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2

창세기전 시리즈
이름출시일플랫폼
창세기전1995년 12월PC
창세기전 21996년 12월PC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1998년 3월PC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1998년 12월PC
창세기전 31999년 12월PC
창세기전 3: 파트 2
창세기전 아레나
2000년 12월PC
온라인 게임
창세기전 외전 크로우2003년 11월모바일 게임
창세기전 42016년 3월온라인 게임
대한민국게임창세기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전작 창세기전의 성공 후 에임포인트를 거쳐 소프트맥스가 발매한 창세기전의 완전판으로, 실질적인 시리즈 첫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다.[1] 부제는 회색의 잔영.
The War of Genesis Ⅱ
파일:OOE66bJ.jpg
제작사소프트맥스
발매일1996년 12월 10일
발매원하이콤

1 설명

창세기전 시리즈를 1990년대 국내 최고의 RPG의 반석에 올려 놓은 공신이자, 올드팬들이 손꼽는 시리즈 최고의 걸작.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96년 당시에 이만한 스케일과 그래픽, 임팩트를 가진 SRPG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2] 완성도의 측면에서 악평이 있겠지만, 택틱스 오우거 + 대항해시대 + 삼국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케일이 컸다.

굵직 굵직한 사건들 위주로 전개되는 서사의 재미가 무척이나 뛰어나서 소소한 인간 드라마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쉽지 않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만일 창세기전2가 사건 위주의 서사가 아니라, 후속작들처럼 인간 드라마에 집중했다면 그 분량은 더욱 더 터무니없이 거대했을 정도로 단일 작품으로서는 스토리가 장대했다.

전작과 동일하게 DOS 기반으로 발매되었다. Windows에서 실행가능한 런처가 있긴 했지만, 윈도의 API를 사용한 윈도 게임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매체가 CD-ROM으로 바뀌어 전작의 복잡한 암호표가 사라졌다. 그러나 마법을 쓸 때는 매뉴얼에 동봉된 주문표를 사용해야 하고 매뉴얼이 없으면 마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암호표가 있는 것이다. 근데 보통 쓴마법 또쓰는게 함정 1~5 레벨 마법은 속성 말고는 동일한 커맨드를 사용해서 외워지기도 했지만.

또한 '배경음악을 CD-ROM 트랙에 직접 수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 덕분에 전작과 비교도 안될만큼 뛰어난 음질과 완성도를 가진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분량은 결코 많이 않아도 한 곡 한 곡이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편이며, 특히 엔딩곡인 '안타리아의 영광'은 지금도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보컬송[3]에 많은 게이머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 엔딩송은 오디오 트랙 18번 트랙에 Vocal이 있는 버전이, 19번 트랙에 instrument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다만 이 방식은 CD 자체에 수록할 수 있는 음악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배경음악의 개수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상황에 맞는 OST가 몇곡이 있고 그걸 돌려쓰게 되어, 오프닝곡으로 쓰였던 Theme of TWG는 적이 등장할 때도, 주인공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도, 마장기가 튀어나왔을 때도, 핵심 인물을 만날 때에도 반복해서 쓰이곤 해서, 창세기전 2를 플레이했다면 꿈에서라도 "빰빰빠 빰빠빰빠 빰빰빰"하는 멜로디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웹서핑을 하다 우연히 듣기라도 하면 경기를 일으킬 것이다.

사실 이 시기 배경음을 원음으로 넣은 게임은 다 이렇다. MP3 파일 같은 것도 없었을 때 질 좋은 음악을 쓸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으로, 음악을 많이 넣으려면 미디를 넣어야 되는데 당연히 음질은 딸린다. PC 엔진도 2번 트랙이 게임 데이터였는데 이걸 그대로 재생하면[4] 오디오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1번 트랙이 2번 트랙 재생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였고 이걸 나름의 센스로 만든 게임이 꽤 있었다.

