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곰

1 개요

카레곰은 대한민국 출생의 한국인 웹툰 작가이다. 네이버 웹툰 쿠베라를 연재중이다.

2 소개

2010년 2월 7일 <쿠베라>로 데뷔하여 2016년까지 6년간 처녀작 <쿠베라>를 연재하고 있다. <쿠베라>는 한국 코믹스에서는 드물게 인도 신화를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작가 블로그에 인도 여행에 관련된 포스트 등 인도 관련 포스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인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닉네임도 카레곰인가? 인도음식에 관한 포스트가 많을 때는 작가가 인도에 산다는 추측도 있었으나 작가 본인은 한국에 거주중이며 인도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3 연재작

장편연재작은 쿠베라뿐이지만, 네이버 웹툰 특집 릴레이 단편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다면 릴레이웹툰을 찾아보면 된다.

3.1 쿠베라

웹툰에서 세계관을 논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 중 하나. 특히 웹툰캐릭터 서열 논쟁이 벌어질 때 이 웹툰의 울보로맨티스트고자가 자주 언급된다. 안티들 조차 세계관과 캐릭터의 매력 자체는 인정하고 들어가는 부분. 그러나 표현의 디테일이 미숙하며 특히 작가의 그림실력이 설정만큼의 세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까빠들의 안타까움 섞인 비판을 많이 받는 작품이다. 비판내용은 쿠베라(웹툰) 문서 참조. 비판내용이 많은 만큼 그외의 설정에 관해 위키에 작성된 문서량도 방대하다. 까와 빠가 공존하며 특히 설정덕후가 많은 웹툰.

3.2 네이버 웹툰 특집 릴레이 단편

2012 지구가 멸망한다면 8화 뮴뮴신
2013 전설의 고향 19화 창귀
2014 네이버 웹툰, 왓 이프? 39화 뱀파이어
2015 우주특집 단편 10화 내가 죽은 후에
2015 소름 23화 집의 소리

본작인 쿠베라는 작가의 표현 역량을 넘어서는 세계관으로 인해 작가의 단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많은 비판을 받지만, 릴레이로 참여한 단편은 대부분 호평. 특히 그림능력보다 스토리 완성도가 중요한 단편에서 작가의 장점이 잘 드러나며, 참여하는 릴레이마다 다른 참여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별점을 얻고 있다. 처음부터 중,단편으로 시작해서 실력을 쌓은 뒤에 장편으로 옮겼으면 어땠을까

4 비판

범죄급의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 하지만 다른 작가들에 비해 팬들과 블로그 소통을 많이 하다 보니 구설에 오르고 까일만한 빌미를 스스로 많이 만들었다. 주로 불친절한 언행과 팬카페 채팅방에서의 권위적이고 신경질적인 태도(이 때문인지 현재 쿠베라 팬카페에는 채팅방이 없다), 전작 연재를 부정한 일(작가는 성별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숨겼다고 하지만, 전작의 팬들 입장에서는 작가가 다른 사람인척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기분나쁠수 있다), 판갤러 사건(카레곰이 피해자였지만 지나친 대응으로 인해서) 등으로 생긴 까들에다가, 2차창작에 지나치게 제한을 두는 것으로 인해 원래 팬이었던 사람마저 떠나는 등 이제는 아예 '카레곰' 하면 학을 떼는 사람도 생겼다. 광적인 빠도 많지만 광적인 까도 많은 작가. 작가도 그걸 잘 아는지 현재는 블로그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작품후기나 상품공지 정도가 아니면 포스트를 쓰지 않는다. 블로그활동이 줄어들면서 까이는 일도 줄었다. 처음부터 블로그를 하지 않고 작품만 연재했다면 어땠을까

특히 문제는 카레곰이 작품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작품에 전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작가와 독자는 엄연히 역할이 다른데, 작가 스스로 각종 키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독자의 사소한 반응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여 프로답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 베도 시절엔 설정이나 그림체 등에 대한 독자들의 비판에 대해 거의 히스테리에 가깝게 대꾸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작가 본인도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고 깨달은 게 있는지 현재는 키배는 커녕 블로그활동도 뜸하며, 정도를 넘는 악플이 달려도 대꾸하지 않는다.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이 엄격해서 자신의 작품의 순결함을 해치는 것을 싫어한다. 작품 자체는 오로지 자신의 것이고 독자들에게는 시혜적으로 제공한다는 인상이 매우 강하다. 특히 2차창작에 대해 이런저런 제한을 걸어놓은 공지에서 이런 면이 잘 드러난다. 다른 작가들은 2차창작이라면 따지지 않고 고마워하는데 비해 이 작가는 2차창작할 거리를 주는 내게 고마워해라는 느낌. 독자들을 연예인에 대한 '팬'처럼 다루고 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도 자기 작품의 팬이나 다를 바 없는 상태.

