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1 지리

파일:Attachment/타이가/Putorana.jpg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베리아의 푸토라나 고원. 사진 출처

Taiga. Tiger가 아니다! 그런데 실제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게 함정. 아예 틀린말은 아닌듯?[1] 냉대기후 지역 중 유라시아 대륙에서 북아메리카를 동서방향 띠모양으로 둘러싼 침엽수림 지역의 총칭. 원래는 시베리아에서 툰드라의 남쪽에 접한 우랄산맥에서 오호츠크해에 이르는 침엽수 삼림 지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무지막지하게 춥고 일조량 면에서 불리한 것만 빼면 정글과 정반대로 생각보다 사람이 살기에는 괜찮은(?) 편인데, 그 이유가...

1. 타이가는 수종(樹種)이 적은 단순림이 주이고, 특히 벌채와 제지(製紙)에 편리한 수종이 많아서 펄프 용재로 중요시되어 세계의 주요 임산자원의 산출지역이 되었다. 또한 석탄 ·원유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2. 저위도 정글과 정반대로 사람이 그냥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베리, 허브종류가 가장 풍부하게 자라는 지역이기도 하다.[2] 실제로 월귤,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클라우드베리같은 딸기종류나 진달래과 베리종류들이 말 그대로 융단처럼 깔려있는 걸 볼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식용버섯류도 이 지역이 가장 흔하다. 그래서 이러한 나라들은 서민들도 별장을 가진 경우가 흔하다.

3. 무지막지하게 춥다고 했지만, 일반적으로 한여름에는 중/저위도 지역의 봄~가을 수준으로 살기가 좋다. 혹 덥더라도 일교차가 커서 그야말로 잠깐이나마 낙원(?)을 볼 수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의외로 열대림 못지 않게 한번 파괴되면 복구가 힘든 곳이기도 하다. 한랭한 기후로 인해 낙엽이 잘 썩지 않아 흙은 산성토양에 매우 척박한 회색빛 포드졸인데다 나무와 풀의 생장 속도도 그만큼 느리기 때문.

러시아의 푸토라나 고원(плато Путорана)의 타이가는 북극권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탐험 동영상 낚시로 잡은 물고기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푸토라나 고원 사진 더보기

참고로 2번 항목과는 관련이 없다.
이 분이나 어떤 교사를 보고 싶다면 다음 항목으로
대부분은 항목2를 찾으러 왔겠지 아닌데?? 지리덕후를 무시하는군

2 인명

미국 랩퍼 타이가 등 tiger에서 유래한 예명 별명 등으로 쓰인다.
일본에서는 현실에서 거의 보기 힘들고, 주로 가상 인물의 이름으로 쓰인다. 타이가로 이름을 지을 수 있는 적절한자가 어느 정도 있어서(大河, 大我 등) 작중 캐릭터 이름이 타이가인 경우가 꽤 있다.
이는 일본인의 발음상 영어의 tiger와 비슷해서, 해당 캐릭터는 성격이나 외모가 난폭하다는 식으로 호랑이와 엮인다. 대표적으로는 페이트의 타이가나 토라도라의 아이사카 타이가. 드물게 한글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타이거로 개명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타이가 코타로, 피구왕 통키의 니카이도 타이가.

  1. 90년대 출판된 모 상식만화에서는 이 지역에 대해 퀴즈를 내며 힌트로 타이가라 불린다는 사실을 언급하자 답변자가 "호랑이? 그러면 아프리카!(...)"라 답변하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2. 독초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예: 주목) 확실히 저위도 지역보다는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