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MBC 주말특별기획
기적하얀거탑케세라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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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い巨塔

의학 드라마의 레전드

1 개요

일본의 여류 소설가 야마사키 도요코1963년부터 1965년까지 쓴 소설이자 또 그걸 원작으로 하는 MBC에서 방영한 2007년 1월 6일부터 같은 해 3월 11일까지 방영된 20부작 미니시리즈. 일본에서도 원작의 인기가 높아 1967년, 1978년, 2003년에 각각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판은 21부작.

일본판 <하얀거탑>과 한국판 <하얀거탑> 중 어느 쪽이 더 잘 만들어졌냐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 일본판 <하얀거탑>이 "하얀거탑"으로 은유되는 일본 의료체계에 대한 비판과 고발 분위기를 타고 있었다면, 우리나라의 <하얀거탑>은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비판받는 드라마계의 새로운 활력으로서 기대를 모았다. 물론 이후 한국 방송계는 수많은 의학 드라마를 쏟아내며 다른 차원의 매너리즘에 빠졌지만(...)

그런 탓에 일본판 <하얀거탑>이 교조적인 색채가 짙었던 것에 비하면 한국판 <하얀거탑>은 순수하게 드라마로서 장준혁이라는 인간의 삶을 통해 의사의, 사람의 길을 찾아간 수작 드라마가 되었다.

물론 이 드라마에도 많은 비판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의학 드라마가 아니라 정치드라마라는 비판이다.[1][2]

<하얀거탑>을 크게 둘로 나뉘면, 절반은 외과 과장선거를 둘러싼 여러 정치적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조직사회의 단면이고 나머지 절반은 의료사고를 둘러싼 의사와 병원 그리고 환자의 법적공방이다. 초반을 따로 떼어놓고 정치드라마라고 비판하는 것은 수긍이 가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얀거탑>이 전체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지적이라 하겠다. <하얀거탑>에서 지목하는 건 의술이 아니라 의사 자체이다. 하얀거탑에는 다양한 의사가 나온다. 야망을 추구하는 의사, 휴머니스트인 의사, 연구자인 의사. 그 다양한 의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의사란 무엇이고 그들에게 향할 수 있는 패러다임에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는가? 물론 의사를 형성해가는 쉬운 방법은 "의사가 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일이다. 그러나 <하얀거탑>에서는 그들에게 향한 시각, 그들의 꿈과 야망을 다룸으로 우리사회 속에서 의사를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단순히 장준혁이란 인간의 판타지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이지, 장준혁 같은 인간은 오히려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적[3]이지 않을까?</ref>를 그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존재한다. 병원이라는 무대 자체가 그저 현대사회의 성공담을 다루기 위해 선택된 직업일 뿐이라는 반론이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 보자. 이 드라마가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고 성립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장준혁의 죽음이 의사라는 직업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이야 말로 우리나라 드라마의 고질적인 상투성을 답습하는 일이 아닐까? <하얀거탑>은 장준혁이 의사이고, 그 무대가 의사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생기지 않는 허무한 이야기일 것이다. 우선 그 이야기는 대단히 정직하고 모범적인 정통비극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고 최후의 장준혁은 다른 어떤 존재로서도 아니라 진짜 의사로서 거듭나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의사에 대한 이야기, 의사를 고찰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장준혁은 완벽한 삶을 손에 넣기 위해 의사를 선택했고 때로는 비굴하고 야비하게 남을 속이고 물리치며 한 걸음씩 나아갔다. 그러나 자신의 죽음과 대면하면서 의사로서의 자세와 긍지, 환자가 겪을 고통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는 진정 의사로 변모해 자신의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4]. 우리는 그의 삶과, 그가 만났던 많은 의사들을 통해 의사들의 다양한 모습과 그 진정한 정체성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막연하게 환자를 구하는 사람, 봉사하는 사람으로만 존재했던 한국 드라마계에 뚜렷한 인간성을 가진 의사 캐릭터를 추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 드라마의 가치는 각별하다. 덧붙여서 일본판과 한국판의 엔딩이 살짝 다르다.

