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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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Тягач МЗКТ-79221 (комплекс Тополь-М) 2.jpg
2010년 승전 기념일 퍼레이드 리허설 중인 토폴-M 발사 차량.



러시아대륙간 탄도 미사일. 현재 러시아ICBM전력중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РТ-2УТТХ (=RT-2UTTH) «Тополь-М (=Topol-M)». 나토 코드명은 SS-27 Sickle B 이다.

정식명칭중 РТ는 "ракета твердотопливная", "고체연료 로켓", 뒤의 УТТХ는 "улучшенные тактико-технические характеристики", "향상된 전략 및 기술적 특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1 개요

"향상된"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MD도 뚫어버리는 괴물.[1]러시아에서는 ICBM이 MD를 무력화합니다! 미국과 러시아를 통틀어 현역 ICBM중에선 가장 늦게 (1997년) 개발된 덕분이기도 하다. 속도는 초속 7,320m (시속 26,350km), 항속거리는 11,000km. 영문위키 : RT-2UTTKh_Topol-M 참조

CEP는 SS-18보다 20m 낮은 200m이다. 오오오... 그런데 가상 최대 적군의 미사일은 110m인데... 하지만 이 부분은 러시아와 서방측의 CEP 산출방식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는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의 웹진 <재미로 읽는 미사일 이야기>에서 언급한 사항이기도 하다.

설령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기술력을 적용한다고 해도 미니트맨 III보다 CEP를 낮추기 힘들다고 한다.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놈이라는 게 크게 작용하는 듯. ICBM에 들어가는 INS는 매우 정교하기에 내구력도 약한데, 거대한 지하 사일로에서 안정적으로 발사하는 방식이라면 몰라도 이렇게 야지에서 험하게 굴리라고 만드는 미사일에선 사용하기 골룸한 면이 있다고 한다. 물론 그 대신 지하 사일로형보다 월등히 높은 생존성을 가지게 되었으니 나름대로는 쌤쌤이인 셈.

때문에 요즘 미국이나 러시아쪽에선 GPS글로나스 같은 위성 항법장치와 연동시켜서 CEP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가고있다. 토폴-M도 마찬가지로서 덕분에 글로나스 수신기를 장착해 기존 200m보다 훨씬 정밀한 사격이 가능하다. 물론 그 동안 미국의 미니트맨은 CEP를 150m에서 110m까지 줄였다(...)

1단 로켓의 경우 소유즈 연방 우주센터에서 개발하였으며, 1997년부터 전력화에 들어갔다. 1967년에 만든 R-36 미사일의 대체품으로 만들어졌지만, 러시아의 재정난으로 인해서 안습크리 작렬. 2004년 SS-18, R-36미사일은 120기인데 비해, 2010년 기준으로 이미 70기가 생산된 상태이며 신형 RS-24의 생산 시작으로 인하여 2009년 12월에 이미 예산이 집행된 걸 제외한 나머지 추가 생산 계획은 취소되었다. 아마 앞으로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지상 발사 전력은 RS-24와 그 개량형들이 뒤를 잇게 될 듯 하다. 10발의 MIRV 기능이 있고 야르스라고도 불린다.

물론 START조약에 의해 미러양국 ICBM에는 핵탄두는 1개밖에 못들어간다. 아무래도 나머지는 모두 기만탄두로 채울듯. RS-24를 만든 이유는 기존 조약인 START I이 2009년에 만료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0년 기존 START I과 비슷한 New START 조약을 새로 맺었기 때문에 핵탄두 제한은 그대로이다. 이 조약은 2021년에 만료 예정이기 때문에 이때 새 조약을 맺지 않는다면 핵탄두를 더 넣을지도 모른다.

2 성능

800kt급 탄두 하나가 장착되지만, 위에서 나온대로 MIRV로 개량한 버전이 따로 있다.

앞서 말한대로 이 ICBM은 MD도 뚫어버리는 괴물이다.(앞서말했지만 진짜 무서운건 여기서 말하는 MD는 미국MD라는 것)

토폴-M의 재돌입 장치는 MD의 최후 파괴단계(대기권 재돌입시)의 회피 책략으로 ECM과 더불어 디코이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재돌입 장치는 방사능과 전자기 펄스 500m 이상의 핵 폭발에도 버티는 수준. 더구나 레이저를 산란시키는 특수 도료를 미사일에 발라서 레이저에 대한 방어력을 높였고, 레이저 조사점을 한 군데에 집중시키지 못하게 미사일 자체가 회전하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레이저로 격추시키는 것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종말 유도 단계시 대기권에 진입할 때 탄두를 냉각시키는 기능도 있어 락온도 어렵게 한다.[2]

