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

Free Hug

말 그대로 자유롭게 포옹한다는 뜻.

일반적으로 포옹, 껴안는다라고 하면 친밀함, 사랑, 따뜻함의 상징이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과는 포옹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나 프리허그 운동은 그 발상을 뒤집어 감정이 메마르고 삭막해진 현대인들의 삶에 따뜻함을 전해준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하는 방법은 그냥 Free hugs라고 쓴 팻말을 들고 길거리에 서 있거나 돌아다니면 된다. 그럼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 줄 것이다.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내려온 보수적인 가치관 때문인지 포옹에 대하여 극히 민감했기에 이 운동이 알려졌을 당시 동영상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범세계적이며 평화적인 동기로 시작되었을 터인 운동이지만 어째 여기저기서 악용되어 성추행 같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코믹월드명동에서 일어난 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주요 도시 시내에서 볼 수 있는데 명동, 서면, 동성로 등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이 운동의 주된 목적을 달성하기위해선 표정과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프리허그를 해주며 따뜻함을 전해야하는데, 불순한 목적으로 시작한다거나, 외모로 프리허그를 가려서 받는다던가, 프리허그를 신청한 사람을 욕한다던가, 역으로 따듯함을 바라는 표정으로 있다던가하면 이미 프리허그 실격. 또한 프리허그를 신청한 사람도 프리허그의 정신을 잊지말아야한다.

프리허그 한다면서 베어허그를 하면 절대 안 된다(...)

프리허그 운동을 처음 시작한 외국의 남성들은 좀 더 그 범위를 확장한 프리하우스 운동을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