여기까지 이르는 20회동안 다소 고비가 됐던 부분도 있고 극적으로 실패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관념적으로 삽입하던 배경음악 사용의 타파, 강렬한 개성을 발한 캐릭터로 인해 2007년 최고의 드라마라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 드라마의 성공은 드라마계의 왕자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진 MBC 드라마를 되살렸고 나아가 한국드라마계에 일침을 가했다. 한류열풍이라는 이름으로 외국시청자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시청자를 바로 보고 작가의 긍지를 걸어 볼만한 드라마를 생각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성공하는 드라마는 시청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작품이라는 것, 그렇기에 이 드라마의 성공은 통쾌하고 개운하다.

1978년작 <하얀거탑>의 주인공 역이였던 타미야 지로는 2화를 남기고 자살했는데 마지막화에 나온 시신은 그의 시신이였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제 타미야는 마지막화의 촬영을 끝낸 이후에 자살했다. 마지막화의 시신은 당시 살아있던 타미야가 자이젠의 시신 역할을 한 것이지 타미야 자살 이후 그의 시신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덧붙여 타미야 지로가 자살한 이후 남은 2화의 시청률은 대폭 상승했는데, 마지막화의 시청률은 무려 31.4%였다고 한다.

참고로 타미야 지로는 라디오 드라마, 영화, 드라마 모두 자이젠(장준혁)역할을 했다.

한국판은 TvN에서 디렉터즈 컷을 방영한 적이 있다.

2 한국판과 일본판의 차이점

2.1 주인공의 차이

극중 주인공의 성격은 한국판과 일본판이 비슷한듯하면서도 제법 다르다. 이는 기본적으로 일본판은 '의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자이젠 고로와 사토미 슈지의 관점 대립을 통해서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한국판은 시놉시스에서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한 천재 의사의 야망을 향한 끝없는 질주와 그 종말을 그린 이 작품..'으로 언급한 것처럼 욕망의 화신같은 장준혁의 출세와 몰락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이다.

일본판 <하얀거탑>에서는 치료할 수 있는 환자만을 수용하는 것이 종합병원의 기능이라는 의견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5], 이러한 시각을 사토미를 통해 대변하고 있다. 이것의 대척점에 선 것이 자이젠 고로. 즉, 가능성이 없는 환자는 가차없이 포기하더라도 되도록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공리주의적 관점에 선 것이 자이젠이라면, 치료 가능성이 얼마가 되던 간에 환자를 끝까지 돌보아야 한다는 관점은 사토미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 일본판에서 이런 관점의 차이로 인하여 비롯된 양자의 성격차가 극의 주요 갈등원인이 되며, 이는 2부 격인 소송편에서 더욱 확연해진다.

한편 한국판에서는 장준혁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흙수저 고학생 출신으로, 출세지향자이며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요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해나간다. 반면 최도영의사 집안에 태어났으며 [6] 환자에게 온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7] 장준혁의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성과를 거침없이 내보이는 장준혁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상적이고 소수파이지만 결코 약하지 않았던 사토미에 비하여, 최도영은 일종의 다크 히어로인 장준혁과는 대조적인 '허약한 지식인' 정도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장준혁의 이미지를 강하게 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지는 못하였다.

2.2 세부내용 상 차이

2.2.1 소송 원인

한국판, 일본판 모두 장준혁 또는 자이젠이 암이 폐로 전이되는 가능성을 무시하고 서둘러 수술한 후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단이 된다. 한국판에서는 장준혁이 VIP 환자 수술을 위해서 해당 환자를 소홀히 대하였으며, 전이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강행한 후에도 주치의인 염동일에게 사후관리를 맡겼을 뿐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이후 환자는 사망한다[8]. 일본판도 거의 비슷하지만 자이젠이 굳이 환자를 서둘러 검사하고 수술한 본심이 조금 다른데, 그것은 퇴임하는 아즈마(이주완)를 엿먹이기 위해서 아즈마의 마지막 회진 시간에 수술 일정을 잡기 위함이었다. 이후 재판이 진행될 때 아즈마는 사토미에 의해 이 사실을 알게되고 자이젠을 잘못 가르쳤다고 자책하며 재판에서 원고 측에서 증언대에 선다. 하지만 이 때는 자이젠에 대한 복수심보다는 자이젠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소설 원작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판이 더 가깝다.

