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파워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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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다. 오른쪽의 두 청년은 각각 그의 조카와 아들이다.

모든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우상이자 정점.

1 개요

메이플스토리의 네임드 유저. 과거 메이플스토리 랭킹 1위였던 유저. 직업은 레스토랑 지배인 그리고 파산해서 자취를 감췄지[1]히어로. 본명은 권순국.

메이플을 해본 유저라면 거의 모두가 아는 유저이며, 페리온의 전사의 성전에 NPC로 있다.[2] 에반의 라이딩 퀘스트 때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따라서 유저로서의 타락파워전사와 별개로 메이플스토리/등장인물 항목에도 존재한다. 또한 템페스트 당시 벼루의 기자간담회 영상에도 출현. 하지만 그림체가 그림체다보니 이를 알아보는 유저는 거의 없었다.

또한 과거에 그렇게나 유명했던 '아시안느'[3]와 친했다고 한다. 아시안느가 캐릭터를 삭제하고 랭킹에서 없어졌을 때, 메이플 카이니 게시판에 직접 그 사유를 밝히기도 했을 정도.[4] 참고로 아시안느가 1위였을 당시 타락파워전사는 5위였다.

그 아시안느가 '아버지'라고 불렀을 정도의 유저이며[5],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각종 기사가 나올 정도. 타락파워전사가 2007년 4월 레벨 200이 되었을 때 메이플 홈페이지 메인에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나오고 대잔치 분위기였다. 큼지막한 타락파워전사 캐릭터 옆에 만렙 라이딩인 레드 드라코와 함께 있었다. 그야말로 메이플의 전설. 덕분에 만렙 제한을 풀자는 말이 나오면 '타락파워전사님은 어떻게 되냐'라는 말과 함께 반대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2 만렙 달성

한국 메이플스토리에서 레벨 200을 최초로 달성했다. 만렙을 달성할 당시 전사의 고향인 페리온에서 만렙을 달성하기 위해서 와일드보어의 땅에서 사냥을 했다고 한다. 이때 수많은 유저들이 구름같이 모였다고. 이것이 진정한 레전드인 이유는 빅뱅 업데이트 이전에 이룬 쾌거였다는 점[6][7] 과거의 흉악한 필요 경험치와 약하디 약한 데미지, 많은 직업의 이동기의 부재 직업별로 불공평한 스킬 성능, 몹들의 처절하게 낮은 경험치[8], 천대받는 전사의 입지[9]를 볼때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게다가 타락파워전사는 전사 중에서도 적자가 심하다던 히어로 계열이었다.

타락파워전사는 카이니(현 루나)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사실 본인 혼자 한 것이 아니고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키운 게 비결이라는듯. 이것은 당시 랭커들은 거의 모두가 해당하는 사항이다. 요즘과 같이 하루만 버닝한다고 만렙이 나오는 시기가 아니다보니.# 캐릭터 생성부터 레벨 200 찍기까지 3년 8개월 걸렸다. 자쿰은 레이드를 뛰지 않는 이상 도무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던 시기이며, 혼테일은 당시 난공불락이였고(혼테일은 2006년 9월 나와서 2007년 8월 최초 격파되었다.), '레벨 30 가는 데 일주일 넘게 걸리는 게 보통 아니야?'라고 말하는 게 정상적으로 들렸던 시기이다.[10]

제니스 월드의 랭킹 유저 '번개의신vv'와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며 결국 타락파워전사가 승리한다. 그 이후 다들 번개의신vv가 2위가 되리라 예상했으나 옐론드(現 엘리시움)의 lkc1031가 2위를 차지하는 반전이 일어나고, 번개의신vv는 3위가 되고 만다.

이 타락파워전사 때문에 모험가들 중에서도 히어로는 비교적 대우가 좋고, 모험가 직업군의 대표 직업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는 메이플의 다섯 직업 계열 상 전사가 가장 앞에 있으며, 2차 전직 선택지 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도 있겠지만...

이후 요즘은 메이플을 하진 않으나 가끔씩 들어와서 고확으로 인사를 한다고... 타락파워전사가 있는 카이니 서버에서는 타락파워전사가 한 번 접속했다 하면 그를 보기 위해 수많은 유저들이 몰려온다! 카이니 서버에서 가장 큰 패밀리는 당연하게도 타락파워전사 패밀리고 접속만 하면 해당 패밀리 유저 모두에게 접속 메시지가 뜨다보니...

