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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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tram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의 배경이 되는 마을. 구 트리스트럼과 신 트리스트럼으로 구분된다. 디아블로 III에서 한글표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트리스트람이라고 불렸다. 디아블로 유저에게 있어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

1 구 트리스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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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는 디아블로 관련 포럼.

디아블로의 데커드 케인의 선조이자 호라드림의 일원이였던 제라드 케인이 세운 도시. 이름의 유래는 트리스탄으로 추정된다.[1]

언제나 인건지 어두침침해서, 디아블로(게임) 특유의 음습한 분위기 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소는 보기와는 달리 디아블로 1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곳이었고 배틀넷에서는 유저들간의 거래나 대화가 이루어진 장소이다.

마을 안에는 작은 마을에 건물 몇 채,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건물들과 NPC들이 서있는데 장로 데커드 케인(아이템 감정), 대장장이 그리스월드(무기 판매/수리), 치료사 페핀(물약 판매), 여관주인 오그든(퀘스트 제공), 주정뱅이 파넘[2], 질리언 아줌마, 외다리 소년 의족왕워트(희귀 아이템 판매), 마녀 아드리아(마법물품 판매)로 총 8명의 NPC가 있으며[3] 페넘과 질리언만 빼면 각기 역할이 다 정해져 있다.[4]

참고로 필요없는 아이템은 이 분수대 주변에 쌓아놓는 것이 보통이다. 디아블로1에서는 마을 바닥에 던져놓은 아이템은 없어지지 않아서 이런 식으로 보관하고는 했다. 길에 물건이 떨어져 있어도 누가 주워가지 않는 평화로운 마을 트리스트럼

화면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트리스트럼 대성당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던전으로 갈 수 있다. 성당이 던전이라니

마을 북동쪽에는 세마리가 있다. 헬파이어에서는 여기에 소가죽 옷을 입은 남자가 새로 추가되었다(퀘스트를 준다).[5]

1.1 디아블로 II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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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I에도 등장하는데, 아이단 왕자가 떠나간후 악마들의 습격으로 초토화 되었다. 다만 딱 마을 중심부까지만 묘사가 되었기 때문에 소 세 마리가 어떻게 되었는지어떻게 되긴, 미친 소가 되었지나 대성당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사실 소 세마리는 죽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부비 트랩이 설치되어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같은 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건 이후 대성당의 모습은 디아블로 III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액트1에서 특수 포탈을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 필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유일하게 살아있는건 데커드 케인 뿐(그나마도 악마들에게 죽기 직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리스월드는 좀비가 되었다. 전작의 주인공들의 결말과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충격과 쓸쓸함을 더해준 요소. 워트의 시체가 마을 서쪽에 있으며, 클릭하면 막대한 양의 돈과 함께 카우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아이템인 워트의 의족이 튀어나온다.

디아블로 II의 퀘스트 중엔 감옥에 갇힌 데커드 케인을 구출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트리스트럼에서 그를 구출해주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아이템을 무료로 감정해준다. 물론 필수퀘스트가 아닌 만큼 구출해주지 않아도 상관없는데 그럴 경우 로그들이 대신 마을로 쳐들어가 케인을 구출해 낸다는 내용으로 액트 2에서야 등장하며 아이템 감정때마다 100골드씩 돈을 받는다. 이 소심한 영감탱이 같으니라고!

디아블로 III에서는 1막 초기에 등장. 그저 좀비와 가시마귀로 가득찬 폐허가 되어 있다. 아예 맵 이름도 "오래된 폐허". 군데군데 트리스트럼이 파괴될 당시 마을 사람들이 남긴 글들이 흩어져 있으니 궁금하면 찾아보자. 여담으로, 구 트리스트럼에 진입해 퀘몹 뒤틀린 여왕을 잡고 난 뒤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와 보면 마을 중앙 광장 부분이 거의 그대로 구현되어 있으며 '그리스월드의 명품 무기 상점' 간판[6]과 낮은 확률로 분노의 모루를 볼 수 있다.

레오릭왕의 저택에서 절벽 너머 배경을 자세히 보면 트리스트럼과 대성당이 보인다. 저택 앞 고산지와 트리스트럼의 대성당 인근의 지역을 밝혔을 때 직접적으로 이어져있는 지역이 아님에도 지도상으로 너머의 지역이 보인다는걸 생각하면 흠좀무.

링크 <<이곳은 트리스트럼이 어떻게 멸망했는지 알수있다.