2.2.2 항소심 패배의 원인이 된 증거

두 편 모두 장준혁 및 자이젠 측에서 해당 발언을 기록한 차트를 없애서 증거인멸. 한국판에서는 문제가 된 회진에 의대생들이 참관 중이었는데, 이 때 장준혁의 발언을 적은 그들의 메모가 결정적 증거로 작용.[9]

반면 일본판에서는, 의국 내 컨퍼런스 내용을 카메야마 간호사가 기록하였고, 재판 중 벌어진 증거인멸시도는 의국 내에서만 이루어졌지 간호사 계통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록이 남아 있었다.

더욱이 가장 중요한 단서였던 것은 자이젠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좌천시켰던 에가와가 기록계로 남아 있던 당시 국제의학회 참가 이전 회의, 또는 초독회 기록을 야나기와라에게 넘겨주어 법정에서 공개되어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이것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

원작 기준으로는 일본판이 더 정확하다. 일본판의 증거가 "처독회 기록"

2.2.3 장준혁 및 자이젠의 사망 원인과 유서

장준혁은 담관암으로 사망하지만, 자이젠은 폐암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된 상태여서 사망.[10]

장준혁은 사망 전에 오경환 교수 앞으로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지만, 자이젠은 사토미 앞으로 유서를 남긴다. 이는 후지 TV판의 오리지널로, 동 방송사의 1978년판 <하얀거탑>의 내용과 같다. 한국판은 원작 소설의 설정을 따른 것.

유서의 내용과 문체도 각 판마다 꽤 다르다. 원작 소설에서는 자신의 병임에도 불구하고 자이젠은 마치 다른 사람의 암 소견서를 쓰는 것처럼 간결하면서도 건조하게 쓴 유서를 남긴다.[11] 일본판에서는 내용 상으로는 원작 소설과 비슷하지만 친구인 사토미에게 썼기 때문에 서간체 형식이다.[12]

두 판 모두 암과 전쟁 최전선에서 싸운 자이젠이 암으로 죽는 것이 수치스럽다는 내용으로 글을 맺는다. 일본판에서는 이 부분에 여운을 두어 좀더 강조한 편. 한국판에서는 스승에게 쓴 편지이기 때문에 앞의 두 판과는 내용이 좀 다르며, 암으로 죽는 것이 원통하다는 부분이 빠져 있다. 편지의 내용은 자신의 담관암 예후가 이례적으로 매우 불량하므로 해부를 통한 연구의 가치가 있다는 소견을 담고있다.

원작은 이 둘과 사뭇 다른데 자이젠은 세계암박람회 참가와 소송 등의 스트레스로 단순 피로 등인 줄 알았으나 위암이었고 각혈과 함께 알아채 판정을 지시하나 (이름 추가바람)은 결과에 당황했고[13] 이후 사또미 등이 수술을 시작하나 "이미 암이 전이된 범위도 크고 "50엔, 10엔 동전 흩뿌린 수준"의 말기암. 결국 사또미는 설사라는 부작용이 있지만 연명 효과는 거의 확실한 UF6 사용을 지시, 이후 자이젠은 겨우겨우 연명하다 점점 설사 등의 증세와 함께 사망 시점이 다가오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부검을 의뢰하고 병세를 예측한 편지를 보내고 이후 사망.

2.3 스페셜

일본판은 최종화인 21화 이후 스페셜이 존재하는데, 2시간이나 되는 어마무시한 분량이지만 내용의 대부분이 회상이라 막상 새로 추가된 부분은 매우 적다(....) 자이젠 사후를 그리고 있다.

야나기하라가 암환자에게 암통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게 주된 내용. 어차피 죽는데 항암 치료를 받으며 생을 조금이라도 연장할 것이냐, 편하게 죽는 대신 짧은 여생을 누릴 것이냐...

