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룽제제

芙蓉姐姐[1]

중국의 역대 최대 디바 중 200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유명 셀러브리티.
본명은 스훙샤(史恒侠)이며 홍콩미국의 팬들은 Syster Lotus라 애칭한다

보통의 여자들은 취할 수 없는 과감한 포즈와 도도하다 못해 아티스틱한 표정의 사진들을 베이징 대학 게시판에 올리며 유명세를 넓히다가 쓰촨성 대지진 이후 자국을 위로하는 의미의 길거리 사진공연 (!!!)을 열었고 특히나 I Love China가 새겨진 문구의 흰 티셔츠와 인도와 태국 전통춤에 나올만한 특유의 두손꼬아 위로올린 포즈와 명랑하면서도 카리스마적인 표정의 사진으로 한순간에 중국 인터넷 트래픽 No.1급의 인기스타로 부상한다

쓰촨성 대지진 위로사진이 폭발적인 인기와 안티들을 생성하자 기세를 몰아 사진을 찍었던 사진사와 푸룽제제는 연타로 공공장소(대표적으로 큰 공원)에서의 도발적 포즈ㆍ대담한 포즈 ㆍ풍만한 몸매를 더욱 부각시키는 터질듯한 포즈 등으로 연타 홈런을 날렸고 결국 그 해 온라인 최고스타상을 석권하게 된다
이후 4년동안 온라인 최고스타상 및 각종 온라인 비즈니스 계열의 상들을 연속으로 수상한다

전성기 시절 많은 전설적 어록을 남기며 폭발적인 트래픽을 일으켰다

"나는 즐겁지 않다. 내가 즐겁지 않은 이유는 나의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얼굴ㆍ요염한 몸매ㆍ섹시한 매력ㆍ고결한 (♡) 성품에 남자들이 코피를 터뜨리기 때문이다. 이런 내 삶은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그 중 가장 레전드 대사이다

공식 인터뷰때에는 베이징 대학원에서 낙방한 경험에 대해서 "베이징 대학원 측이 내 미모와 재능을 질시해서 날 낙방시켰다"며 제2의 레전드 대사를 내뱉으며 엘리트들에 대한 불만이 팽배했던 이들에게 폭소와 뚫어뻥을 안겨주었다

또한 지금 세계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자를 찾기가 힘들다며 파문을 일으켰고 많은 팬들이 이 때에 안티로 돌아섰다

뒤이어 자신의 가슴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의 2배라는 멘트를 내뱉었는데 팬들조차 "(가슴발언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한 푸룽제제로 돌아오라"며 우려할 정도였다

하지만 후에 이 그려진 건축물 옆에서 포효하는 용의 컨셉으로 한손은 번쩍 올리고 한 손은 허리춤에 도도하게 위치한 사진과 양산을 들고 중국판 메리 포핀스 컨셉으로 찍은 사진으로 다시 최고의 핫이슈로 떠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한다

수많은 짤들이 터져나옴은 물론이고 심지어 제대로 된 공식 캐리커쳐까지 나왔는데 캐릭터의 눈이 금붕어처럼 납작한 형태라서 꽤나 귀엽다 거기에 더해 쥐화메이메이나 쉬칭칭이 등장했을때 언론에서는 '제2의 푸룽제제'라고 일컬을 정도였다

사람들은 푸룽제제가 뜨기 얼마 전에 갑자기 사라져버린 엽기남 아시안프린스를 그녀의 절대적인 짝 후보로 언급했지만 일부에서는 아시안프린스와 달리 푸룽제제는 실체가 있고 실물도 당당히 공개했으며 중국의 연예가중계급 프로그램들에도 활발하게 보도되었으므로 급이 다르다며 일축하기도 한다

의외로 평소 말투는 얌전하고 중국 어투치고는 느릿하며 점잖은 느낌을 주고 수줍어할때도 종종 보인다 다만 코스프레라던가 포즈를 취하거나 공식적인 인터뷰때 방청객들의 경악을 유도한 진행자들의 요청에는 돌변해서 특유의 포스와 카리스마 그리고 도도한 대사들을 내뿜는다

