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저

1 영단어 Harbinger

선지자. 즉 무언가가 오고 있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 (또는 사람). 지금은 사장된 의미로 군대 등에서 선발대와 비슷하게 목적지에 미리 가서 숙소 등을 확보하는 사람(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2 도타 2영웅 외계 침략자의 이름

외계 침략자 항목 참조.
이름의 유래는 1 번 항목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3 하빈저 건쉽

harbinger_gunship.jpg
레드얼럿3 확장팩에서 추가된 연합군 대형 전투기 스펙터 건쉽과 비슷하며 휴대용 양성자 가속포을 장비한다. 가격은 3600.

Gunship all checked out.(건쉽 체크 완료)

We are lucky here!(여기 와서 다행이구만!)
Do more pepper on that?(후추 좀 더 뿌려주랴?)
Sweep in the trash!(쓰레기 좀 치워보실까!)

모티브는 당연히 AC-130 건쉽.
C&C 제너럴 제로아워에 스킬로 등장했던 스펙터를 생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재장전도 필요없으며 키로프도 뛰어넘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가격은 3600원으로 비싼 편. 기갑/건물/보병을 가리지 않고 범위 단위로 보병 넉백 기능이 붙은 막대한 데미지를 주는 가속 캐논과, 보병 및 경갑 차량에 효과적인 체인건 중 하나를 이용하여 공격할 수 있다. 가속 캐논은 떨어지기까지 체공 시간이 좀 있어서 계속 이동중인 보병이나 빠른 이동속도를 가진 경차량에게는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럴 경우 체인건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공중 공격을 못 하는 것이 약점이다. 절륜한 화력 덕분에 접근한 대공 보병유닛이나 경장갑 유닛은 체인건으로 녹여버리고 대공 타워는 가속포로 부숴버리는 깡패짓이 가능하다. 즉 지상 유닛으로 이 녀석들을 잡으려면 출혈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소리다.[1]
연합군 첫 미션에서 하빈저를 시험해 보라는 듯(...) 좌측 상단에 아처 메이든 30기 가량이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 단 한 기만 체인건으로 전환해서 보내도 체력의 절반도 잃지 않고 모두 박살내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그 이후로는 대공이 어느정도 되어 있어 단일 기체로의 깡패짓은 불가능하다.
스펙이 너무나도 연합답지 않게 후덜덜하기 때문에 과거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의 '브리핑 귀찮다 닥치고 맘탱 10기 뽑으세요' 생각나는 단조로운 미션 진행이 가능하다. 그냥 기지에는 방어용으로 패시파이어 박아놓고 대공 보조용으로 아폴로 소수에 그냥 닥치고 하빈저만 뽑으면 뭐든 클리어.[2] 다만 비행유닛의 특성상 빙글빙글 돌기에 컨트롤이 약간 어려우며, 가속 캐논의 범위가 미칠듯이 넓지만 아군사살의 위험이 있어서 지상군 호위용으로 이용하는 건 그닥 바람직하지 못한 사용법이다. AC-130이 처음 게임 커뮤니티에 스팟라이트를 받은 콜옵에선 지상군 호위 임무였지만 알게 뭐야!!
참고로 하빈저를 운용하던 중에 방위청에 스파이나 시노비가 침입하면 보유했던 하빈저가 한큐에 다 박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위청 주변에 방벽을 꼭 둘러주도록 하자. 그리고 공대공 공격에 추가피해를 받으므로 제트 텐구 1기라도 날아와 공격에 노출되면 상당히 아프므로 주의해야 한다.
욱일군의 기가 포트리스(전함 상태일 때)와 1:1 전투로 이길 수 있는 유이한 유닛이다.[3]
유닛 사망시의 대사(?)가 압박이다. "Waaaahooooooo!" [4]

4 드레이니 하빈저

워크래프트3의 아웃랜드 크립.

5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 인물

록소나의 국왕 빌레스 커리돈의 부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할 줄을 아는 자이다.
매우 충직하여 키 드레이번에게 붙잡힌 빌레스 국왕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자신의 무장을 해제하고 스스로 잡힐 정도이다. 록소나가 패전을 거듭하면서도 빌레스 국왕이 안전한 이유는 바로 서 하빈저의 존재 때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

6 매스 이펙트 2매스 이펙트 3의 등장인물(?)

2gsiqmf.png
매스 이펙트 3 후반에 잠시 등장하는 모습.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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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퍼 중에서도 최종보스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기체이다.

매스 이펙트 2에서 나오는 일종의 필드 보스. 그 자체로 전투에 나오는 법은 없지만, 전투 중 랜덤하게 콜렉터 시리즈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변형시켜 전투한다. 본체는 콜렉터의 수장격 개념으로, 리퍼의 꼭두각시인 상태이다. 참고로 매스 이펙트 2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죄다 이해하겠지만,[5] 애써 콜렉터 가디언이나 어새신 같은 상위유닛의 피를 깎아놨더니 Assuming control of this form 같은 대사를 내뱉으며 풀피로 만들어 버리는 만행을 본다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더군다나 시체도 안 남기에 시체 훼손 플레이도 불가능하다. 그냥 마지막에 본체가 끔살당하는걸로 만족... 할 수도 없는 것이. 게임 내내 보는 하빈저는 그냥 인형에 불과했다. 셰퍼드가 콜렉터 기지를 날려버리는 순간 통제를 종료한다. 본체는 물론 리퍼. 셰퍼드 소령과 만난 리퍼가 다 그렇듯이. 하빈저도 결국 엿을 먹는다.