앞서 기술한 바 있지만 창세기전의 완전판으로, 원래 창세기전의 진정한 완결작이었다. 서풍의 광시곡 이후 계속되는 회사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후속작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 세계관, 인과관계, 스토리 등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되어온 작품이었다. 사실 소프트맥스 게임은 기술력이나 자금,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던 당대 기준으로도 아마추어틱한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특유의 캐릭터리티와 세계관 구축을 통해 이를 커버했는데 그 정점이 있는 작품이다. 말 그대로 아주 잘 잡은 콘셉트에 추억보정까지 더해져 나온지 10년, 20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작품이다. 특히 흑태자 스타이너라는 인물을 통해 극심하게 대립하고 있는 두 세계의 변증법적 통합의 과정이 아주 드라마틱하고 심오하게 그려지고 있어서 제대로 작품을 즐긴 사람들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정도의 감동을 안겨준다. 특히 종반부 무렵 신비전대 피리어드는 이 작품의 모든 갈등가 가장 극적으로 정리됨과 동시에 극을 관통하는 '평화'라는 가장 핵심적인 주제로 귀결시킨 게임계 역사상 손꼽히는 백미 중의 백미 연출로 손꼽힌다. 후대에 나온 모든 창세기전 후속작들도 이 정도의 감동을 주지는 못하였다.[5]

시나리오 면에서는 모든 창세기전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맺은 작품으로, 이미 창세기전 2 자체로 스토리의 시작과 끝이 완결됐다. 템페스트 이후의 작품들은 여기서 이미 죽은 베라모드관속에서 다시 끄집어내 우려먹어 억지로 이어간 것에 불과하다. 수많은 스토리상의 모순과 캐릭터 성격변화, 설정 뒤집기가 생긴 근본적인 이유. 이스 시리즈에서 초대 1,2편이 후속작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넘을 수 없는 한 작품이 갖는 형식의 완성성을 보여준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실제로 창세기전2 이후 소프트맥스는 회사규모나 기술력 측면에서는 성장했을지라도 특유의 게임 내러티브적 참신성과 모티베이션 측면에서 갈수록 뒤떨어지는 감이 있었고, 이는 마그나카르타 사태에서 마침내 그들이 봉착한 한계상황을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시나리오가 국내 무협소설가인 서효원의 대표작 《대설》을 표절한 것이란 점이다. 소맥의 표절행태는 이 이후로 서풍의 광시곡까지 이어진다. 국내에 저작권이란 인식이 희박하던 시절이라 《탈명검》을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베낀 서풍에 비하면 빠져나갈 구멍은 조금 있긴 하지만, 작가의 프로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한부 인생을 버티면서 필사적으로 쓴 소설을 무단으로 베껴 놓고 발매 후 표절 문제가 불거지자 소맥측에서 "무협 소설의 클리셰를 차용했을 뿐 표절은 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한 점과, 창세기전 2가 호평받은 부분이 후반 스토리의 반전인 점을 보면 소맥을 실드 칠 여지는 없다. 창세기전2, 서풍의 광시곡 이후로 설정요소들만 불어났지, 작품 전체 주제로 통하는 육중한 드라마의 응집성이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흐려진 것을 보면 이미 시작단계부터 소프트맥스의 스토리 구성능력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후기 작품 중에서 그나마 호평을 받은 창세기전3의 필립과 존 형제의 비극적인 골육상쟁 드라마도 작품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와 전체 주제와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에피소드에 불과해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6]

시스템 면에서, 전작에서 신선함을 주었던 '링 커맨드를 통한 문자 입력 순서로 마법을 발동'하는 시스템은 물론 초필살기를 도입하였으며, 시나리오 진행에서는 피리어드 시스템을 도입, 유저의 진행 순서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세부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게이시르 측과 팬드래건 측 두 세력이 등장하는데, 피리어드에 따라 게이시르 측[7]관점에서 진행하기도 하고 팬드래건 측 피리어드로 진행하기도 한다. 주로 작품 초중반에는 팬드래건 시점으로 진행되며 흑태자 각성 이후로는 게이시르 시점으로 진행된다. 팬드래건 측 피리어드는 다시 G.S 중심의 다갈 용병대 시점과 이올린 중심의 실버애로우 시점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같은 전투를 두 시점에서 다루는 부분도 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준다.[8] 각 캐릭터의 능력치는 클래스가 변하지 않는 한 보존되기 때문에 적으로 나온 캐릭터를 아군을 제물로 바쳐 성장시킬 수도 있다. 또 그렇기에 플레이어가 열심히 성장시킨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예컨대 흑교에서 흑태자의 정령 소환을 이용해 칼스의 레벨을 올려두었다면 폭풍도에서 아군 파티를 무참히 썰어버리는 칼스를 볼 수 있다. 템플러즈 피리어드에서 킹으로 클래스가 바뀐 라시드를 열심히 성장시켰다면 아니 굳이 성장시키지 않아도.. 머매니안 해전에서 굉장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팬들 공인 창세기전 2 최악의 난이도.

