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vs 램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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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글랜드축구 선수 스티븐 제라드프랭크 램파드 중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한 논쟁 혹은 그 떡밥. 여기에 가끔씩 폴 스콜스도 끼는 경우가 생긴다. 아래에 있는 캐러거와 네빌의 토론 역시 램제 떡밥이 아닌 스램제 떡밥이다. 몇몇 축빠들이 가진 관념과 달리 진짜 전문가들도 심심하면 건드리는 주제였다![1]

아무 조용한 게시판에나 던져 두면 순식간에 몰려드는 양 선수의 팬들과 또 그 와중에 객관성의 탈을 쓴 제3의 축구 팬들이 몰려와 신나게 물어뜯는 혈전을 관람할 수 있다. 게시판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위험 떡밥. 더구나 램파드 제라드 두 선수의 오랜 기간 소속 팀이 각각 첼시와 리버풀이어서 더 이런 라이벌 대결 구도가 주목받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떡밥이 붙게 되면 첼시 팬들과 리버풀 팬들이 많이 몰리는 편이다.

논쟁에서 보통 제라드 우위론의 경우 FIFA 월드 베스트 선정이나 UEFA 선수상 수상과 같은 개인 커리어를 선수 평가의 기준으로 두고, 램파드 우위론의 경우 골이나 어시스트같은 스탯과 팀 커리어를 선수 평가 기준으로 두는 편이다. 00년도 후반기 이후로는 그들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챠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 피를로 등이 대두하면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이제는 두 선수 모두 은퇴에 가까워지면서 쉰 떡밥이 되고 말았다.

각 선수의 우세를 주장하는 구체적인 논거는 본 항목에 수정전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주장과 근거

2.1 당연히 스티븐 제라드가 낫지!

  • 제라드가 리더십에서 더 정평이 나있다 할 수 있다. 제라드는 소속 팀 주장이다. 하지만 램파드는 소속 팀 부주장이고 향후 대표팀 주장 향방을 알 수 없으나 램파드보다 제라드 쪽에 무게가 실림은 분명하다. 그래봤자 존 테리가 주장을 다시 하게 된다면 둘 다 어쩔 수 없겠지
  • 제라드는 램파드보다 순간 폭발적인 활동량에서 앞선다.
  • 제라드는 램파드보다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 절체절명의 순간 팀을 승리로 이끌어줄 한 방을 가졌다.
  • 뛰어난 중앙 돌파와 호쾌하게 때려주는 강한 중거리 슛, 그리고 뻥뻥 날려버리는 프리킥 득점률도 높다. 첼시의 근접 프리키커는 드록바가 주로 맡았지만 가끔씩 램파드도 차긴 찬다. 그 전은 램파드가 전담하다시피 했고. 지금이야 가끔씩 찬다는 게 알렉스니 뭐니 끼어들어서 말이지만은...
  • 제라드는 램파드와는 달리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다. 오른쪽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일반적인 중앙 미드필더를 뛰는 것이 가능하며 드물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뛰기도 한다. [2] 04-05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오른쪽 풀백을 소화하기도. 4-3-3 4-4-2 포메이션 모두에서 준수한 역할을 해 낼 수 있다. #
  • 램파드보다 국대에서 더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다. 램파드는 위협적이긴 하나 자주 난사하는 중거리 슛 때문에 무득점 다슈팅기록을 가지고 있다. 클럽과 국대의 활약차이가 꽤 나는 램파드와 달리 제라드는 클럽에서의 안정적인 활약을 국대에서도 보이는 편이다.제라드는 유로2012 올스타팀에도 뽑힌적도 있어 국대와 관련해서는 현지여론도 확실히 제라드쪽으로 기우는편이다.
  • 제라드는 중앙 미드필더와의 힘 싸움에서 거의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힘을 보유했다. 심지어 에버턴과의 경기를 보면 그 거구의 펠라이니하고도 볼 싸움에서 그다지 밀리지 않는다.
  • 제라드는 개인 수상에서 램파드보다 우위에 있는 편이다.
  • 램파드처럼 창조적이진 않지만 엄청나게 정교한 롱패스와 상당한 수준의 정석적인 패스를 뿌린다. 제라드 자체가 그렇게 창조적인 선수는 아니지만 이 장점 덕분에 상당한 볼 배급 능력과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미드필더라는 호칭이 붙은 것이다.

