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레즈너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단골성우인 겐다 텟쇼/추가바람.

지온MA 파일럿으로 일년전쟁 때 우수한 실력으로 전쟁에 참여하였으나 한쪽 팔을 잃고 탑승기에서 내린 채 종전을 맞이하며 일명 외팔의 전사라 불린다.

폰 브라운시 최하층에서 젊은 여인 라트라 차프라에게 신세를 지면서 고물상을 경영하였으나 전사로 재기하겠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전우이던 가토를 도와주기 위해 MA 발바로를 입수하여 수리하기 시작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반쯤 손을 놓고 있다가, 한창 멘붕하다가 탈영해서는 깡패들한테 신나게 쳐맞고 있던 코우 우라키를 도와준다. 이후로 코우의 멘토 비슷한 관계가 되었고(그 와중에 수정펀치도 작렬.), "나도 한때는 이런 삶도 좋겠다고 생각했지. 아내와 함께 고물상을 하고... 평화롭게 살고... 그래도 말이다, 난 역시 파일럿이었어."라는 말도 남겼다.[1] 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라트라는 평범하게 같이 살길 바랬기에 갑자기 튀어나와 케리가 포기한 발 바로를 만드는 걸 돕는 코우에게 마구 화를 내면서 연방군에 전화로 코우가 있는 곳을 가르쳐준다. 하지만 기어코 코우의 도움으로 발바로가 완성되고, 데라즈 플리트에 참가하기 위해 시마 가라하우에게 접촉하나 시마의 부하인 클루트는 발바로에만 눈독들이며 외팔이인 자신을 비웃는데 이에 절망한다. 시마가 발 바로 값이라고 준 금괴를 라트라에게 주지만 당연히 라트라는 그를 사랑했기에 막으려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울부짖는 라트라를 놔두고 출격한다. 그리고 케리를 화나게 한 책임을 물어 시마가 억지로 보낸 클루트가 탄 자쿠2를 두동강내서 폭발시켰다. 사실 그를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자쿠를 탄 클루트가 마구 사격을 가하자 케리는 "아군을 쏘는 거냐! 아군을!"라고 외치면서 발 바로로 자쿠2를 동강내버렸다.

이걸 멀리서 보던 시마는 자길 불러주지 않아서 연방에 발 바로를 가지고 투항한 것으로 여겼지만 케리는 코우가 탑승한 건담 시작 1호기 풀버니언에게 결투를 신청하였고 코우와의 교전에서 그를 몰아붙여 승기를 잡았으나 갑자기 튀어나온 옛 전우 애너벨 가토의 애인이었던 니나를 보고 동요하였고 그 때를 기회로 삼은 코우의 기습 공격에 당한다.

폭발하기 직전의 발바로에서 코우에게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였고 코우는 그런 케리에게 탈출장치를 작동시키라고 권유하였다. 그러나 케리는 시크하게 "흥, 처음부터 그런 건 만들지도 않았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발바로와 함께 폭사한다. 멀리서 이걸 보던 시마는 씁쓸하게 바라보며 달을 떠났다. 그런데 극장판에서는 발바로를 완성하는 모습만 나오고 출격하는게 안 나온다...

발바로 하나 타고 나온 것 때문에 게임에 등장하면 MA만 줄창 타고 나온다. SD 건담 시리즈에서 등장하면 거의 항상 발바로의 전신인 비그로를 타고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이런 배경이 거의 안나온지라 '가토의 동료'로만 나왔고, A/AP에서 재현되었다. 또한 2차 알파에서는 "짐 따위한테 뒤를 잡힐 발바로가 아니다!"라는 대사도 있다.
  1. 코우는 그 말로 재기할 용기를 얻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