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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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페토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페이지이다.

대부분 등장인물들은 특별판에서 밝힌 것과 같이, 동화 피노키오에서 캐릭터와 모티브를 가져왔다. 원작에 나오는 캐릭터와 그 인과관계를 대입해서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1 인간

본작의 핵심인물. 시즌 2부터는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자세한 건항목참조.

콜로디의 아버지. 항목참조.

  • 그릴로 지미니

이름의 유래는 피노키오에 나오는 귀뚜라미.

'지미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의 이름이고 원작에선 그릴로이기에 그릴로가 이름으로 쓰였다.대신 지미니는 성으로 쓰임.

초반에는 그냥 콜로디가 가져오는 부품을 사주는 부품상점 아저씨인 것처럼 나왔지만, 사실은 로렌치니와 아는 사이이며 과거 안드로이드와의 전쟁 때는 사제 무기 제작의 달인이었다고 한다. 콜로디를 구하려는 로렌치니 박사와 함께 신병기를 만드는데 협력했으며 쉘터 방위군의 작전이 끝난 후 로렌치니와 콜로디에게 누명을 씌우는 쉘터 방위군의 행태에 분노하나 그 자신도 내란 혐의로 체포되고 만다.

시즌 2에서는 콜로디의 도움으로 감옥을 빠져나와 콜로디 일향애 협력한다. 참고러 시즌 2의 21화를 보면 범상치 않은 체력과 민첩성의 소유자다.

마지막화까지 안토니오와의 싸움에 참여하여 최종적으로 생존.에필로그에서는 추모 공원 건립 기념식에 참여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 엔리코 마찬티

2부 프롤로그에서 등장한 플로렌스7의 기자.

원래는 쉘터 방위군 소속 군인으로[1] 10년 전 웨일의 포획작전에도 참가한 경력이 있다.

1부에서도 4화부터 쉘터 방위군으로 몆 번 모습을 보였으며[2](18화에서부터 작전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 군인 한명이 바로 이 사람이다) 아지트 기습공격 때 같은 부대 소속이었던 친구를 잃었다. 예전부터 쉘터 방위군의 작전에 의구심을 느끼고 있었으며 기자로 전향하였다.

이후 2부 프롤로그에서 판파로네 의장을 공개적으로 추궁하는데 이 때문에 제거 대상으로 낙인찍혀 추적당한다.

암살자들이 가택을 습격해왔을 때 쉘터 안을 해킹으로 지켜보던 로사우라의 경고 덕분에 간발의 차로 탈출에 성공하고 이후 카를로 콜로디에게 구출된다.이후에는 콜로디 일행과 함께 활동하며 마지막화까지 람피오네 기관과의 싸움에 동참한다.

다행히 에필로그에서는 오명을 씻고 방송국에 복직했다.

  • 멜람포

콜로디가 키우는 하얀색 개. 이름의 모티브는 피노키오에 나오는 늙은 개지만 여기선 팔팔한 젊은 개다.

로렌치니가 안드로이드에게 붙잡힌 아들을 찾기 위해 데리고 왔으나, 안드로이드 은신처 붕괴로 인해 로렌치니와 떨어져 콜로디와 같이 행동하게 된다. 나중에 또다시 추적해 온 안드로이드들에게서 콜로디를 지키다 상처를 입는데 피노키오[3]가 치료한 뒤 자기 아지트로 옮겨서 보호하고 있었다.

세월이 흐른 시즌2에서는 성장하여 큰 개로 나온다. 작중 내 별 활약은 없지만 마지막까지도 생존하여 에필로그에서도 콜로디 곁에 있는걸로 무사히 등장했다.

  • 제페토

모티브는 당연히 피노키오를 만든 목공 제페토.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안드로이드 기술에 혁명을 가져온 로봇 공학자.기존의 깡통처럼 생긴 로봇을 개량해서 인간과 흡사한 외형에 생각과 감정을 지닌 안드로이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의 개량형 안드로이드들을 그저 더 재밌는 장난감이나 노예로 취급했으며 이에 절망한 제페토 박사는 자신이 만든 모든 안드로이드들에게 "내가 죽거든 너희들은 너희들을 무시한 인류를 멸망시키거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이로 인해 제페토 박사 사망후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전쟁이 일어난다.

