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와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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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모습. 오른쪽이 히로유키, 왼쪽은 텐 타카시.후반의 모습. 삭았다HERO -역경의 투패-에서의 모습. 누구세요?

井川 ひろゆき.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 텐 - 텐호의 길을 걷는 쾌남아의 또 다른 주인공.

1 개요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작중에서 밝혀진 나이는 1~2권에서 18살, 3~15권에서 20살, 16~18권에서 29살. 18-20살의 꼬꼬마 모습은 히라가나로 '히로유키'라고 표현되고 성인이 된 후 HERO에서의 모습은 한자로 '이가와'로 표현된다. [1]

디지털식의 마작을 주전법으로 하는 청년으로, 이를 이용하여 마장에서 돈을 따내어 학비를 벌고 있다. 작중에서는 컴퓨터 수준으로 머리가 돌아간다고 비유되는데, 이런 류의 마작 만화가 다 그렇듯이 디지털 마작 = 확률놀음이 될 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다양한 강자들과의 싸움에서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소년만화식 주인공. 그리고 사와다와의 마작에서는 직감을 받아 상대의 론패를 버리지 않는 등 무의식중의 심리전은 어느 정도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 인물 관계

텐 타카시와는 동거할 당시에는 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감정이 상했지만 이후에 야쿠자의 대타로서 붙을 때에 다시 화해하여 좋은 사이로 돌아가게 된다.

아카기 시게루를 처음 만난 뒤로 계속 동경하고 있다. 적으로 만났을 때는 만나는 순간부터 재기(才氣)를 느꼈고 아군일 때는 여러 차례 히로유키를 도와주거나, 조언을 해 주거나, 생각을 뛰어넘는 마작을 보여주면서 동경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는 히로유키는 아카기를 룰 모델보다는 "절대로 닿을 수 없는 경지" 의 사람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이 때문에 후반부에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아예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엮이는 게 텐이 아니라 아카기일 정도로 히로유키의 인생 자체에서 멘토의 역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관계다. 애초에 작중에서도 아카기는 히로유키를 히로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아카기의 인간성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예외 케이스인 셈.

하라다 카츠미와는 아웃 오브 안중의 관계(...) 정확히는 하라다는 디지털식으로만 쳐서 무언가를 회피하려는 식의 행동을 보이는 것을 보며 물러터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후반부에 가서도 이 관계는 변하지 않아 히로유키의 타법에 간간히 놀라기는 하지만 그걸로 끝. 그래도 장례식 편에서는 히로유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어느 정도 친해지기는 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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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리마작 편

학비를 벌기 위해서 마장을 전전하던 도중 한 마장에서 히로유키에게 돈을 뜯긴 사람들이 텐 타카시를 부르면서 처음 대면하게 된다. 히로유키는 일기통관 혼일 패를 직격하는 등 꽤나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천화 + 구련보등으로 화려하게 리타이어한다.

이후 텐과 함께 동거를 하게 되지만 텐이 계속 남에게 나눠준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물건을 계속 갈취하는 바람에 결국 한 달을 채 버티지 못하고 다시 결별하게 된다. 이후 정말 돈이 없었는지 야쿠자와 마작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여기에서 계속해서 1위를 해나가며 150만엔이라는 돈을 획득하지만 이마저도 텐에게 뜯긴다(...) 이봐요 하지만 이 마작을 계기로 마음에 들어한 야쿠자의 높은 분인 사와다의 눈에 띄어 야쿠자의 대타로 발탁되며 불려나가던 도중 텐을 상대로 만나고, 이후 텐에게 또 다시 천화 + 구련보등을 당하며 패배하게 된다.

이후 이 패배가 계기가 되어 원래 자신이 대타로 싸워야 했을 의뢰인이 부른 다른 대타인 무로타와 싸우게 되지만, 이 때 무로타가 히로유키의 손짓을 보고 패를 꿰뚫어보듯이 치또이츠 단기 대기로 연신 직격당하며 내리 지던 도중 텐에게 자리를 넘기게 된다. 이후 텐이 아카기 시게루까지 이기고 난 뒤에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을 들으며 야쿠자의 대타 자리를 내려놓게 된다.

