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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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기아 K5의 방향지시등 겸용 차폭등.

1 개요

Position(-ing) Lamp/Parking Lamp,[1] 車幅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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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폭등을 나타내는 계기판 표시등. 생략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영어를 그대로 읽어 포지셔닝 램프라고도 하며, 야간 전방에 차의 존재와 너비를 표시하는 역할을 하는 등이다. 전면의 양쪽에 부착되어 있으며 색상은 흰색 또는 주황색. 전조등 점등 다이얼을 1단계로 돌리면 점등되며 주로 별로 어둡지 않은 일출, 일몰 직전에 켜고 다닌다.

과거에는 주로 양쪽 끝단에 장착된 전방 방향지시등을 약하게 켜는 형태가 많았으나, 새로 출시되는 차량들은 면발광 LED를 사용하거나[2] 주간주행등의 밝기를 줄여 겸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방식을 사용하는 차량도 방향지시등을 그릴 쪽으로 붙이는 디자인인 일명 '눈곱등'이 유행하면서, 차폭에 해당하는 양쪽 끝이 아니더라도 전조등 내부라면 아무 곳에나 장착되고 있다.

보통 '미등'이라고 불리지만 미등이라는 장치는 규정상 尾燈(꼬리등)[3]을 의미하며, 微燈(약한 등)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정작 꼬리등은 '후미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으며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방향지시등, 후진등, 후방안개등 등을 포함한 후방등화 전체)를 뜻할 때도 있다.

2 비슷한 것들

2.1 클리어런스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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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메가트럭의 캡 상단에 장착된 클리어런스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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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버스의 후방 스포일러에 장착된 클리어런스 램프.

클리어런스 램프(Clearance Lamp)는 영어로 차폭등을 뜻하기도 하지만, 버스트럭같은 대형 차량일 경우 야간 주행시 그 크기를 알 수 있도록 차체 상부의 앞뒤 좌우 끝에 부착하는 램프를 가리킬 때도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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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수출형 현대 뉴 그랜저 XG의 사이드 마커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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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그랜버드의 사이드 마커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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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프리마의 사이드 마커 램프.

2.2 사이드 마커 램프

사이드 마커 램프(Side Marker Lamp)는 차량의 양쪽 측면에 장착되는 반사판 및 조명으로, 역할은 차폭등과 거의 같으나 시동이 꺼진 상태의 차량도 반사판을 통해 위치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북미에서는 못나보이는[5] 전방 주황색등과 후방 적색등을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장 7m 이상의 대형트럭과 대형버스에 한해 2015년부터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었다.

3 관련 문서

  1. 북미에서는 '주차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과거 밤길에 정차시 적은 전력으로 상대에게 위치를 알리는 목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2. 상단의 그랜저 HG 같은 형태는 일명 '눈썹등' 으로 불린다.
  3. Tail Lamp(테일 램프), 야간에 후방에 들어오는 적색등으로 차폭등과 함께 점등되며 차폭등과 역할은 동일하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들어오는 정지등과 겸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4. 운송업계에서는 저런 복잡한 용어(...) 대신 간단하게 마빡등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클리어런스 램프가 뭐여? 아~ 마빡등?
  5. 실제로 미국의 사이드 마커 램프가 더 못난지, 유럽과 아시아의 주황색 후방 방향지시등이 더 못난지(미국의 후방 방향지시등은 보통 빨간색이다)에 대해 병림픽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