3 만렙 확장, 그리고 퇴장

이렇게 그가 최초 만렙 달성의 위상을 떨쳤으나, 2013년 1월 31일 250으로 만렙이 확장되었다. 이에 타락파워전사의 입지가 곤란하게 되었고 이에 우려대로 많은 유저들이 타락파워전사의 랭킹 문제에 대해서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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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이 확장되자 그는 레벨을 올리기 위해 아이템을 새로 맞췄다. 위의 스크린샷들을 확인하면 알겠지만 이카루스의 망토를 끼고 있던 캐릭터가 차차 여제 아이템 세트를 맞춰가는 중인 모습이 보인다. 기왕 이렇게 된거 타락파워전사가 1위를 다시 등극하기를 희망하는 유저들이 매우 많지만 간혹 타락파워전사가 반드시 랭킹 1위를 하지않으면 안된다면서 다른 랭커를 노리는 자들을 일명 팅벅으로 제압하겠다거나 1위를 하면 욕을 하겠다는 식의 유저들도 많은 편. 반대로 카이니의 몇몇 스틸길드나 무개념 유저들은 타락파워전사의 레벨업을 방해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결국 랭커 도전을 포기하였다. 그 탓에 3위였던 순위가 2014년 12월 기준으로 네 자릿수로 계속 하락세이다. 현재는 214렙으로 멈춘 상태이다.[11] 여전히 레벨을 올리고는 있는 상황. 아무래도 개인 사정이 없는 학생 유저들의 광렙을 따라가기는 벅찬 듯 하다. 애초에 '글자네' 등 네임드 유저들은 레벨업 방법을 수없이 알고 있고, 그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기에 충공깽한 속도로 레벨업을 할 수 있던 것이다. 물론 타락파워전사도 레벨업 방법을 강구하고 찾았겠지만 우월한 캐릭터 성능과 더 많은 레벨업 방법을 보유한 이 시대의 네임드가 더욱 강력하다. 빅뱅 이전의 괴물과 빅뱅 이후의 괴물의 차이는 분명 있을 수밖에 없다. 과거에 비해 쉬워진 레벨업과, 직업의 차이 역시 하나의 요인인듯….[12] 다만 알아둬야할 점이 애초에 히어로는 이 당시 사냥 속도 최고였던 제논이 아니라도 전직업 최악의 사냥 성능을 자랑했다.그리고 그건 현재진행형이다. 2016년 하이파이브 이전의 쓰레기 성능이 그나마 개선된거다. 오히려 그 거지같은 사냥 성능의 히어로로 3위를 유지한 타락파워전사의 능력은 빅뱅 후 레벨링의 달인들과 견줘도 이상하지 않다.

4 그리고 전설로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메이플스토리 유저들과 운영진[13]이 별다른 이견없이 인정하는 유일한 네임드 유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메이플의 빅뱅 전과 후의 시스템적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빅뱅 이후 메이플이 본격적인 현질력 측정 게임이 되면서 게이머의 실력이나 노력, 근성같은 요소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었으며, 인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유저들이 부모님의 돈의 힘을 앞세워 네임드가 되고 일반 유저들의 눈이 찌푸려질만큼 소위 '나대다보니' 유저들은 빅뱅 후의 네임드들에 대한 반감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되었다.

이에 인격적으로도 큰 문제점이 없었으며[14] 점점 과거의 잔재들이 없어져가는 메이플에서 그나마 과거의 추억을 회상시키는 타락파워전사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거기에 타락파워전사가 활동하던 당시 학생이던 유저들이 메이플이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선 보통은 성인이 되었기에 아버지 뻘인 타락파워전사의 그 수 년에 걸친 근성에 존경심을 표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공식홈페이지에 2013년 1월 31일자 이전 랭킹를 별도로 만들어놓았다. 사실상 메이플스토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이후까지 활동을 보이는 네임드 유저는 타락파워전사와 빅토리 메이플스타 작가인 싸비 둘 뿐. 메이플스토리 10주년 프로모션 동영상에서도 타락파워전사 세상 위에 우뚝 서다. 라는 소개로서 등장했다. 1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선 오한별 개발실장에게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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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보면 메이이 아니라 메이이다..

