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나다 테츠마

櫛灘 鉄馬.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입회인으로 90호 입회인. 외모에 걸맞지않는 아름다운 눈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 등장은 마다라메 바쿠카지 타카오미를 걸고 카지 어머니와 카케로 승부를 할 때 등장하였으며[1] 새롭게 카케로의 회원권을 얻은 바쿠에게 야코 히코이치노와 미토시 이외의 대리 전속이 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두령 사냥'을 위해 '0호' 입회인이 필요했던 바쿠는 쿠시나다에게 1:1 대결을 제시, 자신이 이기면 오늘의 만남을 무효화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도발당하여 바쿠를 죽이려던 쿠시나다는 오히려 캬라에게 쥐도새도 모르게 기습을 당하고 패배하여, 결과적으로 바쿠와의 만남 자체가 무효화되어 바쿠의 입회인이 될 가능성은 없어졌다.

그렇게 그냥 퇴장하는 듯 하였지만 이후 본인도 모르게 클럽 카케로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 카라칼과 아이디얼에 납치당한 후 카라칼로부터 그랜드캐년 땡볕에 그냥 던져놓는 고문을 받고 바쿠에 대한 정보를 유출하여 그 둘을 접선하게 만든다. 또한 바쿠가 획득한 L파일의 알리바이 징수 담당[2]이었는데, 알리바이가 뒤집히면 입장이 곤란한 카게로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바쿠가 두령 사냥의 공물로 이용하게 되는 카라메테의 확보와 두령 사냥의 조건인 500억을 갈취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었다.

결과적으로 볼때 도박마의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입회인[3]이 되었다. 물론 이는 작중에서 쿠시나다가 입회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이 나오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선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로는 쿠시나다가 최강이라는 '쿠시나다 최강설'[4]이 대두되고 있다.
쿠시나다 최강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클럽 카케로의 입회인인 쿠시나다가 상처 입은 캬라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을리가 없다. 바쿠의 '북두신권'에 얌전히 당해준 것은 뒤에서 바쿠를 조작하기 위한 전략.
  • 위의 가설이 맞다면 '거짓말 사냥꾼'인 바쿠를 속이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다시말해 지력와 폭력을 겸비한 인물.
  • 아이디얼에 '납치'라는 형태로 숨어들어가 정보를 캐내려하였다. 또한 두령 사냥을 노리는 카케로의 가장 중요한 두 인물, 바쿠와 캬라칼을 뒤에서 연결시켜주었다.
  • 자신이 담당한 L파일의 알리바이 징수에 고의로 빈틈을 만들어, 바쿠가 카라메테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 '빈틈'의 책임을 '카케로'가 아니라 '경찰'쪽으로 돌리는 용의주도함까지 보였다.
  • 입회인 경력 4년차에 여전히 90호라는 점에 바쿠는 방심한 듯 하지만, 야미가 10번에서 1을 지워 0번이 되었듯, 쿠시나다 역시 90호에서 언제든지 9를 지워버릴 수 있다는 점을 놓쳐선 안된다.
  • 다른 등장인물의 눈과 비교하여 볼때 유난히 아름답게 그려진 쿠시나다의 눈에는 마력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직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윤회안의 상위격인 '입회안'이 아니냐는 것이 중론.
  • 뭔 병X같은 소리야 이게

웹툰 작가로 알려진 마사토끼 역시 이러한 '쿠시나다 최강설'에 초점을 맞춘 단편 만화를 그린적 있다.#

부록 만화에서는 무인도에 조난당해 있다가 카도쿠라 유다이를 만나자 카도쿠라에게 대뜸 먹을 걸 달라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그러다가 카도쿠라가 기억을 잃은것을 보고는 자신이 카도쿠라의 상사라 거짓말을 치고는 카도쿠라의 힘을 이용해서 0호의 자리를 꿰차려고 하고 있다. 쿠시나다 최강설 실현? 그러나 소재가 떨어진 모양인지 밀장과 외전으로 옮겨갔고, 그 밀장과마저도 소재가 떨어져 이후 권말부록 만화는 없다고 한다(…).
  1. 이 때 카지는 쿠시나다의 설명 없이도 상황을 곧바로 이해했으며 바쿠도 감탄했다. 이 때 쿠시나다가 입을 다물고 있는 표정을 보면 묘하게 차지맨 켄!이즈미 켄을 닮았다(…).
  2. 정확히는 L파일을 혼자 담당한 게 아니라, 마키아벨리 카드 당시 카케로가 개입했던 C패널, 즉 살인죄의 알리바이 징수를 담당했다.
  3. 만약 작가가 카케로를 초인적인 집단으로 그려내고 싶어한다면, 모든 실수를 자질 부족의 한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함이 당연할 것이다. 이렇게 쿠시나다 혼자서 모든 책임을 덮어쓰다보니 오히려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질 수 밖에.
  4. 버기 최강설이나 히그마 생존설, 혹은 통파 부회장설을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