하지만 인류를 증오하지 않도록 설계된 웨일을 만든 것으로 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뭔가가 있는 걸로 보인다.

자세한 건 안토니오(제페토) 항목 참조.(스포일러 주의)

2 안드로이드

시즌 1의 진 주인공이자 본 웹툰의 핵심인물. 다른 안드로이드들과는 달리 콜로디와 함께 활동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안드로이드들의 리더. 항목 참조.

  • 아를레키노

"내가 말했지.콜로디.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공포라고."

피노키오의 동료.격투에 능하며, 피노키오의 명령을 독단적으로 해석해서 사고를 많이 일으켜 로사우라한테 자주 혼난다(?).[4]

피노키오의 명령으로 웨일을 데려오려 했으나, 도중에 로렌치니를 발견해서 멋대로 로렌치니를 습격한다. 그러다가 콜로디를 죽이려했으나 웨일이 막고, 웨일을 협박하기 위해 콜로디를 납치한다. 과격하고 전투광적인 안드로이드로 자신의 강함에 자신감을 넘어선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웨일이 구형 피노키오에게서 득템한 전자파를 일으키는 건틀렛을 이용해 쓰러트리자, 이에 정신적인 면에 상처를 입었는지 그녀를 해치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돌진하고 있는 중. 상당한 손상을 입었지만 움직일 수는 있는지 피노키오와 계속 행동하다가 쉘터 방위군이 습격하자 피노키오와 함께 후퇴한다.

시즌 1까지는 그야말로 명백한 라이벌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나 시즌 2부터는 주인공이 웨일에서 콜로디로 바뀜에 따라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시즌 2에서도 성격은 여전하여 아지트를 습격한 알리도로에게 막무가내로 덤비다 크게 고장난다. 유산을 얻기위해 콜로디 일행에게 일시적으로 협력하다 자신들이 받은 제패토 코드가 가짜임을 알게된 후로는 진심으로 분노하며 람피오네 기관에 맞선다.

마지막에는 다른 안드로이드들과 함께 안토니오가 발열시킨 연료탱크를 냉각시키기위해 힘을 쓰다 인공두뇌의 수명이 다해 정지하나 후에 콜로디의 도움으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 로사우라

"인간들은 같은 인간들끼리도 서로 차별하고 무시하며 짓밟잖아. 너희는 애초에 그런 존재야."

피노키오의 동료2. 8살 여자아이 체형의 안드로이드로 전투에는 소질이 없으나 대신 전투 지휘에 능하다.자신이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만들어진건 인간들이 원했기 때문이며, 자신에게는 '뭘 해도 범죄가 안되니까'라고 말한 걸 보면 안 좋은 과거가 있는것으로 보인다.

1부 중반부터 피노키오를 떠나 웨일 편에 설 것같은 플래그가 보이다가[5] 67화에서 결국 웨일편으로 돌아섰다.

2부에서는 신체를 사이보그화한 콜로디와 함께 외모가 버프되어활동하고 있다. 피노키오 측에 있을때와 마찬가지로 오퍼레이터로 활동하며 콜로디 역할을 서포트해준다. 피노키오측과 콜로디측이 협정을 맺었을 때는 피노키오측의 새로운 오퍼레이터인 아울과 콤비로 콜로디 일행을 지원해준다.

마지막에는 쉘터의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걸 막기위해 다른 안드로이드들과 함께 블루 페어리에게 힘을 빌려주고 인공두뇌의 기능이 정지하지만 최종화에서 콜로디에 의해 인간으로 다시 살아난다.

  • 폴치넬라

"아를레키노...리더를 부탁..."

피노키오의 동료3. 안드로이드군을 이끌고 있다.

콜로디 구출 작전 때, 재머 영향을 받지 않는 원거리에서 재머 중계기를 레이저 포로 저격해 3발만에 맞춘 상당한 실력자. 쉘터 방위군이 습격하자 몇몇 동지들과 함께 먼저 후퇴했다.

이후에도 시즌 2까지 피노키오의 조력자로 활동했으나 마지막 결전에서 알리도로의 양산체에 의해 한쪽 팔을 잃고 결국 그와 함께 자폭한다.