어차피 작품은 작가에게 절대적인 결정권이 있다. 독자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그 점은 변하지 않는데 작가가 너무 마음의 여유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자기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은 그저 안 받아들이면 그만이지 독자와 배틀을 붙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또한 몇몇 광빠들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 일부 팬덤이 탄탄한 작품들이 그렇듯이 팬들의 눈살 찌푸려지는 단체행동 또는 과도한 찬양이 비일비재한데 쿠베라도 이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어딘가에서 작품 투표가 있을 때 무조건 쿠베라만 뽑아야 된다며 외부 사이트에 마구잡이로 홍보를 한다던가 다른 사람 취향이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고 쿠베라를 비판하는 말을 누군가 할 경우 몰려가서 찬양 댓글을 남기며 깐다던가... 빠가 까를 양산하는 전형적인 경우다.

4.1 2차 창작 제한 논란

카레곰은 메리 수와 불건전한 내용[1], 원작을 그대로 베낀 듯한 팬픽을 금지하고 있다. 이것은 작가가 모든 웹상과 오프라인에서 전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사항이다(링크). 작가가 부매니저로 참여하고 있는 팬카페 내에서의 제한사항은 이보다 훨씬 더 많고 매우 복잡하며 엄격하다. 읽다보면 정말 다른 카페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길고 길다. 법전같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많다.(...)2016년 1월 21일 기준 몇가지 대표적으로 뽑자면 AU나 타 작품 패러디(패러디 금지는 팬픽 한정. 전래동화 패러디 정도는 허용한다)및 근친물 불가. 설정상 성전환이 가능한 나스티카라도 성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으면 ts로 커플링을 엮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창작 캐릭터의 비중이 원작 캐릭터를 능가해서도 안 된다. 즉 비중은 있다고 치더라도 그보다 더 비중 있는, 본작에 등장한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넣어야 한다.[2] 자작 캐릭터가 1인칭 관찰자 시점을 맡는 것 정도만 허용한다. 결국 팬픽 내에 창작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출연시키지 말라고 한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2차 창작의 제일 큰 이유 중 하나인 '나의 캐릭터로 이야기를 한 번 풀어나가고 싶다'를 제한해버린 것. 물론 2차 창작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작가의 권리지만, 제한하는 조건이 여러 가지인 경우는 드물어서 이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심한 제재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작가가 '자기는 팬카페 내에서만 절대 금지시키며 그 외의 웹상의 동성애 팬픽에 대해서는 특별히 제재를 가하지는 않는다. 다만 19금은 어디에서도 안된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그런 공지 자체가 이미 동성애 팬픽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므로 이것만으로도 문제는 된다. 물론 개인취향을 드러내는 것은 자유지만, 한 작품의 작가가 그렇게 하는 것은 영향력이 다르다. 작가가 대놓고 싫어한다는데 굳이 동성애 팬픽을 쓰고자 할 사람이 얼마나 될려나 금지만 안할 뿐이지 쓰는 입장에선 금지나 다름없는 상태.

2차 창작 제한에 대한 반발이 큰 것에는 이 제한이 2차 창작하는 사람의 의욕을 꺾어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외에도 사실 작가에게서 기인한 점도 있다. 작가는 쿠베라의 세계관만 가지고 주인공을 창작캐릭터로 해서 팬픽을 쓰는 것에 대해 '남의 설정이 좋아보여서 도용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건 지나친 발언이라는 비판이 있다. 세계관을 좋아하는 팬도 쿠베라의 팬인데, 원작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쓰지 않는다고 해서 도용이라니. 대부분의 다른 작가들은 이 정도는 팬심으로 보고 넘어가는데, 카레곰작가는 이에 대한 불호 표현이 너무 심하다. 팬심으로 팬픽 쓰려다가 공지 보고 안티로 돌아설 정도. 어쨌거나 2차창작 허용에 대해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그렇게 공지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창작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쓰려고 했다면 다시 생각하자.