'젤라비 피자하우스'라는 피자집을 경영하는 점주였으나, 지금은 퓨전 레스토랑 경영으로 전향한 듯. 메이플을 시작한 동기는 자신의 아들이 게임 상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나서게 됐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 연세는 1955년생으로, 2015년 기준 무려 만 60세, 환갑이 지났다.[15] 게임 상에서 구걸을 했다던 그의 아들은 20대 성인이 되어 인하대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동아일보 기사

파일:2016/10/16 타락파워전사.png

2016년 10월 16일 자유시장 1채널에 강림하였다. 나타나자마자 순식간에 성지가 된건 덤(...).
  1. 레스토랑 4층의 전세 문제를 시작으로 거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
  2. 다른 만렙들은 전부 만렙 전용 맵에 있고, 말을 걸어도 딱히 이벤트는 생기지 않는 반면 타락파워전사는 전직 NPC 바로 옆에 있는지라 보기도 쉽고, 관련 퀘스트가 있을 정도로 대우받는다.
  3. 직업은 헌터로, 메이플의 초창기부터 플레이하여 캐릭터를 삭제하는 시점까지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항상 랭킹 1위를 차지하고있었던 인물로 당시 메이플 유저라면 모르는 유저가 없을 정도였다. 한때 캐릭터가 해킹당해 랭킹에서 없어졌다가 복구되는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캐삭.
  4. 아시안느가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고, 자신의 랭킹이 하락하는 게 싫어 아예 캐삭을 했다고 한다.
  5. 실제로 메이플 유저들이나 길드원 사이에서의 입지나 명성, 그의 인격으로 볼 때 상당히 비슷할지도..
  6. 글자네가 한 말 중에서 현재 250 찍기가 빅뱅 전 200 찍기보다 쉽다고 한다.
  7. 멀리갈것 없이 글자네는 만랩풀리고 난후 1년뒤에(2014년 2월 22일)에 만랩을 찍었다. 반면 빅뱅전 200찍기는 최소 3년이상 결렸다.
  8. 이때 보스몹을 제외한 제일 높은 몬스터 레벨이 T-스켈로스로 113레벨이다.
  9. 빅뱅 업데이트 이후로는 전사들도 광역, 원거리 스킬과 이동 스킬이 많이 늘어나서 와닿지 않게 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전사의 스킬이라는게 1차때 배우는 파워 스트라이크와 슬래시 블러스트밖에 없었다. 단검 도적도 안습하긴 한데 여긴 2차 공격 스킬 세비지 블로우도 있고 헤이스트를 사용해서 스피드도 빠르지만 전사는 그런 것도 없고, 이 둘 외의 나머지 직업들은 죄다 원거리 직업인지라...그 당시 해적은 론칭된지 5개월밖에 안된 시점이였다.
  10. 사실 말이 일주일이지 한달 걸렸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게 들리진 않는 말이었다. 당시에는 20~30대의 저레벨이라고 해도 적정 레벨구간대에서 사냥을 해봐야 수 시간이 걸리는게 일상 다반사였다. 현재는 30까지 찍는데 빠르면 30분이면 충분하다.
  11. 한때 타락파워전사가 캐릭터를 삭제했다는 루머가 돈 적이 있었는데, 타락파워전사가 활동을 재개한 지금까지도 그 루머를 믿고있는 사람이 있다.
  12. 이것은 많은 유저들이 짚고 넘어가는 문제인데, 현재 랭킹 상위권에 들어있는 직업 중 하나인 제논히어로는 공격 범위와 사냥 속도의 차이가 몇 배나 난다고….
  13. 만렙 확장 후 기존 만렙 유저 NPC들이 다 삭제됐는데 유일하게 타락파워전사만 삭제되지 않았다.
  14. 빅뱅 전의 필드 파티 사냥이 주를 이루던 메이플에서 비매너 행위를 행한다는 것은 곧 파티 사냥, 즉 레벨링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었고 일반적으로 레벨이 높으면 신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빅뱅 후에는 솔로잉, 던전형 컨텐츠가 주를 이루게 되고 캐릭터의 스펙 강화조차 캐시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다보니 빅뱅 전후 유저들에겐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15. 레벨 200을 달성한 2007년에 52세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