그래픽 면에서는 국산 게임의 수준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연출을 보인 에임포인트 직후의 작품이라 많은 이들이 그래픽적 향상을 기대했지만, '전작을 즐긴 유저들을 위해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돌아가게 했다'는 이유로 1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였다. 하지만 UI, 배경, 이펙트 그래픽등을 수정, 퀄리티를 높였고, 초필살기나 마법 등의 연출을 강화하였으며, 전투 전에 브리핑에서 맵을 3D로 표현하는 등의 대폭적인 변화가 있어 전체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버그는 전작보다 줄었지만 역시 다채로운 버그 및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가 있어, 발매 직후 버그 패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역시 모든 버그를 잡아내지는 못했다. 가장 쉽게 버그를 내는 방법으로, 무기에 속성을 주는 마법을 이미 무기속성 마법이 걸린 캐릭터에 또 걸어보면 엉뚱한 메시지가 뜨면서 게임이 멈추는데, ESC키를 누르면 계속 진행된다.

당시 인기 순위에서 삼국지 5 등 외국산 게임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으며, 4만장 돌파 후에는 염가판을 발매하였고 최종 판매량은 염가판 패키지에 기록된 '7만장 돌파 기념'이라는 문구로 볼 때 7만장 이상으로 보인다. 창세기전, 창세기전 2의 연이은 히트로 소프트맥스는 국내 최고의 제작사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이후 수많은 소빠들을 양산한다. 그러나 발매 배급사인 하이콤이 그 뒤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발매 이후에 부도(1차 부도를 내고 나중에 이소프넷이란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긴 했다)나는 통에 소프트맥스는 골치를 썩게된다. 하이콤은 아예 코룸 시리즈를 직접 제작하고 여러 게임을 발매하며 90년대 후반 공중파로 창세기전이나 여러 게임광고까지 내던 중견업체였기에 갑자기 부도날줄 몰랐던 반응이었으며 소프트맥스는 이후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배급을 둘리(김수정 화백과 연관없다!)라는 듣보잡 업체에 배급을 맡기면서 손해를 보게된다.(항목 참고)

게임 설치폴더의 TALK.TBL 파일을 읽어들이면 숨겨진 엔딩 시나리오를 알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식이 결정된 바 있었으며, 'War of Genesis'라는 타이틀을 가진 작품이 이미 존재했기에 'Knight of Genesis'라는 제목으로 발매할 예정이었다. 공개된 자료에는 일본 측에서 갈아엎은 등장인물의 일러스트가 어마어마하게 괴악한 통에 많은 유저들이 경악한 바 있다. 하지만 이식 발표 후 10년이 넘게 흘러도 발매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 그냥 개발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1998년에 완성해 일본으로 까지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의 퍼블리셔와 윈도 95 버전도 출시하려던 소프트맥스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출시가 미뤄진 것이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퍼블리셔였던 VIP가 부도를 맞으면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 3: 파트 2 발매 전 공개한 창세기전 시리즈를 되돌아보는 영상 중 2를 소개하는 부분에 3D 영상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기획의 잔재로 보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시라.

FF6의 오페라와 같이 창세기전2에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아스타니아무도회장면도 유명하다.[1]

소프트맥스 최후의 보루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창세기전 2 리메이크 발매. 소프트맥스는 이 게임 이후 규모만 커졌을 뿐 제작자로서의 마인드는 퇴보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10]

2 등장인물

파일:Attachment/genecha.jpg

누군가가 없다.
전설의 용병 사키스키도 보인다.

창세기전 시리즈/등장인물 참조.

3 초필살기 사용법

창세기전 2의 초필살기를 쓰려면 2가지 조건이 있다.