토폴-M은 이것 말고도 다른 기능을 몇 개 집어넣어놨는데, 부스팅 단계에서 토폴-M의 엔진을 짧게 가동한 후 꺼버려 조기경보 위성에 잡힐 확률을 줄여 조기 경보와 더불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방해해버린다. 발사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평행 탄도 궤도를 가져,[3] 미사일의 자체 생존성과 방어 측의 요격 난이도를 크게 올린다. 또한 탄두가 분리될 때 재돌입 궤도를 바꿔 버리는 기능까지 있어 재돌입 궤도 예측이 여타 미사일에 비해 훨씬 어렵다고 한다. 대신에 사거리는 일반적인 탄도 비행을 할 때보다 상당히 줄었지만, 그래도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어느 비행기는 하라는 주 임무 대신 다른 걸 맡아서 하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

물론 결점도 있다. 우선 이런 식으로 추가한 기능 덕택에 매우 비싸다.

3 개량형

RS-24는 토폴 M을 다탄두화한 미사일이다. 토폴 M은 단탄두 미사일로서 주로 기존의 수명이 다 된 UR-100N계열이나 토폴을 대체하고 있으나, R-36M 같은 대형 다탄두미사일 사일로까지도 단탄두 토폴 M으로 1:1 대체하면 핵탄두 투발 숫자가 너무 줄어들기 때문에 따로 다탄두 버전을 개발한 것이다.

4 관련 게임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싱글플레이의 클라이막스에 등장한다. 그릭스 하사를 구출하고 핵미사일 기지로 접근하는 <최후의 결말(Ultimatum)> 미션의 마지막 순간에 솟구쳐 오르는 2기의 미사일이 이 녀석인데, 그 다음 미션인 <올인>의 인트로 영상에서 "RT-2UTTH Topol-M"이라는 표기를 볼 수 있다. 이 인트로 영상에서는 2기의 토폴-M이 550kt급 탄두 12발을 미국 동부의 모든 대도시에 골고루 뿌려 버리는 끔찍한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영상에서의 예상 사상자(casualties) 수는 4,000만 명 이상.(...) 문제의 영상 참조링크 근데 멘붕한 미국이 마구잡이로 쏴재낄 미사일과 그에 대응할 러시아의 다른 미사일들을 생각하면 4000만명쯤은 아무것도 아닐지도... 이 미션은 당연히 이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15분 내에 관제소에 잠입하여 미사일 해체 코드를 입력하여 바다에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다.
근데 이 장면도 고증오류라고 할 수 있는데, 토폴-M 기본 버전은 MIRV가 아니라서 탄두 1발밖에 안들어간다.(...) 만일 MIRV버전이었으면 이름이 다르게 나왔어야 한다. 문제는 MIRV버전의 자세한 정보가 나온 것이 2008년으로, 모던 워페어 출시 시기보다 늦다. 제작 당시에는 MIRV 버전의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제작진이 상상으로 때운 것인 듯 싶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의 모드 Shockwave에서는 GLA의 폭장이 이걸 들고 나온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모드인 Rise of The Reds에서는 러시아군의 군수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제너럴 포인트를 찍어야 하며, 토폴-M의 속도는 아주 느리다. 체력도 아주 약해서 미사일을 쏠 때는 반드시 토폴을 지켜 줄 지원 병력이 필요하다. 가격은 $1000이며 탄두를 장착할 때마다 $2500을 써야한다. 그리고 대기 시간이 3분이나 된다. 목표물에 도달할 때는 시간 지연이 길다. 대신에 다른 진영의 포병 유닛보다는 사거리가 아주 길다. 게다가 다른 진영의 포병보다 파괴력도 강하며 범위내의 모든 것을 날려버린다.(공중 유닛 포함)
  1. 여기서 말하는MD는 그냥 MD가 아니라 미국MD다!!!
  2. 보통 ICBM은 레이더로 탐지하지만 재돌입체의 경우 마찰열 때문에 대량의 적외선을 뿜는다. 때문에 미국의 MD역시 마지막 최후의 발악 방어 수단으로는 적외선 유도방식의 격추 미사일을 사용한다.
  3. 단순히 포물선 모양의 궤도가 아니라 일정 고도 이상에서는 순항미사일처럼 수평으로 날아간다는 말이다. 이럴 경우 당연한 말이지만 낙하 시점과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요격이 어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