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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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시절. 유영주정선민의 더블팀을 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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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름정은순(鄭銀順)
생년월일1971년 7월 18일
국적대한민국
출신학교인성여자고등학교
포지션센터
신체 사이즈185Cm, 75Kg
프로입단1990년 삼성생명 농구단 입단
소속팀삼성생명/수원 삼성생명 비추미(1990~2003)
등번호15번
1994-95 농구대잔치 MVP
이강희(국민은행)정은순(삼성생명)정선민(선경증권)
1996-97 농구대잔치 MVP
정선민(선경증권)정은순(삼성생명)유영주(SK증권)
1998 한국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MVP
리그 출범정은순(수원 삼성생명 비추미)정선민(광주 신세계 쿨캣)
1999 한국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2000 겨울리그 MVP
정선민(광주 신세계 쿨캣)정은순(수원 삼성생명 비추미)정선민(광주 신세계 쿨캣)

대한민국의 전 여자농구 선수. 포지션은 센터. 박신자-박찬숙 이후로 이어지는 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센터 계보를 잇는 선수이다. 그리고 한국 여자농구 최후의 정통파 센터.[1] 이제는 박지수가 그 계보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기대받고있다.

인성여중과 인성여고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다.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이름을 떨쳤던 선수다. 인성여고 동기인 유영주와 함께, 고교 무대를 제패하고 성인 무대로 진출했다. 유영주와는 진로가 엇갈렸는데, 정은순은 삼성생명으로, 유영주는 SKC를 선택하면서 둘의 진로는 갈라졌다. 훗날 외환위기로 SKC가 해체되면서 유영주가 삼성생명에 입단했을 때, 잠시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있다.

1990-91 시즌 유영주와 함께 공동으로 농구대잔치 신인상을 차지하면서 국내 정상급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농구대잔치 역사상 여자부 통산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WKBL 출범 후에도 역사상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고, 초대 WKBL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다만, WKBL 출범 당시에는 이미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 노쇠한 기미를 보이기도.

국가대표로서 한국 여자 농구의 중흥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1997 ABC 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MVP에 올랐고, 두 차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특히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주장으로 후배들을 독려하면서 전주원, 정선민과 함께 팀을 4강에 올려놓은 것이 백미.


박신자, 박찬숙의 뒤를 잇는 여자농구 최후의 정통파 센터라는 평을 듣는다. 피벗, 리바운드, 블록에 능했고, 센터로서의 기본기와 농구 센스도 갖추고 있었다. 포스트업 플레이만이 아니라 중거리슛과 페이스업 돌파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으며, 자신보다 20센티 이상 큰 선수들과도 골밑에서 맞서는 투쟁심까지도 겸비한 선수였다.[2]

농구 유망주가 갈수록 줄어드는 여자농구의 현실에서 정은순 같은 센스와 기본기, 골밑 장악력을 갖춘 센터의 출현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그렇기 때문에 정은순에 대한 가치와 그리움이 여전한 것이고. 이는 WKBL 출범 10주년 올스타전에서 당당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곱상한 얼굴로 인기를 얻었다. 1998년 3월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다. 출산 때문에 잠시 은퇴했다가 다시 복귀했는데, 소속팀인 삼성생명에서 강제 은퇴를 시키면서 논란이 있었다. 대신 WKBL에서 나서서 공식 은퇴식을 가져주면서 무마하기는 했지만. 정은순 자신은 더 오래 뛰고 싶었다고.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생명은 정은순을 강제 은퇴시킨 후, 4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2013년 현재 KBS N 스포츠 해설위원[3]과 농구교실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해설위원으로서의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4]

KBS 김기웅 캐스터가 정은순 해설위원의 성대모사(?)를 기막히게 잘한다.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 여농시대를 듣다보면 가끔 나오곤 하는데 나올 때마다 빵빵 터진다. 글로 쓰기는 어렵지만 예를 들자면 "내에가 지금 뛰어야 하는대에에-엑 (내가 지금 뛰어야 하는데)" 그리고 김기웅 캐스터는 언제나 등짝스매쉬를 당한다. 여농시대 4회
  1. 정은순 이후의 계보는 신정자로 이어질 수 있겠으나 국제대회 실적은 윗대 선배들에 비해 아쉬운게 사실이다. 그리고 정은순처럼 토털 패키지이면서도 기본기가 아주 충실한 센터를 보기 힘든게 현재의 한국 여자농구이다.
  2. 투쟁심에 대한 한 일화로, 1994-95 시즌 SKC와의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열심히 싸웠으며, 절친이기도 하지만 상대편 SKC의 에이스이기도 한 유영주가 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한거에 분한 나머지 성질이 뻗쳐서 종료 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쏘는 유영주에게 파울을 걸어 일부러 5반칙 퇴장으로 나갔다. 승부 앞에선 친구고 뭐고 필요없다!!
  3. WKBL 중계권을 2013-2014시즌부터 KBS N 스포츠가 가지고 있고 실제 중계방송 제작도 KBS N 스포츠에서 한다. 당연히 캐스터 등 중계진도 KBS N 스포츠 소속. 다만 KBS N 스포츠가 V-리그 주관방송사이기도 해서 경기시간이 겹치는 평일 저녁에는 시청률이 높은 V-리그 경기를 우선 편성하기 때문에 2014-2015시즌 기준 KBS Prime (현 KBS N Life), 2013-2014시즌에는 KBS W에서 대신 중계편성을 하였다. 평일 녹화중계와 V-리그와 경기시간이 다른 주말-월요일 생중계는 KBS N 스포츠 채널에 편성되었다.
  4. 특유의 높은 톤과 떨리는 목소리, 감정적인 어조 및 표현과 시즌 상황이나 양 팀 경기력에 따라 매번 달라지는 편파적인 해설이 굉장히 자주 지적되고 있다. 해설위원으로서는 농구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의 깊이가 상당히 부족한데 비해 선수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높고 비판과 칭찬에 전문성과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도 자주 받는 편. 종종 나타나는 권위적인 태도와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훈계하듯한 말도 비판 받고 있다. 심지어 네이버에 정은순 선수를 검색하면 자동완성에 뜨는 유일한 단어가 '정은순 편파'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