1. 고유 필살기를 가진 캐릭터가 있고
2. 해당 필살기를 쓸 수 있는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

이 2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필살기 커맨드에 가 나타난다. 대체로 TP소모가 큰 편으로, TP 올리는 액세서리를 않는다면 2~4턴 간 TP를 모아야 쓸 수 있게 된다. 사라실피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다른 필살기 보유 무기들은 민첩 감소로 TP를 깎아먹기 때문에, 무기를 해제하고 캐릭터 선택을 풀었다가 다시 선택함으로써 약간이나마 충전 시간을 버는 테크닉도 쓰인다. 또한 G.S에게 아수라를 에디터로 달아주면 피리어드 1부터 아수라파천무를 날려대는 회색의 스케빈져를 볼 수 있다.

초필살기의 이름 자체가 게임 내에서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필살기 시전 시에 나오는 이벤트성 대사를 봐야 이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초필살기의 데이터는 무기가 아니라 캐릭터에 붙어있기 때문에 이루스무신멸뢰옥은 명왕검을 아군에게 달아주었다 할지라도 사용할 수 없다. [11] [12]

필살기 가능한 무기가 모두 유니크 아이템은 아니다. 랜담이나 슈리 같은 경우에는 상점에서 파는 궁그닐과 드래곤버스터로 필살기를 쓸 수 있다. 아리아나와 아리아나 주니어 같은 경우 헬파이어로 필살기를 쓸 수 있는데, 헬파이어도 원래는 상점에서 구입 가능한 활이었다! 다만 헬파이어를 파는 마을이 개발 단계에서 삭제되어 구할 수 없을 뿐...[13] 애시당초 그런 무기들을 파는 상점은 대체

같은 필살기를 서로 다른 인물들이 쓸 수도 있다. 라시드크로우는 바리사다를 장착함으로써 동일 초필살기인 설화난영참을 사용할 수 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리아나와 아리아나 주니어는 석궁 헬파이어를 장착함으로써 동명의 초필살기 화염인을 쓸 수 있다.[14] 다만 아리아나와 아리아나 주니어의 능력치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고, 헬파이어를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이 아리아나와 한조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능력치가 평범한 아리아나 주니어에게 줄 필요가 없어서 잘 알려지진 않았다.

4 OST

인터넷에 떠도는 창세기전 2 OST는 창세기전 2 게임 CD를 리핑한 것인데, 실제 게임 CD의 1번 트랙은 데이터 트랙이라 인터넷에 떠도는 OST의 트랙넘버와는 차이가 있다. 본문의 트랙번호는 게임 CD에 매겨진 것이다. 필드에서 들을 수 있는 10번 트랙이 특히 유명하며, 창세기전2의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 준 곡. 사실상 주제곡이라 해도 좋다.

1. Battle1- 전투음악
2. Battle2- 전투음악
3. Theme of Lasid
4. Theme of Gray Scavenger
5. Smile of Angel
6. Theme of Destiny
7. Battle3 - 전투음악(ver.1)
8. Battle3 - 전투음악(ver.2)
9. Battle4 - 전투음악(in Desert)
10. Game Over
11. kissing You
12. Theme of TWG - Opening
13. Mermanian Ocean
14. Morning of Antaria
15. Emotions
16. Theme of Pandragon
17. Antaria Song(BGM Ver) 달과 별들의 축복
18. Antaria Song(Original Ver) 달과 별들의 축복-Ending

5 비기

흑태자는 당대의 모든 고수[15] (=장차 동료가 될 캐릭터)와 싸워 승리한다. 이점을 이용해 흑태자와의 전투에서 적의 레벨을 99로 만들어 놓으면 장차 아군으로 합류했을 때 더욱 강한 상태로 합류시킬 수 있다. 특히나 흑태자 등장 이후로는 아군의 레벨을 올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참고해 놓으면 좋다.

조건은 두 가지이다.

1. 흑태자의 레벨이 99일 것.[16]
2. 흑태자가 정령을 소환할 때 아수라를 빼 놓을 것.