인공두뇌까지 폭발해버렸기에 마지막화에서조차 인간으로 살아나질 못했다.폴치넬라는 죽었어!이젠 없어!하지만 내 안에 하나가 되어 영원히 살아가!!

참고로 아를레키노, 로사우라, 폴치넬라는 피노키오가 서커스단에서 만난 세 인형의 이름을 모티브로 했다.

리더 피노키오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개체.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아울

2부에서 새로 등장한 안드로이드로 떠나간 로사우라를 대신해 안드로이드 측의 작전 지휘를 맡고 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콜로디 일행이 피노키오와 협력한 후로는 로사우라와 함께 오퍼레이터 콤비를 맡아 이것저것 서포트를 해준디.

마지막에는 다른 안드로이드들과 마찬가지로 쉘터내의 연료탱크의 폭발을 막기위해 힘을 쓰다 인공두뇌의 수명이 다해 정지하지만 콜로디의 도움으로 인간이 된다.

3 람피오네 기관

람피오네 기관의 실질적인 보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 판파로네 의장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움직일 뿐이야."
"너는 스스로가 정의라고 생각하는군. 난 너 같은 놈들을 많이 봐왔지. 언제나 자신이 정의이며 진실이 중요하다고 믿는 자들."
"그런 놈들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뒷감당은 하지 않는다는 거야."
"저들은 시민들이 아니야,폭도들이라고!"

람피오네 기관의 핵심인물.이름의 모티브는 피노키오를 잡아간 서커스 단장. 안토니오로부터 제페토의 유산으로의 열쇠인 웨일을 포획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첫 화에서 웨일을 가동했으나, 웨일이 탈출 도중 그의 턱을 으스러뜨렸고 그 뒤부터 기계턱을 달고 다닌다. 30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과거에는 하층민이었다.

시즌 2부터는 별다른 활동없이 안토니오에게 상황보고만 하다 블루 페어리에 의해 모든 사실이 폭로되자, 분노한 쉘터 시민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쉘터 게이트로 접근 하는 사람은 전부 쏴죽이라고 명령한다.이 아저씨가

그러자 빨간머리 오퍼레이터가 당황해 하면서 시민들을 어떻게 쏘냐고 한다. 이때의 말이 정말 가관인데,저들은 시민들이 아니야,폭도들이라고!

결국 방위군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게 되고 에필로그에서는 안토니오의 수하라는 게 드러나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기관 내 핵심인물2.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샐린

"네로... 당신은 불사신이 아니라고요!"
표면상으로는 네로의 부하지만, 네로가 습격받고 쓰러졌을 때, 그에게 뭔가를 해서 살려낸 걸로 봐선 흑막이 존재하는 걸로 보인다.

첫 등장에선 엄청난 거유였는데, 매 화마다 슴가 사이즈가 들쭉날쭉한다. 역시나 이건 ?

네로를 클론으로 만들어낸 사람이며, 그를 람피오네 기관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마지막 전투 때 안토니오가 네로에게 쏜 플라즈마 건을 대신맞고 심하게 다쳤다.

에필로그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걸 보면 그 후유증으로 하반신을 못 쓰게 된 것 같다.

항목 참조.

  • 빨간 머리 오퍼레이터

"폭도가 아닙니다! 시민입니다!"
"여기는 HQ. 들립니까? 광역 재머를 발동했습니다! 안토니오를 막아주십시오!"
시즌 2부터 등장한, 판파로네 의장이 이끄는 태스크포스 팀에 속하는 오퍼레이터 여성.

시즌 2 내내 간간히 등장하다가 막바지에 커다란 포텐을 터트려 주었다. 시민들을 쏘라는 판파로네 의장의 말을 쿨하게 씹고 광역 재머를 발동해 안토니오를 궁지에 몰았다.[6] 에필로그에서는 임시 의회의 대변인이 되었다.

항목 참조.

4 용어

  • 재머

카를로 로렌치니와 다른 과학자들이 만든 안드로이드 대항용 EMP. 전자파를 급격히 방출해 안드로이드들의 행동을 제어한다. 하지만 그 영향으로 재머 영역 내의 무전 통신장비 역시 무효화된다. 처음에는 가방처럼 매고 다니는 거여서 배터리가 다 닳면 끝이었지만 계속된 연구 끝에 투척용으로도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다수의 안드로이드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위한 광역 재머도 있다.

