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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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이상문학상 수상
정미경
밤이여, 나뉘어라
(2006)
전경린
천사는 여기 머문다
(2007)
권여선
사랑을 믿다
(2008)
제56회 현대문학상 수상
박성원
얼룩
(2010)
전경린
강변마을
(2011)
전성태
낚시하는 소녀
(2012)

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196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사막의 달> 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

전경린 소설의 특징은 강렬한 이미지에 있다. 특유의 여성적이고 섬세한 문체가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는데 그 기세가 장난아니다. 대표적으로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이 있는데, 이 소설은 1999년도 베스트셀러이자 현재에 와서 밀리언셀러로 꼽히고, 배우 김윤진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밀애> 의 원작이기도 하다. 흔히 전경린을 향해 '정념의 작가' 혹은 '대한민국에서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사랑에 대한 감정을 정확하게 캐치에서 불씨를 천천히 키우듯 강렬하게 묘사한다. 그만큼 문장 하나하나가 화려하기로도 유명하다. 그저 단순한 일상에서 욕망을 포착해 그 이미지를 불태우는 문장에 매료되어 그녀의 소설이 출판 되자마자 읽는 독자들이 많다. 은희경, 신경숙과 더불어 90년대 대표 작가로 불린다.

2 작품 활동

2.1 단편소설집

  • 염소를 모는 여자 (1996)
  • 바닷가 마지막 집 (1998) [2]
  • 물의 정거장 (2003)
  • 천사는 여기 머문다 (2014)

2.2 장편소설

  •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1997)
  •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1999)
  • 나는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2001) [3]
  • 열정의 습관 (2002)
  •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2002)
  • 황진이 (2004)
  •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2006)
  • 엄마의 집 (2007)
  • 풀밭 위의 식사 (2010)
  • 최소한의 사랑 (2012)
  • 해변 빌라 (2014)

2.3 산문집

  •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2003)
  • 나비 (2004)
  • 붉은 리본 (2006)

3 수상 목록

  • 1996년 제29회 한국일보문학상 「염소를 모는 여자」
  • 1997년 제2회 문학동네소설상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 1998년 제3회 21세기문학상 「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4]
  • 2004년 제1회 대한민국소설상 「여름 휴가」
  • 2007년 제31회 이상문학상 「천사는 여기 머문다」
  • 2011년 제56회 현대문학상 「강변마을」

4 기타

  • 이름인 전경린은 필명이다. 누군가 '린' 이라는 화두를 두었고, 차례대로 전과 경을 붙여서 탄생한 이름이다. 수필가 <전혜린>이 떠오른다는 것을 작가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본명은 안애금
  • 소설가 은희경과 이상하게 연관이 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공동수상 [5]에다가 문학동네 소설상의 1회 수상자가 은희경이다. 심지어 1998년 동아일보에서 여성 문인 3인의 소설을 릴레이로 연재했는데 그 세 사람이 전경린, 은희경, 공지영(…). 여기 연재된 소설은 전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전경린의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6], 은희경의 <마이너리그> 그리고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

5 표절?

그런데 6월 18일 국민일보 뉴스에 따르면 전경린 소설 ‘엄마의 집’ 중 주인공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노트에 베껴쓴 시'가 HOT강타의 1집앨범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아직은 작고 어린 내게 세상이 선물한 건
아직은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시련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의 눈물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나의 믿음
(강타 1집 ‘Polaris’ 앨범 중 ‘나…세상…나 (I Will)-나의 이야기 두울’)


아직은 작은 내게 세상이 허락한 건
작은 내가 견딜 수 있는 아픔과 고독
내가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시련
그리고 내가 참을 수 있을 만큼의 눈물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앞으로도 내가 그럴 수 있다는 나의 믿음한편
(전경린 소설 ‘엄마의 집’ 중 주인공이 엄마를 그리워하며 노트에 베껴쓴 시)

그리고 6월 18일자 국민일보 기사로 바로 해명문이 올라왔는데, 소설 속 인물 호은이 노트를 베껴 쓰는 과정이어서 스무 살의 감성에 맞는 것을 인용한 것이었고, 강타의 노래 나레이션과 단어 몇 개가 다른 것은 소설로 옮기는데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한다. 인터뷰 말미에 베껴도 이렇게 대놓고 베끼겠어요? 라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선 진짜 표절의 의도는 없었던듯. 문제가 있다면 그걸 책 뒤편에 표기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와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볼 수 있듯[7], 책의 뒤편에 어디어디의 허락을 받아 책에 기재한다는 등의 안내가 없기 때문에 생겨난 것.
  1. 공동수상이었는데, 함께 당선된 작가가 다름 아닌 은희경
  2. <환과 멸(2001)> <바닷가 마지막 집(2005)>로 개정판이 나왔지만 현재는 모두 절판
  3. 『유리로 만든 배』라는 제목으로 1, 2권이 합본되어 개정판으로 나왔다
  4. 현재는 이수문학상
  5. 동아일보 신춘문예는 단편소설과 중편소설 각각 따로 상이 있다. 두 사람은 중편소설에서 공동수상하였으며 은희경은 <이중주> 전경린은 <사막의 달>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6. 연재 당시 제목은 「구름모자 벗기 게임」
  7. 두 책은 모두 원저작자의 허락을 받아 책 속에 인용한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