2004년~2007년까지 최고 전성기를 누렸고 당시의 모든 중국연예인의 트래픽보다 그녀가 사진 한장 올리면 발생하는 트래픽이 압도적으로 클 정도로 폭풍적인 인기였으나 공산당 정권에게 2년동안 공식언급 금지령을 당하며 간접적으로 탄압을 받아 활동에도 많은 제약을 받았다 공식적인 이유로는 올바르지 못한 생각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라는 것이었지만 실상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푸룽제제의 도도함ㆍ자존심이 중국정부의 세계에서의 일방적 자신감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안티들에게 싸그리로 욕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식언급금지령이 나자 외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중국 공산당정부의 엽기적인 탄압적 대처에 대한 기사들을 쏟아내었고 푸룽제제의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좀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그녀의 연예계 진출 무산ㆍ책 출판 무산 ㆍ 파트MC를 맡고있던 케이블TV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ㆍ공중파 연예프로그램에서의 언급이 금지된 점 등등 자국 활동에는 치명적인 제재가 가해졌다

공식언급금지령 기간동안 한 영화감독은 푸룽제제를 온라인 단편영화에 출연시키며 "아직도 정부가 모든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인터뷰했고 푸룽제제 역시 "정부가 날 질시해서 나를 짓밟았지만 다시 일어섰다"며 정부를 비웃었다

당시 중국법에는 온라인미디어물은 공식언급금지대상이 아니었고 외신들의 시선도 있어서 중국정부는 푸룽제제가 출연한 단편영화에 손을 쓰지 못한다
다만 영화퀄리티가 절망적이라서... 이상 할말이 없다

또한 이시기 그녀는 자신의 사진포즈에 대한 연구 겸 탄압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 2년남짓 폐관수련을 행한다

공식언급금지령이 풀린 이후 2010년에는 '2010 인터넷 비즈니스' 시상식에서 특별공헌상을 수상하며 축하해주는 팬들 및 일반네티즌들 vs 비하하는 안티들의 총공세전이 펼쳐지며 그녀의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함을 입증했다
특별공헌상의 이유는 푸룽제제가 중국 인터넷에 기여함이많다는 것이었고 시상식 도중 "혼자서 대스타가 된 푸룽제제를 우상으로 삼은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멘트가 나오자 감격한 푸룽제제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실제로 남성 65명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ㅅㅅ일기를 썼던 무즈메이(2001년에 신드롬적 파문)와 더불어 중국의 개인 블로깅의 문화를 폭발적으로 확대한 투탑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날씬해진 몸매 + 중국 언론의 버프로 인해서 또다시 연예프로그램 보도에서 꽤 자주 언급되다가 2012년 12월 중국의 인간극장 성격이자 설날특집의 대표격 프로그램 중 하나인 '춘완'에 등장해서 안티들에게는 당혹감을 팬들에게는 꿈같은 일을 선사했다 다만 예전에비해 그냥 보통의 연예인처럼 되어버린 몸매 및 외모 그리고 얌전함 (뭔가 많이 절제하는 듯한)으로 인해 실망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2013년~2014년부터 결혼상대를 찾는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인기가 하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여전히 2016년 상반기 기준 팔로워 수 1100만명이 넘어서 중국 일반인중(이미 연예인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지만)에서는 2위로 팔로워가 많다
현재는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네티즌 문화와 블로깅 문화의 확립에 절대적으로 기여하였다는데에는 많은이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초류향 서문무한의 양균균 여사처럼 불멸의 패러디들이 꾸준히 나오고있다

한국에서는 천명훈 닮은꼴로 소개가 되어 한번 잠시 화제가 되었고 일부 블로거 및 구글 이미지 검색과 일부 연예인 및 운동선수들의 포즈흉내로 알려져있지만 많이 인지도가 있지는 않다
  1. 부용은 꽃 이름이고, '제제'는 중국어로 '언니' 또는 '누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