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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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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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No.47
정용운(鄭用雲 / Yong-Woon Jeong)
생년월일1990년 7월 6일
출신지서울특별시
학력인헌초 - 선린중 - 충암고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KIA 타이거즈)
소속팀KIA 타이거즈(2009 ~ 현재)
KIA 타이거즈 등번호 17번(2009~2010)
이동현(2005~2008)정용운(2009~2010)차정민(2011~2012)
KIA 타이거즈 등번호 37번(2011)
전태현(2009~2010)정용운(2011)박지훈(2012~2014)
KIA 타이거즈 등번호 63번(2014)
이제우(2010~2012)정용운(2014)임기준(2015)
KIA 타이거즈 등번호 47번(2015~)
박경태(2011~2014)정용운(2015~)

1 소개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입단 당시에는 17번 등번호를 달았다.

1차 픽인 정성철, 2차 1픽인 안치홍에 이어서 비교적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았지만 별 다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2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2009년 2군에서도 방어율이 4점대를 넘는 등 2군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런 정용운이 2009년 9월 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깜짝 선발로 등판하면서 잠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릭 구톰슨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 공백을 잠시 메우기 위해 등판했던 것. 이강철 당시 불펜코치의 말로는 커브가 좋다는 말만 듣고 조범현 감독이 써먹어 보려고 했다고(...) 그러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1 1/3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이 첫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이 때의 1군 등록을 시작으로 눈에 띄었는지, 2009년 한국시리즈의 엔트리에 정용운이 포함되었고[1] 본인은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팀의 우승으로 어부지리로 우승반지를 소유하게 되었다. 1년차 고졸신인으로 같은 입단동기인 안치홍과 더불어 입단하자 마자 우승을 거머쥐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투수로써의 능력은 많이 올라오지 못했고, 2010년에도 10경기에 나와 8이닝 동안 10실점 6자책점 ERA 6.75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2011 시즌 종료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에 들어갔고 2013년 소집해제를 했다. 그럼에도 결국 1군에 올라오지 못해 2014 시즌 후 신고선수로 전환되었다.

2 플레이 스타일

좌완 모닥불러. 평균구속이 130km대로 좌완임을 감안해도 느린 편이다. 다만 느린 구속에도 불구하고 리그 평균이상의 회전수를 가져 구위가 좋다. 소위 말하는 회전이 많은 지저분한 공으로 높은 타점에서 잡아채는 투구폼으로 인해 타석에서의 체감 구위는 더더욱 묵직하게 느껴지는 타입. 변화구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정도를 실전용으로 던질 수 있으며 변화 각도가 예리해서 평가가 좋다. 변화구 또한 좋은 투수. 또한 체격이 괜찮은 편이라 추후 선발 가능성도 점쳐지는 편이고 실제로 2016년 선발 기회를 받기도 했다.

약점은 상기한 느린 구속과 제구력으로 비슷한 유형의 유희관이 칼제구로 유명한데 비해 정용운은 불펜으로 나와서도 거의 이닝당 1볼넷씩은 기록할 정도로 제구난조가 심각한 편. 아무리 구위가 좋다 해도 제구 안 되는 느린 공이라서야 결과는 난타일 뿐. 이 약점들이 개선되지 않아 좌완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5년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나마 5년간 조정의 결과로 구속이 조금 상승해 2016년 팀의 좌완난과 맞물려 오랜만에 1군 승격을 맛볼 수 있었다. 오른 구속이 130km 중반대라는 건 조금 안타깝지만...구속은 그냥 어쩔 수 없다 치고(...)제구력을 얼마나 가다듬을 수 있느냐가 앞으로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의 관건.

2군 생활을 하는 동안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한 군필이며 27세로 이제 투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들 젊은 나이라는 것 또한 장점. 2016년 기준으로 실적은 전무하지만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은 젊은 선수다.

3 2016 시즌

2016년 4월 28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었다. 이는 2010년 이후 5년만이다.

5월 3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초 3:1 리드상황에서 나와 두타자를 상대로 볼넷을 주고 홍건희로 교체당했다.

5월 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3.2이닝 13실점으로 부진한 선발 한기주 다음으로 나와 3이닝 1실점 호투했다.

5월 24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볼넷 6개를 내주며 제구난을 겪었지만 꾸역꾸역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5월 29일 NC전 선발등판하여 4이닝 3실점 4볼넷을 기록했다.

6월 16일에는 박건우에게 사이클링 히트를 허용한 투수가 되었다

4 여담

여담으로, 야갤에 인증한 적이 있어서 야갤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아이디가 '기아의개그본능'이다.
  1. 그런데 이 때 당시 KIA의 불펜 상황을 보면 좌완 계투진은 그야말로 궁핍한 상황이었다. 박경태의 경우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되었지만 이 때만 해도 새가슴이 약점으로 지적되었고, 2011/12년 욕을 많이 먹었던 진해수도 군 복무로 상무에 있었던 시절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막판에 1군에 올라와서 공을 던졌던 정용운이 좌완 계투진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 당시 KIA의 계투진은 곽정철, 손영민, 유동훈, 한기주 등 전부 우완투수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