2012년 5월 18일에는 자신이 만든 소중한 캐릭터를 BL화 하지 말라는 요청을 하였다. 그러면서 BL물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언급, BL을 싫어하고 19금 2차 창작도 정말 싫어한다고 하였다. BL물에 관해서는 미성년자 시절에 친구가 19금 BL물을 억지로 보여줘서 충격을 받았었다고 이야기도 했다. 다만 이 공지에서 작가를 호모포비아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경히 아니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이 작가는 동성애 소재 웹툰으로 유명한 어서오세요, 305호에!의 완결축전을 스토리만화로 그려 보낼 정도이니, 작가가 동성애 자체를 싫어하는 것으로 넘겨짚지는 말자. 비록 그 축전에서도 작중에 이성애자로 보이는 커플만 지지하고 있음을 강하게 어필하긴했지만 동성애 자체를 싫어한다면 동성애 소재가 주된 내용인 작품의 팬이 될 수도 없었을테니까.

이 부분에 대해 말이 많아서인지 2012년 12월에 작가가 '동성애는 상관없고 19금 이상의 수위물만 아니면 된다'고 했지만 2013년 7월에 올린 휴재공지에서 이 이야기를 또 한 걸 그 뒤로도 몇 번 같은 질문이 들어온 듯하다. 하지만 해외 웹에서는 국내외에서 만들어진 19금 그림이 돌아다닌다

딱히 관계는 없지만 카페 활동을 하겠다면 기억해야 하는 건 카페 내에서는 2차 창작을 이용한 카페원들끼리의 친목 활동도 금지되어있다. 친목을 위한 미디어에서 친목을 금지하는 이 아이러니 물론 특정 멤버들끼리 친목활동이 심하면 친목질(...)이라고 해서 카페 분위기를 망치는 걸 사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2015년 3월 1일, GL/BL 게시판이 신설되었다. 한 회원이 건의한 다음 전체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그런데 이 투표도 이래저해 말이 많았다. 게시판 신설에 투표한 사람은 댓글에 찬성한다고 작성해야 한다든지 [3], '이용하지는 않을 거지만 신설되어도 상관없다' 표들은 투표 결과에 반영하지 않는다든지. 결국은 신설되었지만. 게시글도 답글 형식으로만 작성해야 해서 불편하다. 실제로 이용률도 낮다.

4.2 설정 설명 논란

설정을 작품에 녹여내는 능력이 부족하다. 작가 블로그에 짜놓은 설정을 보면 캐릭터 하나에도 엄청나게 공을 들여 설정을 짜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그걸 아예 설명해줄 생각조차 없다는 것. 작가가 독자들의 이해력과 쿠베라를 연구하는 데 쏟을 수 있는 시간을 과대평가한 나머지 통상의 대한민국 판타지와 차별화된 점이 많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새로워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많으니만큼 더더욱 설명이 많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스토리 진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언급 몇마디 잠깐 해 주고 넘어간다는 식이어서 문제다. 이 설정들의 매력이 쿠베라의 매력이기도 한 만큼 더욱 잘 설명돼야 더 큰 인기를 끌 수도 있다. 그나마 본편까지는 괜찮지만 외전 소설에서는 쿠베라를 모르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스토리에 설정을 녹이는 것을 정말 못한다.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넣는 것이 아닌 설정 설명 따로, 스토리 설명 따로. 대표적으로 이안 라조프가 타크사카를 구하러 갈 때 결계에 대한 설명을 "예전에는 수라와 신들을 섬겼는데 수라를 믿으면 피해가 커서 배신하자 수라가 빡쳐서 어쩌구저쩌구~ 해서 결계를 만들었는데 어쩌구저쩌구~ 했다. 그리고 이안 라조프는... (이하 스토리)" 이런 식으로 스토리와 동떨어지게 했다.

작중 설정의 대부분을 작품 내에서가 아니라 블로그에 담아두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작가 왈, "웹툰을 보는 분 중에 블로그에 오시는 분은 1%도 안 되기 때문에 블로그의 설정을 굳이 보지 않아도 이해가 갈 정도로 그리고 있다" 라고 한다지만 일부 사람들은 '작가 블로그의 설정을 보지 않으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수두룩하다'며 공격하기도 한다.