일단 자이젠 이후 와타누키라는 교수가 외부에서 영입되었으며, 의국원들 중 카나이와 야나기하라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지만,[14] 안자이와 츠구다는 패소를 책임지고 지방으로 쫓겨났다. 와타누키는 처음에 등장하고 끝이지만 자이젠을 의식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외에는 크게 변한 것은 없는듯 하고 우가이, 사토미, 자이젠 마타이치는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 하며 암센터가 완공되어 활발하게 이용되는 모습이 나온다. 우가이와 마타이치가 야나기하라에게 유혹 아닌 유혹을 한다. 우가이는 성격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야나기하라에게 "너도 암센터에서 일하고 싶지??" 라며 꼬리치는 정도로 끝나지만, 마타이치는 야나기하라를 사위로 삼아 출세시키고 싶다는 뉘앙스로 말하며 미련 섞인 농담을 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자이젠 사후 인생무상 같은 것을 느끼고 변한 느낌이다.

원판에서는 패소 직후에는 야나기하라를 배신자 취급하다가 자이젠의 병 때문에 충격을 받은 마타이치가 야나기하라에게 극적인 화해(용서?)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야나기하라와의 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데, 여기서는 쓸쓸해서 일부러 야나기하라를 찾아와서 거액의 용돈을 주(려다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야나기하라를 인정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15] 자이젠의 죽음이 마타이치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 살펴볼수 있는 부분.

마지막에는 사토미와 야나기하라가 대화를 나누며 작품의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3 등장인물

3.1 명인대병원 의료진

3.1.1 외과

원작(2003년판 배우)/한국판(배우)

  • 아즈마 데이조(이시자카 코지) / 이주완(이정길) - 전 명인대학교 병원 일반외과 과장, 명인대 명예교수
  • 카나이 타츠오(오쿠다 타츠히토) / 홍상일(박혁권) - 명인대학교 병원 일반외과 부교수
  • 츠쿠다 토모히로(카타오카 코타로) / 박건하(한상진) - 명인대학교 병원 일반외과 임상조교수
  • 안자이 신야(코바야시 마사히로) / 함민승(김용민) - 명인대학교 병원 일반외과 의국장
  • 카사이 히로시 / 문상명 - 명인대학교 전주병원 일반외과 부교수

3.1.2 내과

3.1.3 기타

  • 이마즈 교수(야마다 메이쿄) / 유정진(손호균) - 명인대학교 병원 흉부외과 과장
영국신사로 알려진 이주완의 수족 노릇을 하며, 장준혁을 싫어하였다. 하지만 정작 장준혁이 의료소송을 당하자 동업자 정신에 따라 장준혁을 지지하였다.
  • 하야마 교수(와타나베 켄키치) / 하익현(조문의) - 명인대학교 병원 산부인과 과장
우용길의 수족으로, 이주완에게 유정진이 있다면 우용길에게는 그가 있다. 장준혁이 명인대학교 병원 외과 과장이 되는 것을 도와 준다.
명대사는 "저도 메스를 드는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제왕절개 외에 부인암 수술도 산부인과에서 하므로 맞는 말이기는 하다..
  • 노사카 교수(야마카미 켄지) / 박창식(고 박광정) - 명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과장.
명인대병원 외과 과장 선출에서 이주완 일파와 우용길-장준혁 일파에게 모두 들러붙어서 실리를 챙긴다. 명대사로는 "사람은 미워해도 죄는 미워하면 안되죠" 장준혁이 재판에 휘말리자 유정진이 이번 기회에 장준혁을 보내버리고 싶지만 병원에 명예가 달린일이라 그럴수 없다고 하면서 장준혁을 지원하려 하는데, 박창식이 이에 맞장구치며 한 대사.

3.2 그 외 의료계 관계자

  • 카라키 토요카즈(히라이즈미 세이) / 원용민(신귀식) - 정운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다키무라 명예교수(미등장) / 고윤수(양영준) - 명인대학교 병원 일반외과 명예교수
본인 희수연 때 딱 한번 등장...

