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크 드 모레이

Jacques De Molay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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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서부 디아디라 재야세력의 우두머리. 공화국은 수도 을 중심으로 한 보수파와 디아디라-베르가모 지역을 포함한 급진개혁파로 나뉘어 정치적 공방을 벌여왔다. 쟈크 드 모레이는 과거 제국력 56년 과학혁명운동을 이끌었던 '과학의 아버지' 상페 드 모레이 백작의 후손으로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나름대로의 야심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

악튜러스의 등장인물.

프리셀로나의 지도자이자 공화국 서부 디아디라 재야세력의 우두머리. 동부 보수파와 서부 급진개혁파의 정치적 공방에서, 쟈크 드 모레이는 개혁파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우두머리 정도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의 모티브는 성전기사단의 마지막 대장이었던 '자크 드 몰레'에서 따온 듯.

2 작품 내 행적

2장 초입에서 의 파괴와 정변으로 레이그란츠 본 하인베르그가 정권을 잡자, 서부 재야세력과 공화국의 반 레이그란츠 세력을 모아 프리셀로나를 일으켜 레이그란츠의 정부군에 대항한다.

초반에는 정부군의 화력에 열세였으나 과학의 아버지의 후손답게 지속적인 신병기 도입을 추진하고,[1] 그 특유의 능구렁이 같은 말빨로 엘류어드를 포섭, 이용하여 정부군을 완벽히 개발살내고 공화국의 실세가 된다.

3장 이후에서는 엘류어드의 제국 침공 계획을 물밑에서 지원하고 그 사이에 왕국 방면으로의 진격을 개시, 사실상 바렌시아 대륙을 통일한다.

3 평가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는 이 사람 밑에서 일했지만 그를 보는 관점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다만 외교력은 작중 최강인듯. 서림파(친카를파)와 교섭하여 텐지를 황제로 세우는 짓거리도 자행했다. 즉 겉으로는 개혁을 꿈꾸고 있는 인물이지만 나중에 상황이 진정되자 강력한 권력을 얻기 위해 제국까지 넘보려는 탐욕에 젖은 야심가로 돌변했다는 것. 하지만 엘리자베스 바소리에 의해 인류 전체가 위협받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방주를 조사하고 엘류어드에게 이 세상을 구해달라고 하고(자신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하지 않았다) 방주 추락으로 실종된 걸 보면 탐욕과 관계없는 부분에서는 성심이 바른 인물인 듯 하다.

종장에서는 고대인의 방주어떻게 들어왔는지출현하지만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엔딩에서 공화국 대통령이 된 건 그의 밑에 있던 슈 본 하인베르그이기 때문에 방주 추락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방주 추락 사망설이 정설로 통한다.[2]

하지만 작중 한 국가의 지도자로 나온 캐릭터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유능한 지도자라는 긍정적인 평도 있다.[3] 돈만 밝히던 왕국의 돼지 추기경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군레이그란츠도 무리한 징집, 남바렌시아 왕국 방면으로의 무리한 침공, 본토의 복구를 포기하고 경제적 가치는 0에 수렴하는 엘하이브 요새로 천도를 감행하여 공화국 동부 지역 초토화에 기여했다.[4] 아시리아 제국다인 페트라르카도 당시 온전하던 전력을 가지고 싸울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도망만 치려는 삽질을 거듭하다가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와 한 나라를 말아먹었다. 알브레히트 본 하인베르그6인위원회에 끌려다니다가 가족 관리도 못해 조카에게 죽음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물론 알브레히트의 경우에는 좀 억울할 수 있는 게 조카에게 험담한 것 이외에는 죄가 없다. 굳이 험담을 하지 않았어도 죽이는 사람이 바뀔 뿐. 쟈크가 유능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6인위원회엘리자베스 바소리 같은 영향 내에 놓이지 않은 것도 꽤 큰 몫을 했다. 운이 좋았던 셈.

작중 주인공들이 모든 처리를 다 한 이후 뒤에 와서 공적을 가로채는 부분도 어찌보면 일이 방금 해결된 위험한 지역에 들어온 셈이 된다. 짜증을 유발하긴 하지만 적어도 악튜러스의 지도자급 캐릭터 중에서 위험을 감수했던 캐릭터는 없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괴노인이 그를 평가하며 말했던 난세의 뒷수습을 해주는 야심가로서 필요한 인물. 만약 쟈크 드 모레이가 대륙을 통일하지 않았다면, 대륙은 크고 작은 야심가들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전국시대를 치를 수도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난세의 뒷수습은 확실히 했다. 하지만 난세가 끝난 악튜러스의 엔딩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엔딩 이후에 그의 역할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난세가 아니라면 필요하지 않은 인물인 셈이다. <<<<------- 방주에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사망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작중 인물의 평가는 야심 많은 너구리 영감(정확한 내용 추가바람)
  1. 정부군세테판 연구지구에서 생체실험으로 뻘짓을 하는 동안 MAR등을 수입,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다.
  2. 혹은 방주에서 진실을 알고 이를 두려워하여 아예 손을 씻었을 가능성도 있다.
  3. 엔딩에서만 나왔던 슈는 논외.
  4. 대몽항쟁 시기에 본토를 버리고 강화도로 도망친 고려 왕실 정도라고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