몇명이나 죽은 사건을 두고 'Stuff'라는 가벼운 단어를 쓴것에 대해서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