3.3 의사들의 가족

3.3.1 장준혁 가족

  • 쿠로카와 키누(이케우치 준코)[18] / 장준혁의 어머니(정영숙)[19]

3.3.2 최도영 가족

  • 사토미 미치요(미즈노 마키) / 최도영의 부인(윤예리)
  • 사토미 요시히로(카타오카 료) / 최민아(이라혜)[20] - 최도영의 딸

3.3.3 이주완 가족

  • 아즈마 마사코(타카하타 아츠코) / 김영아(고 남윤정[21]) - 이주완의 부인

3.3.4 우용길 가족

3.4 소송 관계자

3.4.1 권순일 가족

  • 사사키 요헤이(타야마 료세이) / 권순일(최범호) - 의료사고의 피해자
  • 사사키 요시에(카타세 리노) / 이영순(김도연) - 권순일의 부인
  • 사사키 신페이(히로가와 미츠노리) / 권순기(정경호) - 권순일의 남동생
  • 사사키 요이치(나카무라 준타) / 권형진(이무생) - 권순일의 아들

3.4.2 변호사

  • 코노 쇼토쿠(후쿠시마 카츠미)[22] / 고창길(이인철), 이재명(김정학), 윤석창(최용민) - 장준혁의 원심 변호사 일명 '드림팀(하얀거탑)'[23]
  • 세키구치 히토시(카미카와 타카야) / 김훈(손병호) - 권순일 가족의 변호사

3.5 그 외 등장인물

  • 진주(이지은) - 최도영이 담당하던 소아암 환자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24]
  • 진주엄마(이정인[25])

4 시청률 추이

4.1 한국 드라마(2007년)

회차 (방영일)대한민국(전국)서울(수도권)
1회11.9%12.0%
2회11.8%11.6%
3회10.7%11.7%
4회12.5%12.4%
5회11.8%12.5%
6회12.2%12.4%
7회13.3%14.2%
8회12.9%12.8%
9회14.9%16.2%
10회15.1%15.4%
11회14.8%14.8%
12회15.3%14.5%
13회12.6%12.8%
14회11.6%11.3%
15회14.8%15.6%
16회16.0%17.0%
17회14.8%15.2%
18회18.9%19.8%
19회17.3%18.0%
20회20.8%21.7%

4.2 일본 드라마 (2003년)

회차방영일자부제시청률
제1화2003.10.09재독(再読)20.9%
제2화2003.10.16선물(贈り物)21.6%
제3화2003.10.23엎드려 빎(土下座)19.3%
제4화2003.10.30낙선(落選)21.5%
제5화2003.11.06축연(祝宴)19.2%
제6화2003.11.13아버지의 모습(父の姿)20.2%
제7화2003.11.20정색(毛嫌い)20.7%
제8화2003.11.27결전(決戦)21.8%
제9화2003.12.04정념장(正念場)20.8%
제10화2003.12.111부 최종회: 무상
(一部最終回・無常)
22.6%
제11화2004.01.08대망의 제2부: 충격의 스타트! 천국과 지옥
(待望の第二部衝撃スタート!!天国と地獄)
25.5%
제12화2004.01.15필사적으로(捨て身)24.5%
제13화2004.01.22카르테 수정(カルテ改ざん)24.0%
제14화2004.01.29어머니의 눈물(母の涙)24.7%
제15화2004.02.05판결(判決)25.7%
제16화2004.02.12아내들(妻たち)25.8%
제17화2004.02.191년 후(一年後)24.8%
제18화2004.02.26스승, 움직이다(師動く)26.0%
제19화2004.03.04거짓이야! 진실의 외침
(嘘だ! 真実の叫び)
26.8%
제20화2004.03.11마지막 심판(最期の審判)27.6%
제21화2004.03.18자이젠 죽다(財前死す)32.1%
평균 시청률 23.9%