2.2 아무려면 프랭크 램파드가 낫지!

  • 천재적인 패스는 램파드가 앞선다. 제라드가 토레스와의 속도와 피지컬을 살린 원 투 패스 역습으로 팀의 골을 이끌어 낸다면 램파드는 수비를 무너뜨리는 창조성을 살린 패스를 통해 볼을 배급한다. 특히 괴물같은 골 갯수 때문에 패싱보다는 득점력에 강점이 있는 미들라이커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찬스메이킹에서도 독보적 1위를 기록한 적이 있고 도움왕 기록도 있는 탁월한 플레이메이커이다
  • 기복이 살짝 있다 평가받는 제라드와는 달리 기복이 거의 없는 플레이와 활동량, 넓은 시야, 그리고 뛰어난 상황 판단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겸비했다.
  • 철인에 가까운 스태미너와 뛰어난 패스 센스, 부상에 대한 내성, 또한 예상 복귀일을 급하게 앞당겨주는(...) 회복력을 가졌다. 많은 팬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램파드의 잉글랜드 소속 커리어가 2년 더 길긴 하나 리그 출장경기만 봐도 100경기 이상 차이가 난다.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2년동안 전 경기 선발출장 했다고 치더라도[3]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 선술된 제라드 항목과는 별개로 램파드는 수준급의 수비력을 지녔다. 제라드가 기회를 엿봐 폭발적으로 움직여서 태클(특히 슬라이딩 태클의 카드 수집률은 개선이 되었으나 과거엔 정평이 났고 지금도 종종 카드를 수집한다. 이는 프로 데뷔 초기 제라드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향하는 계기가 된다) 정도의 수비를 한다면 램파드는 상대의 패스 경로와 공간을 미리 점유해서 안정적인 수비를 한다.
  • 제라드의 득점 루트가 중거리 슛에 치우쳐져 있지만 램파드는 페널티 박스 2선 침투로 많은 골을 주워 먹기기록한다.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의 슬라이딩 슈팅은 부정확할 때가 있다.
  • 순간 폭발력은 제라드에 밀렸지만 순수한 활동 폭은 램파드가 앞선다. 제라드가 박스와 박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움직인다면 램파드는 박스 안과 박스 안까지 기민하게 움직인다.
  • 램파드는 팀 커리어와 통산 개인 스탯에서 제라드보다 우위에 있는 편이다.(제라드의 통산 개인 스탯이 안좋은 것이 아니라 램파드가 스탯 사기캐인 것이다. 제라드도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스탯은 좋은 편이다.)
  • 제라드는 램파드에 비해 임팩트 큰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잦다. 예를 들어 첼시전 칼링컵 4강 자책골이라든지 13/14시즌 첼시전에서 미끄러진거라든지 또 있다. 유로2004 어이없는백패스, 브라질월드컵 백패스
  • 램파드가 제라드보다 객관적으로 우승 커리어가 더 앞선다.

3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서

국대에서 둘의 공존은 잉글 국대에 새로 부임한 감독은 누구나 시도해보는, 그리고 뭐가 됐든 결론적으로 실패하게 되는 것으로 악명 높다. 1+1=0(...) 그럼, 왜 둘의 공존을 자꾸 시도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두 선수 모두 소속 팀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이며 허접한 잉글랜드 국대 스트라이커진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한 미드필더진의 공격력 강화에 가장 어울려 보이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잉글랜드 국대 감독을 맡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둘의 공존을 시도했으며 대표적인 것이 제라드의 오른쪽 윙 기용이었고 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근데 그러느니 차라리 본업이 윙어인 다른 선수한테 맡기는 게 낫지 않느냐는 얘기도 많았고, 결론적으로 2010년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다.

그렇다고 아예 둘의 공존이 불가능한 건 아닌데, 제라드와 램파드를 뒤처리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가레스 배리와 함께 뛸 때에는 둘 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또 뒷처리이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로 2007년 즈음 해서 오언 하그리브스가 급부상하였는데 이는 배리처럼 뛰어난 활동량과 체력, 수비 그리고 공격 전개 능력이 우월했기 때문.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부상해 버리면서 요원하게 됐다.