전투에 돌입하자마자 흑태자로 정령을 소환한다. 정령은 빙계 마리드를 추천한다. 화염계나 전격계는 크리티컬 시 체력을 지속적으로 까먹는 반면 마리드는 그런 핸디캡이 없기 때문이다. 그 후 정령의 타겟을 상대 캐릭으로 지정해놓으면 끝. 상대 캐릭터는 알아서 정령과 싸우면서 레벨을 올린다. 정령의 레벨은 소환자의 레벨을 따라가기 때문에 상대 캐릭터는 레벨 99의 마리드를 썰면서 끊임없는 레벨업이 가능하다. 단 너무 많이 쓰면 이후 게임 진행이 재미 없을 수 있고, 정령을 쓰러뜨리지도 못할 만큼 허약한 캐릭터에게는 쓸모가 없다는 점이 단점.
단, 정령 소환 시 반드시 아수라를 뺀 상태여야 한다. 아수라를 장착한 상태로 소환한 소환수도 아수라를 장착한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공격력이 장난아니며, 크리티컬 시 파이어스톰이 나가기 때문.

적의 레벨을 99로 만들어 놓은 후 어쨌든 쓰러뜨려야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이를 걱정하는 사람도 더러 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레벨이 1이든 99이든 흑태자의 아수라파천무 평타[17] 한 방이면 죽는다.(...)

  • 적용 가능 캐릭터
    • 한조 : 궁극그리마 전수 이벤트 후 흑태자가 정체를 밝히는 전투(화룡소환하는 시나리오)에서 가능하다.
    • 아가시 : 이글포트리스에서 아가시를 얻을 때 가능하다. 단 전투 시작 시 흑태자가 비룡에 탑승한 채로 시작하고 비병들이 짜증나므로 전부 처리한 후 위치를 잘 잡아 비룡에서 내려야 한다.[18]
    • 카슈타르 : 제국요새에서 카슈타르를 얻을 때 가능하다. 단 카슈타르는 앞서 말한 마리드 하나 잡을 수 없을 만큼 약한 캐릭터(.....)에 속하기 때문에 키울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 라시드 팬드래건 : 그라테스 전투에서 흑태자와 일대일 대결을 할 때 가능하다.[19][20]
    • 칼스 : 암흑성 탈회시 흑교에서 흑태자와 일대일 대결을 할 때 가능하다.[21] [22]
    • 크로우 : 배 위에서 흑태자와 일대일 대결을 할 때 가능하...지만, 이 전투 이후 크로우는 등장하지 않는다. 어차피 초기렙이 90이기도 하고.....
    • 이루스 : 비쉬누를 납치했을 때 가능하다. 단 이루스는 끝까지 아군이 되지 않는다.
    • 낭천 : 가라드 전투 이후 흑태자와 일대일 대결을 할 때 가능하다.
    • 사라 : 비프로스트 침공시에 가능하다. 다만 다른 적을 다 죽이고 사라만 남겨놓으면 사기(士氣)때문에 사라의 공격력이 약해지므로 조심. 단, 사라를 정식 아군으로 쓸 수 있는 건 신비전대 이후인데 어차피 이때쯤이면 키울 놈은 거의 다 키웠을 것이고 저렙 중 성장가능성 및 효과성이 있는 건 사라 뿐이므로 후반에 집중육성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현실은 닥치고 아수라파천무
    • 알시온 : 카슈미르 대장을 뽑을 때 결승전에서 가능하다.

다른 유용한 캐릭터가 또 있다면 추가바람

심(心) 없이도 적군 마법사들을 효과적으로 저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검계열 필살기인 비(飛)를 이용하는 것인데,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일단 적군의 앞으로 가서 비(飛)를 발동한다.
2. 사정거리 내의 적을 클릭하지 말고, 사정거리 밖에 있는 저격하고 싶은 캐릭터 셀을 클릭한다.[23]
3. 2의 캐릭터를 클릭한 뒤, 다시 비(飛) 사정거리 내의 적을 클릭해서 검기를 날린다.
4. 검기가 날아간다!