5 기타

  • 이 작품의 극적인 장면마다 등장했었던 웅장하고도 전율넘치는 OST인 The Great Surgeon은 지금도 예능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고등 각 부문의 하이라이트에서 차고 넘치도록 써먹고 있다. 어떤 장면에라도 섞어 놓으면 긴박감이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마성의 BGM. #[26]
  • 제1화의 수술장면이 특히 기합이 많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다. 안판석 감독은 이 장면의 최종 편집본을 방영 시작으로부터 불과 10분 전에 넘겼다고 한다.
  • 주인공 자이젠 고로의 이름, 직책등을 모델로 삼은 사람은 오사카 제대 의학부를 졸업한 뒤 오사카 부립 성인병 센터 원장, 오사카 의대 제 2 외과 교수, 도쿄 도립 코마고메 병원 원장, 일본 외과 학회 회장등을 맡았던 코우사키 고로(1919.4.5. - 2015.3.2)이다. 참고로 그의 손자는 유명한 작곡가인 코우사키 사토루이다.
  1. 근데 사실 원작자인 야마사키 도요코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원작자는 원래 어느 분야든 그 분야의 정치/권력문제로 인한 갈등구조를 주로 작품으로 쓰는 작가다. 그러니 당연히 원작도 의학의 탈을 쓴 정치소설이다.
  2. 사실 드라마 내에 묘사된 과장직을 둘러싼 정치 투쟁은 일본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일본만큼 심하지는 않다. 일본은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직도 각 과에 교수는 과장 1명뿐이다(그나마 최근에 내과외과의 분과장들까지 교수직함을 주면서 나아졌다). 나머지는 다 부교수/조교수이니...명예도 명예지만 권한도 상당히 막강하다. 일정 업적과 근속 조건이면 정교수를 다는 한국에 비하면...꽤나 대단한 자리인 셈. 반면 한국의 의대 과장직은 투표로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병원에서 기간을 두고 서로 돌아가며 맡는 자리이기 때문. 더불어 일본 의대의 과장처럼 인사권이 강하지 않고, 때로는 과장에게 인사권이 전혀 없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례가 되어서 맡아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일본과 비스무리한 경우가 아예 없진 않다. 투표로 선출한다거나 거의 무소불위의 권한이 있다거나 하는 것만 빼면 외과같이 규모가 크고 의국비나 연구비 등등의 비공식적인 금전 문제가 많이 얽힌 과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과장자리를 둘러싼 일정 급수 이상 중진교수들의 정치싸움이 없지 않다. 사실,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정치싸움이 없는 것이 더 이상하다.
  3. 조직사회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다가 양심에 거스르는 일도 눈 딱 감고 해버리는.. 등등
  4. 반론. 장준혁은 끝까지 자신의 실수 '폐결핵의 옛병소'를 '암전이'로 의심하고 "혹시 모르니까 폐생검부터 하고 수술하라"는 최도영의 권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자만심과 오만에 빠져 성급하게 수술했던 '잘못'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상고까지 한다. 이런 인간이 '진정 의사로 변모해 자신의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말은 동의할 수 없다
  5. 의룡에서도 상당히 무겁게 다루어진 주제이다. 여기에 따르면 치료할 수 없는데도 예외적으로 종합병원이 반기는 사람들은, 임상시험에 써먹을 말기암 환자들이다.
  6. 원작소설의 설정을 따른 것으로 일본판에서는 이 내용이 빠져있다.
  7. 이는, 지나치게 최루성이라고 비판받았던 어린 불치병 환자와의 에피소드에서 잘 드러난다.
  8. 한국판의 장준혁에게 환자사망의 책임을 전적으로 물리는 것에 대하여는 문제가 있다. 장준혁이 고의적으로 환자를 죽이려고 방치한 것이 아닌 이상(부작위에 의한 살인), 그에게 물릴 수 있는 형사책임은 업무상 과실치사죄인데, 애초에 장준혁이 암의 전이가능성을 무시한 것은 그의 과실이나, 환자가 사망하기까지 환자의 주치의였던 염동일이 환자의 용태에 대하여 장준혁에게 전혀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장준혁 부재시 염동일의 보고를 홍상일이 씹어버렸기 때문에), 장준혁은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따라서 장준혁의 과실이 인정되지만, 그의 과실과 환자의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므로, 장준혁은 무죄로 된다. 