3.2 동서대전 예선 편

2년 후, 아직도 아카기의 쓰안커 지옥대기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체감하며 반죽은 채로 마작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던 도중 오오사카의 마장에 와서 마작을 치던 도중 켄이라는 청년을 만나 마작을 치게 된다. 그리고 아카기의 마작을 떠올리며 애써 따라잡으려 한 끝에 아카기와 마찬가지로 뒷도라에 역전의 답이 있을 거라고 믿은 끝에 혼일을 파기하고 뒷도라 4의 하네만으로 켄을 직격하며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히로유키가 마음에 든 켄에 의해 동서대전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는데, 동의 대장이 텐이라는 사실을 듣자 사와다에게 부탁해서 동의 진영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마작 세계에 대한 중요한 승부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와다도 넣는 것을 꺼려했다. 그래도 들어가고 싶다고 부탁해서 결국 텐과 대결을 하게 되지만 여기에서 야키토리로 패배하는 바람에 결국 동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히로유키는 어떻게든 참여하기 위해 아카기 시게루를 찾아 하와이까지 쫒아가서 자신을 동의 진영에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텐이라면 반드시 아카기를 부를테니 아카기에게 부탁해서라도 동의 진영에 들어가려고 했던 것. 이후 아카기에게 간단한 테스트를 받고 결국 동의 멤버가 되는 데에 성공한다.

예선전에서는 처음에는 하라다에게 압박감을 받은 나머지 수비 위주의 마작을 치다가 쓴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하라다가 사라지고 최후의 본선 진출자를 뽑을 때 같은 편이었던 와시오를 원호하는 척 뒤통수를 치면서 본선에 올라가는 데 성공한다.

이후 추가바람.

3.3 동서대전 본선 편

3.4 클리어 마작 편

3.5 2인 마작 편

3.6 장례식 편

4 진 주인공

사실 포지션 상으로는 텐의 지인인 조연이지만, 비중으로 보나 캐릭터성으로 보나 진 주인공의 위치에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히로유키는 전형적인 노력파 성장형 주인공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의 마작 실력에 꽤나 자신있어 했지만 점차 이어지는 강자들과의 싸움에서 멘토의 조언을 듣고, 패배의 쓴 맛을 보고, 승부의 본질에 대해서 배우지만 결국 오를 수 없는 경지가 있어 절망하는 등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살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어떻게든 동서대전에 참여하려고 하와이까지 쫒아간 점이나 닿을 수 없는 경지라는 걸 알면서도 아카기의 마작을 따라해보고 싶었다는 점 등의 열정 역시 히로유키의 캐릭터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예 작가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듯 동서대전 본편에서는 강자들 사이에 끼기엔 너무 약했던 히로유키와 그런 히로유키를 보듬어주는 아카기의 라인을 형성함으로서 아카기 버프도 겸사겸사 받으면서 큰 비중을 확보하고 이후 클리어 마작 편에서는 리스크가 얼마가 되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했음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장례식편에서의 히로유키에게 아카기가 전하는 말은 보는 독자들 역시도 와닿을 충고로서 전해졌다는 평이 많다. 여기에 인정 많고 열정으로 가득찬 캐릭터성이 합쳐져서 자신의 감정과 성장성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절망감과 그걸 헤쳐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서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즉, 히로유키는 독자와 가장 비슷한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질감을 받고 그것이 히로유키를 진 주인공으로 취급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이러한 유명세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텐의 스핀오프 중 하나의[2]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다시 마작 세계로 뛰어든 히로유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핀오프의 제목은 HERO -역경의 투패-.
  1. 팬들이 이렇게 부르는 게 아니라 무려 공식표기다. 2016년 인기투표에서는 "히로유키"와 "이가와"가 별개로 집계되어 각각 3위, 8위를 했다. 마찬가지로 아카기 시게루도 "아카기(카타가나)"와 "아카기(한자)"를 별개인물로 취급해 따로 집계했다
  2. 나머지 하나의 스핀오프는 당연히 아카기 ~어둠에서 춤추듯 내려온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