DLC Arrival 의 마지막에 나타나 셰퍼드 소령한테 너랑 너네 종족 뒤져뜸 뿌우'ㅅ' 라고 한다. 조금 더 진지하게 설명하면 "너와 너의 종족은 무한한 바람에 대항하려고하는 먼지에 불과하다"며 셰퍼드를 까지만 셰퍼드는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그럼에도 우린 싸운다. 그게 인간이야!"라며 열혈돋는발언으로 하빈저를 씹는다.

그리고 하빈저는 매스 이펙트 3에서 공기 및 병풍이 된다. 최종보스도 아니며 끝에 가서야 한 두 번정도 이름을 듣다가 마지막에 방해를 하지만 이름도 안나오고 말도 별로 안하기때문에 그 리퍼가 하빈저인지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모를 것이다... 2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비하면 3에서는 진정한 공기 리퍼의 위엄을 보여준다. 3에서 비중은 공기지만 설정상 하빈저는 리퍼 개체들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실질적으로 리퍼의 대함대를 지휘하는 리더격 개체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셰퍼드가 막판에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다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매너도 겸비하고 있다 3편 DLC 레비아탄에서 하빈저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하빈저는 최초로 만들어진 리퍼이며, 과거 우주를 지배했던 레비아탄이란 종족으로 만들어졌다.

참고로 유튜브에서는 다른 의미로 막강 포스를 내뿜는데..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dj harbinger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한 번 해보자.

확장엔딩에서 셰퍼드가 리퍼들을 통제하게되면 카탈리스트와 같은 리퍼의 총지배인이 되는데, 벌써 이를 이용한 개그가 등장했다.

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4FEC08CA3F3CE30004
N7 리퍼 "게으름 피우지마 하빈저, 릴레이들은 스스로 다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빈저 "이건 날 해칩니다."
N7 리퍼 "내가 널 직접 통제하기 전에 잘 좀 해봐."[6]

리퍼주식회사 이사 하빈저씨와 회장 겸 대주주 셰퍼드님의 대화

개그이긴 하지만, 하빈저와 셰퍼드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정말 저럴지도...

7 미국의 피트니스 용품 회사

장갑, 벨트, 스트랩, 매트, 줄넘기, 푸시업 바 등 피트니스 클럽에서 쓰는 소품을 주로 제작한다. 특히 인터넷에서 하빈저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곧장 장갑이 뜰 정도로 헬스 장갑이 유명하다. 한글로는 하빈저 외에 하빙어라 쓰는 사람도 있으므로 이 부분은 알아서 필터링하자(...).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서 발레오 오슬렛 제품과 함께 나름 명품 대접을 받는다. 다만 이건 빡세게 운동하는 사람들 얘기고, 깔짝깔짝 운동 강도가 그리 크지 않은 초, 중급 시절에는 여느 중저가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8 2003년에 발매된 비디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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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는 실버백 엔터테이먼트, 유통사는 드림캐처.

우주를 방황하는 거대한 우주선 '하빈저'의 내부를 배경으로 하는 SF 분위기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판박이라고 보면 되며, 멀티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인간, 인간의 의식이 내재된 로봇인 글래디에이터, 외계종족 컬리바인의 3가지. 각각의 클래스는 각기 다른 특성과 고유한 장비 및 전용아이템을 사용하며, 줄거리의 큰 흐름은 동일하나 세세한 전개가 조금씩 다르다.

게임 자체는 다소 밋밋한 게임성 때문에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여기에 오로지 싱글플레이만 가능한 게임인데도 클래스별 특성이나 시나리오 진행, 플레이 방식에 있어서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 또한 단점(그나마 컬리바인이 다른 2 클래스에 비해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디아블로 2녹스같은 게임과 비교하면 이것도 그다지...).

윈도우 비스타나 7, 8, 10에서도 호환성 옵션을 조정하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최신 그래픽 카드에서 게임 그래픽이 깨지는 문제가 있다.
  1. 하지만 소련군의 대공무기들은 모두 대형비행 유닛에게 강한 폭발형 스플래시 무기들이므로 되도록이면 맞지 않는게 중요하다. 이래저래 안습한 지대공 능력을 가진 욱일은 피눈물.
  2. Shock Therapy 모드 한정으로 체인건 모드에서 공대공 공격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닥치고 하빈저
  3. 노 컨트롤 전에서는 키로프 비행선도 기가 포트리스를 잡을 수는 있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무빙샷을 안 하겠는가...
  4. 사망시의 대사는 센트리 폭격기와 공유한다.
  5. 특히 상위 난이도에서
  6. 여기서 말하는 직접통제란 2편의 하빈저가 콜렉터에게 했던 짓. 네놈이 날 빡치게 했으니 너도 좀 당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