특히 초월기나 마법의 경우는 작품만으로 알기 어려워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설정집을 읽는 것처럼 들렀다 나갔다 해야 한다. 보통 다른 만화에서는 기술 사용자가 대사를 통하거나 엑스트라, 조연이 '저 기술은 XXX를 XXX하는데...!' 등의 대사로 자연스럽게 처리한다. 일종의 클리셰가 되어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나마 확실한 것. 물론 저러한 클리셰를 깨려는 시도는 좋지만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작가가 직접 언급하기를 '마법 주문을 제외하고는 (다른 만화처럼) 초월기 등을 쓸 때 기술 이름을 부르는 것을 안 하겠다'.[4] 하지만 작품 내에서는 '초월기/마법의 효과, 초월기의 이름을 알 길이 없다.[5] 이 사례를 보자면 작가가 미숙하기보다는 작품 내에서는 언급만 하고 넘어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내용 전개에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고 굳이 귀찮게 설명해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론을 하자면 블로그에 정리된 뒷설정을 모르더라도 본편 내용 이해에 크게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 대부분은 본편의 내용이나 연출을 통해 이해하거나 추측할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 초월기는 이름도 설명도 전혀 나오지 않아 뭔가 싶지만 그냥 '저런 초월기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문제가 되진 않는다. 결론적으론 설정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불친절하지만 내용 전개에 굳이 알 필요가 없어서 이해할 수 있는 정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쿠베라의 특성상 설명을 제대로 하려면 각주를 어마어마하게 달아야 하므로 상식적으로 무리가 있을 뿐더러 작품에 몰입도 안 된다. 이것 때문에 정말 필요한 부분만 적을 수 밖에 없는 것.

연재 초기엔 후기에다 '이런 거 스포일러', '저런 거 스포일러임' 이라는 식의 필요 없는 설명을 붙여놓기도 했다. 굳이 알려줄 필요 없이 나중에 밝혀도 충분한 사실을 이런 식으로 떡밥몰이를 본편이 아닌 후기에 올려두는 건 작가로서 소양이 부족함을 보이기도 한다.[6] 이런 식으로 블로그에서만 나오는 떡밥들도 상당히 많다.

물론 이런 거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고 2014년 1월 기준으로 총 270여 화밖에 진행되지 않은 작품의 떡밥이 연재된 분량만으로 모두 밝혀지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 무리이기는 하다. 작중 전개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은 작중에서 설명하고 있다고는 한다. 실제 2부 중반까지도 회수된 떡밥이 별로 없어 블로그 안 보고 웹툰만 보고서는 절반밖에 즐기지 못하는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2016년 2부가 끝난 시점에서는 상당량의 떡밥이 회수되었다 그리고 또다른 떡밥들 대량 투척하고 장기휴재 6년을 연재해놓고 주인공의 시련은 이제 시작이라는 작가의 말을 보면 아직 풀어갈 이야기가 많은듯한데, 2부 후반에서 뒤통수를 때리는 스토리를 전개하며 떡밥을 회수하는 것을 볼 때, 적어도 스토리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닌듯하다. 특히 이 작가는 초반에 비판받은 부분도 후반 줄거리의 떡밥이었던 경우가 많아, 현재 스토리에서 허점처럼 보이는 것도 작가의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 유타의 정체를 알고는 괜찮다고 하는 리즈의 반응이 이중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것이 지식의 차이에 의한 아샤의 오해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리즈가 노력을 별로 안하는 것 같다는 비판도 작중에 란에 의해 반박되고 아샤가 무관심해서 몰랐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전까지 리즈를 욕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아샤와 동급으로 전락 실제로 작가는 위의 두 예시가 '작중에 똑똑하다고 설정된 아샤가 멍청해 보이면 안되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아샤 입장이 옳다고 생각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리즈의 입장을 명확히 표현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때까지 리즈를 욕하던 사람 입장에선 아샤와 동급이 되어 뒤통수를 맞는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 당연. 이때문에 이런 식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도 많고 처음부터 리즈 입장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줬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그런데 2014년 1월, 작가는 블로그에 설정을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설정들은 완결한 뒤에 공개하겠다고. 설정덕후망했어요 설정집 돈 받고도 파는데 공짜로 공개한다는 이유로 미숙하다는 오명을 뒤집어 써야 한다면 블로그 정리할 시간에 본편이나 외전소설 작업이나 하지 생고생하기 싫다고 미투데이에서 직접 말했다(...). 사실, 작가는 예전에 초월기와 신규 조연 캐릭터 프로필만 갱신하고 기존 캐릭터 프로필이나 마법 등 다른 항목들은 일체 손대지 않겠다고 한 뒤에 새로운 초월기가 등장하거나 하면 갱신하다가 2014년엔 아예 그것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작가는 윗 문단의 비판에 대해 자신이 설정을 녹여내지 못한 것보다 본편 전개에 필수적이지 않은 설정을 굳이 블로그에 공개한 탓이 크다고 받아들인 듯. 블로그 설정에 의해 작품 자체가 과도하게 평가절하된다고 여겨지므로 연재 중에는 블로그 설정 없이 작품 자체로 평가받고, 그런 설정들은 완결 후에 공개하겠다는 것. 설정덕후들 입장에서는 난감하지만 작가 입장에서 블로그 방문자 수(설정을 아는 사람 수)는 웹툰 조회수(총 독자 수)에 비해 매우 적으므로, 결국 자신의 작품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듯하다. 그런데 언제 완결 예정? 완결하려면 아직 한참 더 남은 것 같다 이에 대해선 팬픽션 내에서의 설정변경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면서 설정 공급은 끊어버린다는 건 팬들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어떤 작품의 팬이나 안티이건 온갖 인간군상이 다 있게 마련인데 일부 기분 나쁜 발언만을 이유로 일관성 없이 행동한다는 비판이 있다. 어쨌든 확실한 건 설정집을 돈 받고 팔건 블로그 갱신을 재개하건 어떤 방법으로든 설정 공급이 재개되기 전까진 네이버 웹툰의 설정덕후들에겐 꿈도 희망도 신도 부처도 없다는 것(...)