월드컵이 끝난 2010년 이후 국대에서는 램파드보단 제라드가 좀 더 중용받고 있는 중. 아무래도 램파드가 국가 대표팀에서 보여주는 다슈팅 무득점이 한몫하는 것 같다. 물론 그중엔 독일전의 오심으로 날아간 골도 있지만 램파드가 중거리 슛을 난사하기 시작한 것은 06 월드컵 때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이다.

4 커리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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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두 선수의 팀 커리어

램파드 3회 > 제라드 0회(...) 제라드 안습
램파드 1회 = 제라드 1회[4]
램파드 1회 = 제라드 1회
램파드 1회 = 제라드 1회
램파드 0회 < 제라드 2회[6]
램파드 4회 >제라드 2회
램파드 2회 = 제라드 2회
램파드 2회 < 제라드 3회

4.2 두 선수의 개인 커리어

  • PFA 시즌 베스트 11(PFA: 잉글랜드 프로 축구 선수 협회)
제라드 8회 > 램파드 3회
  • PFA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제라드 1 > 램파드 0회
  • PFA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제라드 2회 > 램파드 1회
  •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
제라드 1회 > 램파드 0회
  • FWA 올해의 선수상(FWA: 축구 기자 협회)
제라드 1회 = 램파드 1회
  •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제라드 0회 < 램파드 1회
  • 프리미어 리그 이 달의 선수
제라드 6회 > 램파드 4회
  • 프리미어 리그 20주년 베스트 11
제라드 선정[8] > 램파드 제외
  • BBC 이 달의 골
제라드 2회 > 램파드 1회
  • BBC 올해의 골
제라드 1회 > 램파드 0회
  • FIFPro 월드 베스트 11(FIFPro: 국제 축구 선수 협회)
제라드 3회 > 램파드 1회
  • UEFA 올해의 팀
제라드 3회 > 램파드 0회
  • UEFA 클럽 풋볼러 올해의 선수
제라드 1회 > 램파드 0회
  • UEFA 클럽 풋볼 어워드 올해의 베스트 미드필더
제라드 0회 < 램파드 1회
  • 2005 발롱도르 제라드 3위(142점) < 램파드 2위(148점)
  • 2005 발롱도르 상세 득표 수
1위 표 제라드 8 > 램파드 6
2위 표 제라드 18 > 램파드 13
3위 표 제라드 7 < 램파드 15
4위 표 제라드 3 < 램파드 10
5위 표 제라드 3 > 램파드 1
  • EPL 이 달의 선수상
    • 제라드 6회(2001년 3월, 2003년 3월, 2004년 12월, 2006년 4월, 2009년 3월, 2014년 3월)
    • 램파드 4회(2003년 9월, 2005년 4월, 2005년 10월, 2008년 10월)

4.2.1 기타

과거 피파 온라인 2가 한창 운영되던 당시, 초딩들 사이에선 제라드 > 램파드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유는 제라드의 스탯(1700)이 램파드보다 높아서(...).[9]
  1. 캐러거와 네빌이 이 떡밥에 관해 발언한 사실도 있다.
  2. 리버풀이 우승 직전에 갔던 13-14 시즌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기도 했다.
  3. 이미 팀을 떠나기 직전 계륵 취급받은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4. 두 선수 모두 기적 같은 우승이다. 램파드의 경우 조별 리그 통과부터 위험했고 16강, 4강 결승 모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우승. 자세한 건 첼시 FC/11-12 시즌 참고. 제라드는 결승전이 바로 그 유명한 이스탄불의 기적.
  5. 리버풀의 2000-01 우승 당시엔 UEFA 컵이었고, 2009년 7월부터 UEFA 컵에서 유로파 리그로 바뀌었다.
  6. 램파드도 2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두 번 다 준우승. 11/12 시즌 챔스, 12/13 시즌 유로파 우승으로 온 두 번 다 AT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게 지고 말았다.
  7. 1982년부터 리그컵은 후원사의 명칭에 따라 대회명도 바뀌어 왔다. #
  8. 단, 팬 투표 선정에 한정. 전문가가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제라드 대신 로이 킨이 선정되었다.
  9. 당시 스티븐 제라드의 총 기본 스탯은 피파 온라인 2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선수를 통틀어서 1위였다. 하지만 이때 당시는 리버풀이 빅 4(맨유, 아스날, 첼시, 리버풀)에 들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챔스 결승에 진출할 정도로 뛰어났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스탯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피파 온라인 2의 공격수 1등은 08 페르난도 토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