저렇게 사용하면 사정거리 안에 있는 적군이 검기를 맞는데, 정작 데미지는 사정거리 밖에 클릭했던 적군이 입는다. 심지어 뒤로 밀리기까지 한다!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로, 이를 이용하면 심(心) 없이도 적군 마법사를 저격하거나, 지휘관만 제거해서 클리어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같은 유형의 필살기인 창계열 투(投)로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버그성 플레이로 심(心) 필살기 까지 가지고 있는 궁수를 범위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방법은 궁수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 하지 않고 AI로 지정한 뒤 사용할 필살기는 심(心)으로 설정하면 턴이 돌아올 때마다 연(連)을 사용하여 공격 범위 내에 있는 모든 적을 공격한다. 공격 대상 지정 시 맵에서 가장 끝에 있는 적을 선택해두면 턴이 돌아올 때마다 전진하면서 적 캐릭터들을 말 그대로 분쇄해버린다.

본래 궁수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연(連)은 범위 내에서 하나의 적 대상을 지정해 사용하는 단일 대상 필살기지만, 무엇 때문인지 이런 식으로 AI가 자동으로 사용하게끔 만들면 범위 공격 필살기가 된다. 다만 게임에 나오는 궁수 캐릭터들의 성능이 워낙에 구린 탓에 거의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어쌔씬 캐릭터들인 한조나 일지매가 아니고선 쓰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들을 이용해 분신까지 써서 이 버그를 사용하면 서로 워프까지 해가면서 적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6 코믹스

창세기전 2를 2권까지 코믹스화했다. 만화가는 원화담당인 김진. 그러나 액션신이나 원작에 나온 필살기 같은 게 거의 나오지 않아서 일각에서는 흑역사 취급이다. 무엇보다 작화가 절망적. 무도회에서 G.S가 이올린과 키스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7 소설

시드노벨의 편집자 이도경이 쓴 소설 회색의 잔영이 있다. 코믹스와는 달리 소설은 완결. 단, 출판되지는 않았고 인터넷이나 창세기전 관련 카페 등에서 텍스트본을 구할 수 있다.

