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미국)

1 설명

가장 대표적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의 정식 명칭인 컬럼비아 특별구가 있다. 그 외에 많은 도시, 산, 강의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컬럼비아 자체가 북미의 상징과도 같은 이름이다보니 이 이름을 가진 도시들도 많지만, 다들 듣보잡 도시들이다(...). 그 중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곳은 두 곳이다.

1.1 미국 수도 워싱턴의 정식 명칭

수도 자체의 명칭은 워싱턴이지만, 이 수도에 설정되어 있는 행정구역의 정식 명칭은 컬럼비아 특별구(District of Columbia)이다. 약칭은 D.C. 그런 이유로 Washington, D.C. 라 하는 경우가 많다. 컬럼비아 특별구가 51번째 주가 된다면 컬럼비아 주가 될지도(...)

1.2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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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중부에 있다. 18세기 말, 합중국이 성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새로운 주도로 건설되기 시작했다. 기존 주도였던 찰스턴의 기득권 세력과 내륙지방의 대립을 해소할 목적으로 주 중앙부에 새로운 계획도시를 건설한 것. 이에 따라 역사는 컬럼비아 특별구보다 먼저 시작된다. 이 도시를 세울 때 Washington과 Columbia라는 이름을 두고 표결을 한 결과 한표차이로 콜럼비아가 뽑혔다. 19세기 초에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가 설립되어다. 그 후 남북전쟁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고, 현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세번째 도시다. 첫째는 더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도시 찰스턴, 둘째는 북부의 그린빌이다.

시내 대중교통은 불편해서 차 없이 살기가 힘들다. 나름대로 지역중심지이기 때문에 도시간 교통은 주로 비행기를 이용한다. 공항이 있어서 동부와 남부의 주요 도시와 항공편으로 잘 연결된다. 그 외에 암트랙도 다니고, 그레이하운드 외에도 다른 버스회사를 통해서 남부 주요도시로 연결되며, 뉴욕까지도 갈 수도 있다. 물론 뉴욕처럼 먼 곳은 주로 비행기 타고 다닌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esrity of South Carolina)가 있어서 학원도시의 성격도 강한 도시이다. 주도인 행정도시+학원도시+계획도시로 도시가 이어져 온 것은 텍사스오스틴이나 오하이오콜럼버스와 유사한 점이다. 그런데 왜 여기 컬럼비아는 아직도 조용한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약칭은 USC인데, 훨씬 늦게 생긴 서부 어느 대도시사립대학교 때문에 이 약칭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안습

2015년 2월 한국여성에 의해 이 대학교 교수가 총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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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청사는 청동으로 된 돔이 특이하다.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 이후 이곳에 게양된 남부연합기를 놓고 2015년 중반 심각한 대립이 있었다. 현재는 철거된 상태. 이때 KKK의 집회도 있었다. 지금 1860년인가??

1.3 미주리 주의 도시

미국 중서부 미주리 주에 있는 도시. 인구는 약 12만명으로 미주리주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다. 관광으로는 특별히 볼것이 없는 도시일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제법 유명한 미주리 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의 메인 캠퍼스가 이 도시에 위치한다는 것이 이 도시의 인지도를 높혀주었다. 한마디로 일종의 학원도시. 웃기는 건 미주리대학교 학생들 중 컬럼비아 출신들의 비중이 상당히 낮다는 것(...).[1] 미주리 주의 중앙부에서 약간 북쪽에 있으며, 미주리 주의 주도 제퍼슨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50km) 떨어져 있으며, 미주리 주의 양대도시 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미주리 주에서는 나름대로 교통으로 중요한 도시가 된다.

1818년 설정되어, 미국 중서부에서는 꽤 오래된 도시이며, 1839년 미주리 대학교가 설립되어 학원도시가 되었다. 대학으로 먹고사는 도시지만 미주리 주의 양대도시 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시간 교통은 도시 크기에 비해 나름(어디까지나 나름) 발달해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를 연결하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가 컬럼비아를 관통하며, 따라서 세인트루이스캔자스 시티를 도로로 오가려면 좋든 싫든 이 도시를 반드시 한 번은 거치게 되어 있다. 그 떄문에 그레이하운드[2] 메가버스도 이곳에 정차한다. 공항이 있어서, 다른 지역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의 공항과 연결되는 버스를 이용하여 공항을 오가기도 한다. 미주리 주에서만 오가는 공항승객용 셔틀 MO EXPRESS[3]의 본사도 여기 있다. 철로는 있지만, 미국 대다수 지역과 마찬가지로 암트랙은 지나가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암트랙 역은 남동쪽으로 30분가량 떨어진 제퍼슨시티에 있다. 여긴 컬럼비아보다 더 듣보잡이다. 거기다가 여기 컬럼비아에 인터스테이트가 통과하는 대신 제퍼슨시티에는 주도인 주제에 인터스테이트가 없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컬럼비아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웃길지 모르겠지만, 미국에는 이런 성격의 학원도시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 아니다.
  2. 하지만 정류장이 다운타운에서 떨어진데다 시내버스 노선도 없어서 이용하기 어렵다.
  3.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의 공항에서 손님을 태워서 다른 도시로 향한다. 컬럼비아 시내에서는 픽업 서비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