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

고사성어
주인 주손님 객뒤집힐 전넘어질 도


'주인과 손님이 뒤바뀐다' 는 뜻이다. 말 그대로 어떤 행동을 하는 주체가 오히려 그 행동에 묶여서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버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라는 같은 의미의 속담이 있다. 또한 역지사지고사성어도 있다. 아주 미묘하게 쓰임이 다르지만...

"처음에는 네가 을 마시고, 그 다음에는 술이 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널 마신다."러시아에서는 술이 당신을 마십니다, "착각하지 마라, 네가 부족을 하는 게 아니라 부족이 너를 하는 것이다." 같은 말이 주객전도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웃음거리 같지만 경제, 정치, 문화, 사회, 스포츠, 심지어 군사 일상 생활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자주 나타난다. 성경에서도 주객전도에 대한 말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어디선가 많이 읽어 보았을 방백과 종 이야기가 대표적.[1]

주변에서 컴퓨터 이용 요금[2]보다 먹거리[3]나 다른 부가 수익[4]이 더 큰 PC방도 주객전도다. 한국에선 식당에서 컴퓨터를 쓸 수 있습니다. 일반인(?) 관점의 사례를 더 보면, 술집에서는 술보다 안주로 수익을 올리고, 프린터 회사에서는 잉크를 팔아 수익을 올리고, 통신사에서는 제조사의 휴대폰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블랙리스트제도 이전 이야기 밥값 아끼고 커피마시는 사례등등이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 유인책을 활용하다보면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찾아보면 사례는 더 많다.

초특급 게스트를 초빙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주객전도가 일어난다. 특 A급 게스트를 배려하다보니 재미와 감동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유재석이 여타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지 않은 이유는 정신 차려보면 그가 진행을 하기 때문이라 카더라. 여기에서도 내공이 약한 MC가 아이유에게 주객전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 MC예요? 나무위키에서는 주객전도가 되는 사례는 종종 러시아식 유머로 링크를 걸곤 한다. 어찌보면 이 항목으로 링크를 걸어야 하는 경우에도 그 예시 중 하나 쪽으로 링크가 걸리곤 하니 어떤 의미로는 진정한 주객전도다.
  1. 이건 해석하기에 따라선 좀 흠좀무할 수도 있다... 해석 중에는 성직자에 대한 말이란 주장도 있다.
  2. 피시방 초창기 시절에 가정용 인터넷은 느리고, 잘 끊겨서 피시방에 가야 제대로 할 수 있었으니 컴퓨터 이용료만으로도 많이 벌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3. 옛날과는 다르게 전문적으로 먹거리를 만들려고 주방을 갖추는 피시방 주인이 있다.
  4. 피시방 안에 다른 매장을 들이는 숍인숍 개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