블로그 설정포스트 업데이트 중단 이후, 아예 설정을 웹툰에 쑤셔넣고 있다. 이전에도 문제시 되었던 설정과 작품 내용이 따로 노는 것이 더 심해졌다. 설정 중단 이후 등장하는 신 캐릭터들 혹은 부가 설명을 컷 아래에 직접 설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하 온의 경우, 굳이 작품 전개에 필요하지 않은 설정(미녀 선발 대회에서 우승함)을 작품에 직접 넣었다. 작가 본인은 '팬픽 소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으며, 계속 논란이 되자 작중의 인물소개가 점점 줄어들더니 찬드라 등장부분 부터는 아예 이름,나이 정도밖에 소개되지 않게 되어버렸다(...) 결국 설덕들은 악플러 때문에 뒷설정을 알 수 없게 되었다며 설정관련 비판을 한 사람들을 악플러 취급하거나, 혹은 그런 비판 때문에 설정을 안 올리는 작가를 유리멘탈 취급하거나 하면서 양쪽으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삼파티의 경우 첫등장부터 프로필에서 직접 성격을 설명해버려서 문제가 되었다. 그녀가 복수를 위한 일념으로 성장을 이루어내어 정신적으로 결여된 부분이 있어 상식 밖의 행동을 한다면, 그것을 직접 설명하는 게 아니라 작품 내에서 그녀의 언행을 통해서 보여줘야 한다. 물론, 처음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을 화자가 직접 설명하는 것은 만화가 아닌 소설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작품 내에서 설정을 읊는다고 해도 그것이 작품 이해와 재미에 도움이 된다면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다. 하지만 만화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그림과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려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다만 이것은 삼파티의 성격이 제대로 나오기 전의 비판이며, 삼파티는 2부후반에 실제로 성격적인 결함이 작중에 드러났다. 결국 삼파티 소개에 쓰인 말은 일종의 스포일러가 되어버린 셈. 사하의 미인대회는 팬픽소재 때문이었다고 쳐도 삼파티 성격은 어차피 작중에 나올 거 왜 미리 소개했는지 모르겠다.

4.3 판갤러와의 분쟁

2009년 9월, 카페에서 추방당했던 모 씨가 주동자가 되어 자신이 가입한 설정 카페의 사람들과 몇몇 판갤러들을 꼬드겨, 작가가 드래곤 라자양판소 취급했다고 채팅내용을 합성해서 퍼뜨렸다. 그런데 작가에게 채팅로그 원본이 있었고, 작가는 원본내용을 밝히며 주동자들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이유는 명예훼손죄. 그런데 당시 카레곰이 고소하겠다고 말한 사람들 중 이 일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은 채 합성내용만 믿고 카레곰을 비난했던 판갤러들이 포함된 것이 문제. 고소 얘기가 나오자 사과를 한 주동자들과 달리, 떡밥 물고 비난만 했던 판갤러가 사과를 할 리 없었고 작가 본인도 무리수라고 생각했는지 사과받기를 포기하고 연재에나 신경쓰겠다며 고소 발언을 철회했다. 명백히 카레곰이 피해자였던 사건이지만 주동자 이외의 사람을 고소명단에 포함키는 과한 대응으로 인해 오히려 카레곰 자신이 까일 거리를 만들어준 사건. 이때 메일과 쪽지를 거부하여 반론의 여지조차 모조리 막아버린 작가의 행동은 판갤러들에게 좋은 안주가 되어 심심찮게 씹히고 있다. 그러나 이 작가는 원래 웹툰데뷔 이후로 메일과 쪽지를 받지 않으며 특별히 이 사건 때문에 막은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덕분에 웹툰 데뷔 이후로 작가에게 팬아트를 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고. 작가가 받는 것은 오직 블로그덧글 뿐이며 사건 당시에도 블로그덧글을 받았고 덧글에서 판갤러들과 팬들 사이에 키보드배틀이 벌어졌었다.