네이버 웹소설 판
  1. 창세기전 2 발매에 앞서 결말도 안난 창세기전1을 재구성한 창세기전SP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개발과정에서 창세기전SP와 창세기전2가 하나로 합쳐졌고 그결과 창세기전2는 창세기전1의 내용까지 포함한 게임으로 나오게 됐다고 한다.
  2. 94년도에 PC-9801로 나온 드래곤나이트4와 SFC로 나온 95년도 택틱스 오우거, 96년도에 나온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 파랜드 사가와 비교해봐도 창세기전 2가 PS1 급의 그래픽과 장대한 스케일의 연출로 넘어서는걸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시대를 앞선 게임.
  3. 엔딩송의 제목은 달과 별들의 축복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Antaria Song이 실제 제목이다.
  4. PC엔진에는 명작 RPG가 많았고 그 덕분인지 음악도 뛰어난 게임이 많았기에 게임CD를 음악CD로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이스.
  5. 창세기전과 비슷한 시기에 극찬을 받은 파이널 판타지7과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지도나 게임 내적 완성도를 떠나 두 작품은 작품을 핵심을 이루는 원형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창세기전은 동양 무협문학의 원형에 기반을 한 영웅의 내적 깨달음과 살신성인에 기반하고 있고, 파이널 판타지7은 헐리웃 영화적 터치의 서양 영웅 로맨스물에 기초하고 있다. 전자는 다분히 이상적이라면, 후자는 세속적인 느낌이 강하며, 두 작품 모두 인간주의적 메세지가 대단히 효과적이고 강하게 반영되었다.
  6. 여러모로 창세기전3의 구성은 소설 천룡팔부와 같이 각자 다른 내력을 가진 세 명이 주인공들이 자신이 처한 난관을 풀어나가는 와중에 서로 만나게 되고, 여기서 그들 모두가 끌어안은 가장 근본적인 갈등요소를 해결하고자 의기투합하는 전개를 상정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세 사람의 인간드라마를 전체 작품 주제와 더불어 유기적으로 직조하며 하나의 완벽한 혼합물로 녹여낸 천룡팔부와 달리, 창세기전3의 세 명의 주인공의 행보는 작품 전체 구성과 따로 노는 등 통일성이 결여되어 있었고, 서로 만나는 과정과 그 이후의 행보가 비할 데 없이 산만하고 설득력도 없었다.
  7. 드래곤 슬레이어 피리어드, 스타이너 각성 이후 피리어드 등.
  8. 커티스 요새 전투, 아스타니아 탈환 전투 등
  9. 열성팬들 사이에서는 창세기전2 리메이크를 하면 돈을 갈퀴로 긁어모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창세기전2를 리메이크해서 6만원에 출시한 후 GTA5급인 10만장을 팔았다고 예상해도 매출액이 겨우 60억이다. 여기서 유통업체에 배분하는 금액이나 패키지 제작비, 개발비를 생각하면 흑자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게임게발비가 저렴한 3DS조차 4년전에 평균개발비 8000만엔을 돌파했는데 포터블 게임기보다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PC게임의 개발비를 매출액 60억으로 충당할 수 있을까? 그리고 창세기전이라는 네임밸류가 오랜 세월과 더불어 많이 잊혀졌고, RPG에서 스토리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것만으로 반향을 얻기에는 게임계의 트랜드가 많이 변했다는 큰 장애가 되었다. 적어도 마그나카르타 시리즈가 개발되던 2000년대 중반 정도만 되었어도 그 무렵에 아직 많이 남아있던 올드팬과 많이 옅여지기는 했지만 스토리 중심 RPG에 대한 수요층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개발에 따라 충분히 인기를 얻을 여지가 있었지만, 소프트맥스는 이를 우유부단한 태도로 일관하며 내놓아도 좋은 시기를 놓친 감이 있다.
  10. 버그만 수정해서 스팀에 출시한다 해도 문제인게 스팀에는 YS시리즈와 같이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는 고전게임이 겨우 20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스팀에는 레트로 게임(고전게임)이나 레트로 풍의 게임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이런 게임 플레이어들은 상당한 매니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평가가 엄격하고 품질이 떨어지면 가격이라도 낮아야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11. 정확히는 캐릭터가 아니라 각 초필살기마다 데이터가 있다. 아수라파천무를 예로 들면, 먼저 현재 캐릭터가 흑태자인지 아닌지를 판별한 뒤, 흑태자가 맞다면 현재 무기가 아수라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그 후 초필살기 커맨드가 생기는 식.
  12. 참고로 이루스에 명왕검을 장착한 뒤 에디트로 아군 파티에 넣어 확인해보면 커맨드가 없다. 무신멸뢰옥이 이벤트로만 발동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
  13. 마을을 다 만들어놓고 개발 단계에서 삭제했기 때문에 몇 가지 파일을 조작하면 강제로 들어가 볼 수 있다. 마을 이름은 페리스 마을.
  14. 라시드와 크로우는 형제지간, 아리아나와 주니어는 부자지간이라 그런 듯.
  15. 칼스, 라시드, 크로우, 낭천, 이루스, 사라 등. 이중 크로우와 이루스를 제외하면 모두 후반부에 아군 파티에 합류한다.
  16. 흑태자는 각성 이후 황가의 비역을 찾을 때, 동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레벨업을 계속 할 수 있다.
  17. 칼스나 라시드, 크로우는 물론이고 저들 중 가장 체력이 낮은 사라조차도 칼질 한 번에 쓰러뜨리기는 어렵다...
  18. 참고로 본 시나리오에서 나온 유명한 명대사가 "흑태자님만큼 건방진 놈이군"(......)
  19. 단 이 전투 이후 창세기전 2에서 가장 극악한 난이도로 여겨지는 머매니안 해전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편이 낫다.
  20. 머매니안 해전은 상관없다. 어차피 해당 전투는 해전이기 때문에 전부 배를 타고 나오는데 캐릭터의 능력치와는 별개로 전함자체의 능력치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막말로 라시드 렙30이건 렙99건 라시드의 하얀 철갑선은 더럽게 강하다
  21. 단 칼스가 아군으로 들어오는 것은 최종전 뿐이며, 칼스가 레벨이 99가 되면 폭풍도에서 싸울 때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 매턴 천지파열무를 쓸 수 있기 때문.
  22. 무엇보다도 레벨 99면 최종전에서 도무지 죽지를 않는다. 때문에 베라모드에게 죽어서 흑태자의 분노를 이끌어내는 감동적인 이벤트를 볼 수가 없다(…)
  23. 캐릭터가 선택되지는 않으므로 그냥 바닥만 한번 눌러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