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당 혁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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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중화인민공화국구색정당(위성정당) 가운데 하나로 1948년 1월 1일, 국공내전중국 국민당이 끝장날 것이라고 생각한 중국 국민당 탈당 세력들이 정당이다. 약칭은 '민혁'. 초대 주석은 쑹칭링. 대만으로 이동한 중국 국민당과는 삼민주의를 이념으로 삼고 있는 것만 빼면 다르다. 당의 이념으로 민주사회주의를 받아들이고 중도좌파 정당임을 표방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민주당파 8개 정당 중 하나이다. 물론 중국일당제 나라이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의 합법 구색정당(위성정당)으로서 활동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이다. 중국에서 공산당의 구색정당들을 민주당파라고 하는데, 민혁 역시 여기에 속하는 8개 정당 중 하나이다. 북한에 존재하는 조선로동당의 우당(友黨)인 조선사회민주당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알기 쉽다.

중국 국민당 혁명위원회는 중국 국민당과는 완전히 별개의 정당이다. 민혁은 중국 국민당을 계승하거나 표방하지도 않으며 어떠한 교류도 하고 있지 않다. 애초에 창당세력들 대부분이 1차 국공합작이 파기된 시점에 국민당을 탈당한 사람들로 구성되었기 때문

물론 중화인민공화국대만의 중국 국민당도 인정[2]하고 있지만 헌법상 "대만의 지방자치 정당"으로 인식되어있다. 안습.

중화인민공화국의 관점으로는 중화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대체돼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나라이고 대만에 세워진 정권은 망한 중화민국을 사칭하는 세력에 불과하다. 따라서 대만측 '중국 국민당'의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중화민국을 가리키는데 반해 대륙측 '중국 국민당 혁명위원회'의 '중국'은 1949년 이후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의미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2 같이 보기

  1. 대만(중화민국)의 중국 국민당은 Kuomintang of China를 쓰고 있으나 중국 본토의 민혁은 '중국 국민당' 부분을 the Chinese Kuomintang로 쓰고 있다.
  2.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 국민당을 정당으로서 인정한다는 증거는 양안 교류 시 당 대 당 교류 형태로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만에 위치한 중화민국은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정당은 인정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