이미 6년 넘게 지난 사건이고 현재는 카레곰이든 판갤러든, 까든 빠든 위 사건에 데일 대로 데이고 시달릴 대로 시달려서인지 더 이상의 수면 위로 드러나는 거나한 키배는 현재는 벌어지지 않는다.

4.4 트위터 논란

카레곰은 초기에는 SNS 활동으로 네이버 블로그 및 미투데이를 이용하였으나 미투데이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2014년 4월 경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였다. 처음에는 블로그 글 공지 및 사소한 잡담 용도로만 쓸 계획이었던 듯하다.

몇 달 동안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카레곰이 트위터 이용 중 쿠베라에 대해 섹드립이나 동성애 관련 언급을 한 트윗들을 보고는 큰 충격을 받았는지,[7] 2014년 12월경 블로그에 주어 없는 저격을 난사했다.[8] 이 저격은 내용 자체는 둘째치더라도 그 어조가 매우 날카롭고 히스테릭하며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말투였기 때문에 기존에 트위터를 이용하던 팬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이로 인해 탈덕하는 사람도 우수수 생겨났을 정도였다. 한편 작가를 따라 트위터에 들어온 분위기 못 읽는 어린 팬들은 작가에게 선동되어 마녀사냥까지 시행할 뻔하였고, 기존 트위터 팬들은 작가에게 반발하며 탈덕하겠다는 의견과 그래도 남겠다는 의견으로 분열되는 등, 팬덤 사이의 극심한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었다.

며칠에 걸친 키보드 배틀 및 작가의 공개 저격 등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결국 2014년 12월 18일에 작가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였고 블로그에 심경을 토로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어떻게 보면 트인낭.

하지만 2016년 7월에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가 터지면서 이때 일이 터져서 작가가 트위터를 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적어도 더 큰 사건에 휘말리는 건 피할 수 있었기에..,
  1. '반사회적 가치관 및 지나친 선정성이나 폭력성 등으로 원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우.' 작가가 직접 쓴 내용이다.
  2. 사실 적어도 여기까진 대부분의 팬카페에서 금지하는 사항이다.
  3. 물론 반대에 투표한 사람은 제외.
  4. 예를 들면 원피스의 경우 기술을 쓸 때 고무고무 피스톨 등 기술 이름을 부르는데 쿠베라의 경우 그냥 기술을 쓴다. 물론 마법은 주문을 외워야 하니 어쩔 수 없지만...
  5. 핀가라의 경우 은신, 방관자 등의 초월기가 있지만 만화만 보면 잘 알 수 없다. 마루나의 언급으로만 숨거나 도망치는 기술이 많은 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6. 아예 같은 사이트에서 연재되었던 '봄이여 오라' 처럼 뒷사정을 그냥 싸그리 밝혀버리는 식으로 쓰잘데기 없는 스토리텔링은 몰아서 밝히는 것이랑은 다른 문제.
  7.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 자신에게 보라는 듯이 그런 트윗을 했다고 한다. 당시 작가는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이 없었기 때문에 트위터 시스템상 작가에게 쏘는 모든 멘션은 공개계정으로만 가능하므로 검색에서 발견될 수밖에 없는데, 일단 확인된 것은 없다. 이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트윗을 리트윗 혹은 관심글로 지정한 계정에 들어가서 발견한 거라고 밝혔다. 즉, 작가가 우연히 발견한 혼잣말 혹은 지인끼리 나눈 트윗을 마치 자신에게 보내는 것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8. 2014년 12월 18일 현재는 삭제되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어린 팬들을 위하여 수위 있는 언급을 공개계정에서 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