2 신 트리스트럼

디아블로 III 제1막의 배경.

그러니까 이 곳을 '신 트리스트럼'이라고 이름붙인 게 문제였소. 그 뭐냐... 아, '신 웰링턴'이라면 되살아난 시체들이 마을을 공격하진 않았을거요. 그렇지 않소?

죽은 망아지 여관 주인 브룸.

신 트리스트럼은 이 무너진 트리스트럼을 복구한 게 아니라, 구 트리스트럼 대성당에 잠든 보물을 노리고 여행자들이 몰려오자 이들을 대상으로 물건 팔아먹고 사는 마을. 그래서 구 트리스트럼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 물론 구 트리스트럼은 앞서 말한 대로 그대로 폐허로 남아 있다.

주인공이 도착한 시점의 신 트리스트럼은 수도원에 떨어진 별로 인해 되살아난 시체들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한 상태.

출구는 모두 3곳으로, 각각 구 트리스트럼, 버림받은 자의 묘지, 워담으로 통한다. 또한 NPC인 광부 타슌 옆의 "이교도 거처"에서 지옥문 장치를 통해 열 수 있는 4개의 포탈을 이용할 수 있다.[7] 이는 지옥불 반지지옥불 목걸이 만드는 데 이용된다.

3 BGM

디아블로 시리즈 자체를 대표하는 음악.

BGM으로 기타로 연주하는 음침한 암울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게임 전체의 음침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아마 십중팔구는 들려주면 아 이거! 하면서 무릎을 탁 칠 음악. 디아블로 II 액트1의 파괴된 트리스트럼에서도 이 음악이 다시 등장했다. 뒤의 4분 가량은 디아블로1에서는 없었던 부분으로, 디아블로 II에서 추가된 부분. 희대의 막장게임 염소 시뮬레이터의 확장팩 염소 MMO 시뮬레이터에 등장하는 마을인 트스트럼(...)에서도 이 곡을 살짝 비튼 음악이 나온다.

디아블로 III용으로 공개된 사운드트랙에서 새 트리스트럼 BGM이 있는데 이건 기존 기타리스트 맷 울맨의 통기타 음악이 아닌 뭔 잡다구리한 듣보잡 '배경소리' 뭉치가 나와서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중이다. 트리스트럼에 대한 노스탈지아를 가진 올드 게이머들 모두 이 새 트리스트럼 음악에 대한 대단히 호전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관련 유튜브 동영상들의 댓글들을 한번 참조해 보자.

까놓고 말해서 초반부의 기타주법과 부분적인 마디만 비슷할 뿐 멜로디는 전혀 다른 별개의 곡이다. 좀 더 웅장하긴 하지만 특유의 어둠 침침한 분위기의 오리지널에 익숙한 사람들은 거부감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아예 새로 추가된 파트도 많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십여년, 게임 기준으로 20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오히려 음악을 그대로 트는 것보다 달라진 분위기에 맞게 편곡하는 것이 나은 결정이란 의견도 있으며, 실제로도 "오히려 이 곡이 원곡보다 나은 것 같다"는 평을 많이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이 음악은 구 트리스트럼이 아닌 뉴 트리스트럼의 배경음악인 만큼 배경음악이 다른 쪽이 오히려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구 트리스트럼에서도 이 배경음악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점이지만.

논란에 대한 부분은 둘째치더라도 디아블로 III 오리지널 BGM들이 전반적으로 존재감이 없는지라 그나마 신 트리스트럼 BGM은 옛날의 향수를 떠올리게 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BGM이다.

  1. 실제로 두 단어는 혼용된다.
  2. 디아블로 III 1막에서 고유 유형의 좀비로 등장한다.
  3. Butcher 퀘스트를 주는 희생자 NPC(트리스트럼 대성당 앞에 쓰러져 있으며, 퀘스트를 준 후 죽는다)를 포함하면 아홉이다.
  4. 페넘과 질리언은 퀘스트도 주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퀘스트에 관한 힌트는 얻을 수 있지만 별 도움은 안 된다.
  5. 숨겨진 커맨드를 사용할 경우엔 세 마리 소 중 하나가 소의 탈을 쓴 사람(...)으로 변하고 퀘스트를 주는 소녀 한 명이 더 추가된다.
  6. 필드 갈림길 표지판처럼 마우스를 올려 보면 이름이 나온다.
  7. 2.1.2 패치로 이교도 거처 옆에는 타슌이 아닌 미리암이 이사왔다. 타슌은 추종자들이 있는 곳 옆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