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 테니스

미친(듯이 똑똑함)

1 개요

Patricia Tannis. 게임 보더랜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볼트에 관해 연구하는 과학자. 거북살스러울 정도의 프랑스 억양이 특징이다.

2 보더랜드

판도라 행성에 Dahl사의 의뢰를 받아 숨겨진 외계인들의 Vault를 찾으려고 꽤 많은 수의 연구원들과 왔다. 하지만 판도라 행성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였고, 1년도 안되어 수많은 연구원들은 다 혹독한 자연환경 때문에 죽거나 도둑떼들에게 살해당하고 그녀 혼자만 남는다. 몇년이 지나도 연구와 탐사는 발전이 없어서 Dahl사는 판도라 행성에서 철수하며 그녀의 연구지원을 끊어 버렸고, 그녀는 그 이후에 도적떼들과 협력해서 연구를 진행한다. 하지만 상당한 탐사가 진행되자 도둑들에게 배신당한다. 그 이후에 비정상적인 공포증으로 인하여 자신의 탐사 캠프에서 나오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보물사냥꾼들을 불러들인다. 그리고 그녀는 두려움을 극복해내고 자신의 육성녹음이 담긴 ECHO기기를 판도라 행성 여러곳에 뿌려놓는다.

그녀의 육성녹음 기록을 찾는것이 퀘스트로 등장하며 시기별과 장소별로 나뉘어져있다. 이 육성녹음 기록을 듣다보면은 이 여자는 적어도 소시오패스임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폭력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고, 사람이 죽어가는 와중에 그 사람의 물건이 자기의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한다.

그리고 두번째 스테이지의 보스를 깨고 세번째 스테이지에서 진짜로 만날수 있는데 플레이어를 부려먹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뻔뻔하게 배신까지 때린다. 막판에 바론 플린트를 잡으러 갈때 테니스는 이미 아틀라스사와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틀라스사에서는 Vault 열쇠가 거의 다 발견 되자 직접 개입을 결심하였고 플레이어가 열심히 바론 플린트를 잡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테니스를 찾아가 열쇠를 받아내고 그녀를 구금했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바론 플린트를 잡기 기다렸다가 급습한다. 참고로 테니스는 아틀라스사의 크림슨 랜스가 바론 플린트를 공격해 마지막 열쇠를 찾을수도 있었지만 플레이어에게 그 일을 맡김으로서 플레이어를 완전히 새되게 만들어주는데, 그 이유가 참 가관이다 '플레이어가 바론 플린트를 죽이는 일을 즐기리라 믿어서' 이다. 이후 테니스를 구하는 미션이 있는데 테니스는 반성과 후회의 기미를 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플레이어를 위험에 빠뜨림과 동시에 이용해먹은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아니라 배신당한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다.

DLC 4 클랩트랩의 로봇 대 혁명에서도 등장하는데 클랩트랩 부품을 최대 150개 까지 모아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그나마 머리를 쏴야만 나오는 뇌와는 달리 부품은 그냥 클랩트랩을 잡으면 나와서 상대적으로 깨기 쉽다.

3 보더랜드 2

보더랜드 2에서 재등장. 크림슨 레이더 측의 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조연의 등장영상의 전통대로 주석이 나오는데, 그녀의 정신세계를 단박에 정리하는 Insane(ly smart)(미친(듯이 똑똑함))이라는 글귀가 압권. 여전히 그 대인기피증은 여전해서 오히려 더 강해진게 아닌가 싶은 지경. 에코 기록에 의하면, 지나가는 청년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고 세시간동안이나 구토를 했다고 한다(...) 다만 에코 기록을 모으는 퀘스트를 해 보면 나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츄어리에 오게 된것은 롤랜드의 제안 때문인듯. 롤랜드만큼은 역겹게 느껴지지 않아 스스로 의아해하는 기록도 있다.

테니스가 다른 기록을 모아오라는 퀘스트에서 핸섬 잭에게 거하게 고문을 당하고 애인은 핸섬 잭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애인의 다리가 4개니 하는 심상치 않은 말이 나오는데, 사실 애인은 의자다(...) 어쨌든, 이 사람도 자기 에코 로그에 기록한 대로, "핸섬 잭의 야망과 욕심에 자신의 행복이 끝장나" 버렸고 좋은꼴도 못 당한지라 "이번 만큼은 다르다. 잭, 반드시 너를 죽이겠다."며 분노의 찬 말과 함께 에코로그가 끝난다.

시리즈 전통으로 특정한 구역에서 공격하면 터지는 드럼통들을 일정한 순서로 깨부수면 물고기를 탄 테니스 여사가 묘기를 부리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