로렌치니가 카를로 콜로디를 구하려고 만든 초대형 탑승 병기. 등쪽에 파일럿이 탑승하며 손가락에서 레이저 빔이 나온다. 또한 가슴에 재머가 탑재되어있어서 가까이 온 안드로이드들을 정지시킬 수 있다. 외부사출 게이트에서 사출돼 안드로이드들의 아지트에 떨어진다. 그리고 가까이 온 안드로이드를 박살내며 그 위엄을 드러낸다.형 왔다.레이저 빔으로 다수의 안드로이드들을 쓸어버리며 총알도 튕겨내는 장갑을 보여주며 신형 피노키오를 궁지에 몰지만 폴치넬라 일행이 쏜 레이저 빔에 한쪽 팔이 부서진다. 더이상 저항해봤자 소용없다는 피노키오의 말을 듣고 로렌치니는 내린다. 이후 웨일이 그를 구해내면서 등장 끝.뭔가 허무하다.

  • 외부 사출 게이트

로렌치니가 만든 신병기를 사출하기 위해 만든 사출 게이트. 그가 죽은 후론 쓸 일이 없어서 Season 2에서는 방치되어 있는 상태로 나온다. 콜로디 일행이 도망치는 데 사용된다.

  • 스파이더 캠

안드로이드들이 만든 거미모양의 작은 로봇. 5개의 다리를 가졌으며 정찰을 담당하고 있다. 정찰만 하기 때문에 별다른 활약은 없지만 Season 2에서 폭탄을 장착한 채로 쉘터와 쉘터 방위군을 공격한다. 참고로 인공두뇌가 없는 로봇이라 재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쉘터

인간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 쉘터 방위군이 치안을 담당하며 판파로네 의장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안드로이드들은 쉘터 밖으로 쫓겨난 상태이며 테러를 하고있다. 안드로이드와 전투를 하기 바빴기에 환경문제를 해결할 틈이 없어 하늘이 맨날 어둡다.

  • 쉘터 의회

선거에 의해 선출된 마에스트로 의원들이 쉘터의 문제에 대해 논의 하는 곳. 판파로네 의장이 주최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사당이라고 보면 된다.

  • 마에스트로 의원

선거에 의해 선출되어 쉘터의 문제에 대해 쉘터 의회에서 논의한다.
Season 2 마지막화에서 안토니오의 수하라는 것이 밝혀져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 플로렌스 7

쉘터 유일 방송. 원래는 많은 방송국들이 있었지만 람피오네 기관이 하나로 합치면서 생겨났다.

  • 람피오네 기관

모티브는 피노키오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생전에 발간했던 정치 풍자 신문의 이름이다.
제페토만악의 근원. 쉘터의 건립과 역사를 함께했으며 지금보다 규모와 권한이 작았을 뿐 예전부터 존재했었다. 하지만 쉘터가 건립되면서 권한과 조직의 규모가 상당히 커지기 시작했고, 안드로이드와의 전쟁 발발 후 쉘터 방위군의 군사연구 까지 통합하면서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비밀스러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 후엔 초법적인 권한을 획득해 쉘터 곳곳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쉘터 방위군과 쉘터 유일 방송 플로렌스7은 물론 쉘터 의회까지 람피오네 기관의 통제를 따를 수 밖에 없게 되어있다.
참고로 코닐리오 네로의 클론을 만든 곳이 여기다. Season 2에서는 네로의 클론으로 사냥개 부대알리도로를 만들게 된다. 이로 인해 네로가 배신하게 된다.자충수

그리고 람피오네 기관의 수장이 바로...

모든 일이 끝난 후, 비밀 연구소가 있던 자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추모공원을 세우겠다고 하니 해체된 듯.

5 유산

작중 제페토 박사가 남긴 유산을 뜻한다. 그러나 그 유산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온바가 없다. 안드로이드들 조차도 유산에 대해 정확히 아는 자가 없다고 한다. 그저 막연히 안드로이드에 대한 모든 것을 남겨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을 뿐이라고.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웨일에게 유산으로 향하는 단서가 있다.

