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무라 루이

캡틴 아리스의 등장인물. 단행본 2권 말미에서 발생한 하이잭 사건의 중심인물.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비행기가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던 중 비행기의 전자기기실에 기폭장치[1]를 부착한 뒤 마도하타 비행기 기장에게 하이잭을 선언하고 비행기를 P 모국의 국제공항[2]으로 운항할 것을 요구한다. 여담으로, 하이잭에는 비행기에 탑승한 학생 280명 전원이 가담했기 때문에 루이를 제압하면 오히려 그 때문에 또 폭탄이 터질 수 있는 상황.

3권에서 하이잭을 주도한 내막이 나온다. 발단은 같은 학교 취주악부의 트럼펫 연주담당인 '세실 레예스'가 부모의 강제 송환으로 인해 같이 출국한 것으로, 그 원인이 전철에서 떼로 모인 치한에게 성추행당하던 루이를 구해주다 사건 후 조사과정에서 부모의 신원까지 밝혀지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세실은 일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강제출국 대상은 아니었지만, 중학생이 부모와 7년이나 떨어져[3] 살기 힘들었기에 같이 출국했다며, 비행기를 인질로 법무대신과 직접 담판지어 세실은 물론 그 부모까지 특별재류허가를 얻게 하려던 것.

그러나 이후 비행기 결함이 다발적으로 터지는 급박한 상황에, 마도하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설득(& 야바위[4])을 거치며 사고가 끝난 뒤 반성한다. 그 뒤엔 해당자 전원(& 아리스)이 '봉사활동'을 빙자한 체벌(..)로 하네다 공항 내 풀밭 제초작업을 하게 되고, 그러다 트럼펫을 불며 나타난 세실과 재회하는 것으로 3권을 끝맺는다.

중 1학년이면서 이런 대담한 짓까지 결행할 정도의 그릇이었으니, 그 때 치한한테 그냥 당했으면 비뚤어져서 희대의 악녀가 됐을지도 모를 소녀. 이래저래 메데타시 메데타시.
  1. 폭발물은 다리 부상을 가장하여 찬 깁스와 모형 자동차 등에 분할하여 반입한 뒤 비행기 내에서 조립.
  2.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공항 터미널1'으로 추정. 일본에서도 약자로 굳이 표기한 것 때문에 설왕설래가 있었는지, 작가가 3권 후기에서 P는 필리핀이 맞다고 했다. 외국 공항이 무대이기에 입수한 첩보의 진위나 정밀 조사가 곤란하다는 상황을 설정하기 위해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
  3. 작중에서, 강제송환된 대상은 향후 7년간 입국이 불허된다고 언급.
  4. 후에 밝혀진 것이지만, 사고 뒷감당의 이유로 팀 가디언에서 법무대신과 통화를 연결하는 한바탕 연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