다만 민사책임의 경우 장준혁의 오진과 염동일의 보고불이행, 그리고 홍상일의 부작위가 민사상 공동불법행위로 되고, 이것이 환자의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인정할 수 있으므로 불법행위 또는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고, 또한 사용자배상책임의 성립요건이 인정됨을 전제로, 병원의 손해배상책임도 인정된다. 어쨌든 장준혁 혼자만의 책임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일반인의 몰이해가 심하게 묻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9. 의대생들이 제출한 리포트는 "임상병동 참관기" 였다. 그렇기 때문에 회진을 도는 외과 과장의 발언을 일일이 리포트에 작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10. 극중 자이젠이 담배를 무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담배가 폐암의 원인임을 암시한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흡연장면을 넣을 수 없었기 때문에 생긴 차이점.
  11. 자이젠에게 사토미 등은 "보르만 III형"이라고 알렸지만 사실을 보르만 IV형이었고 자이젠은 그것을 정확히 알아냈으며 항암제로 사용한 UF6의 존재도 정확히 유추해냈다.
  12. 이는 원작 소설과 일본 드라마판에서 자이젠과 사토미의 정서적 거리가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원작 소설은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지만 그저 동료 의사의 느낌이 강한데, 드라마판에서는 한국판처럼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일단 친구 관계.
  13. 자이젠의 위에 큰 음영결손이 발견된다.
  14. 야나기하라는 짬밥이 올라간 듯 하나 카나이는 여전히 조교수.
  15. 인정은 하지만 말투 자체는 "어이쿠, 훌륭하신 정의의 사도 양반 아니신가"라면서 다소 비아냥이 섞여있다.
  16. 원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으나 1978년 일본판에서는 타니야마, 2003년 일본판에서는 타케우치 유타라는 이름과 함께 야나기하라(염동일)의 동기라는 설정이 부여되었다. 성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 한국판에서는 성별을 여자로 만들고 염동일이 하은혜를 좋아한다는 설정을 넣었다.
  17. 한국판에서는 염동일의 잠재적 연인 그 이상 그 이하의 역할도 없었지만, 일본판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이상적인 사토미의 행동과는 대조적인 평범한 의사의 관점에서 일반적인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사토미라는 캐릭터의 성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을 맡았다.
  18. 자이젠의 원래 성은 쿠로카와였다. 쿄코와 결혼하면서 자이젠 집안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되어 성이 바뀐 것.
  19. 배역의 이름은 배정되지 않았다. 혼자 통영의 시골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장준혁이 어릴 때 남편은 세상을 떠났다. 사돈인 민충식이나 아들 장준혁이 보내는 돈도 폐가 된다고 하여 일절 쓰지 않고 있다.
  20. 역시 원작에서는 남자. 한국판에서는 아들 대신 딸로 바뀌었다.
  21. 2012년 8월 1일 자택에서 자살.
  22. 원작에서는 자이젠의 원심 변호사가 1명이었지만, 한국 드라마판에서는 3명이다. 그리고 2003년 일본 드라마판에서는 쿠니히라가 원심에서부터 자이젠의 변호를 맡고, 이 인물은 단순히 쿠니히라를 자이젠에게 소개시켜주는 역할만 한다.
  23. 이들 변호사는 개별 변호사에 대한 독자 항목 작성이 가능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는 않으므로 드림팀 항목에 묶어서 서술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토막글에 안 걸릴 만큼의 분량으로 개별 변호사 항목을 서술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독자적인 항목을 개설하기 바란다.
  24. 2003년 일본판에서는 하야시다라는 제약회사 직원이 비슷한 역할을 한다. 단, 이 부분에서 다루는 문제의식에 차이가 있고, 이 문제의식을 가져가는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다.
  25. 이 분은 하얀거탑과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던 외과의사 봉달희에도 수간호사 역으로 출연하여 투잡 뛰느냐는 드립도 있었다(...)
  26. 참고로 김수진B Rossette도 꽤 유명하다.# 왠지 모르겠지만 싸인의 브금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