42화에서 드디어 제페토가 웨일에게 남겨놓은 '유산으로 가는 단서'가 공개되었는데, 동화 피노키오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소년이 더 많은 금화를 가지고 싶어하자 여우와 고양이가 나무 밑에 금화를 묻으면 금화가 열리는 축복의 땅이 있다고 소년에게 거짓말을 한다. 소년이 순진하게 그 말을 믿고 금화를 땅에 묻었고 여우와 고양이는 소년의 금화를 가로채버려 결국 소년은 그들에게 속아 금화를 모두 잃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콜로디는 "안드로이드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라고 웨일에게 말했는데, 사실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이를 이해할 수 없어서 멘붕하며 나는 사람이 아니므니다라는 개드립 덧글이 달렸다.

43화에서 그 해석이 나왔는데, 위의 동화는 쉘터가 만들어진 과정을 빗대어 만들어진 것. 소년은 제페토 박사를 뜻하며 금화는 유산을 뜻한다. 쉘터는 원래 일종의 계획도시였는데 이 도시를 구상한 사람이 바로 제페토 박사. 그리고 제페토 박사에게 도시건설을 제안한 두 집단이 있었는데 한 곳은 의회, 한 곳은 방위군이었다. 이들 두 집단은 제페토 박사의 구상대로 도시를 짓는데 동의하는 척 속이고 다른 한편으론 방위군을 이용하여 자신의 뜻대로 도시를 이용하기 위해 제페토 박사로부터 도시를 빼앗았다. 즉, 동화 속 여우와 고양이는 제페토 박사를 속인 의회와 방위군을 의미하며 금화가 열리는 나무는 도시, 즉 쉘터를 의미하는 것.

결국 유산은 쉘터 내부에 있다는 소리.

이게 사실이라면 유산을 손에 넣으려 하는 자들은 유산을 코앞에 두고 헤메고 있는 셈이다.

허나 쉘터는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에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콜로디는 웨일이 '유산으로 향하는 열쇠'라는 것에 착안하여 처음 재머에 당하지 않았으면 웨일이 향했을 곳에 유산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추론해냈다.[7] [8] 이후 48화에서 웨일이 눈을 뜨면 콜로디라는 사람을 찾으라는 제페토 박사의 말에 따라 콜로디를 찾으러 그 곳으로 향했던 것이 밝혀졌다. 즉, 웨일이 콜로디를 만난 건 우연이 아니었던 것. 허나 콜로디는 유산이 아니라 유산으로 닿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고 하는 바람에 유산의 행방은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유산에 대한 단서를 안드로이드인 웨일에게만 남겨두었으면서 쉘터 안에 있는 인간들만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안드로이드는 직접 겪은 일이 아니라면 어디까지나 인공두뇌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입장에서는 동화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 즉, 제페토 박사는 안드로이드는 해석할 수 없는 단서를 가지고 있고 인간은 해석을 할 수 있으나 단서가 없도록 만듬으로써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같이 고민해야만 유산으로 향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유산은 안드로이드를 위한 것만이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유산의 정체는...

  1. 일단 볼에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던 군인으로 생김새부터 달라서 작가가 복선을 깔아놓았다.
  2. 첫 등장에도 높으신 분들께 불만이 있는것을 보였다
  3. 안드로이드들의 리더가 아닌 구형 피노키오
  4. 다른 매체에서 그려지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들이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것과 달리 제페토 박사는 안드로이드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인간적으로 만들었다.
  5. 만약 피노키오가 거짓말을 한 것을 알게 되면 피노키오를 떠나 웨일 편에 서겠다고 했다. 자기 말은 거짓말이 아니니까 믿으라는 식의 이야기로 웨일을 설득했다.
  6. 이 화의 베댓은 대부분 이 오퍼레이터를 찬양하는 댓글들이다
  7. 문제는 이걸 8살짜리 콜로디가 조목조목 해석했다는 것으로, 네티즌들은 "8살짜리 맞아?", "웅변학원에 다녔나.", "난 저 나이 때 어떻게 하면 게임 조금이라도 더할까 생각했었는데."하는 식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내 이름은 콜로디, 탐정이죠"
  8. 그리고 나중에 콜로디가 제페토 박사의 아들인 피노키오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떡밥이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