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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學大學院
GRADUATE SCHOOL OF KOREAN STUDIES

홈페이지

1 소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소재의 대학원대학교다.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속되어 있으며, 1980년 3월 5일에 개교하였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 관한 학문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비록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인문학 연구가 매우 활발하고 전문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때론 인문학의 카이스트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 [1] 분당구 소재 판교신도시에 있기는 하나, 서판교 중에서도 가장 한적한 운중동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의왕시인덕원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인문학 인재 양성과 국가 정책을 추진하는 인문학 연구기관으로서 한국학중앙연구원(당시에는 정신문화연구원)을 만들었고, 소속 인문학 인재 양성의 목적을 가진 교육기관이 한국학대학원이다. 덕분에 초기에는 당대의 젊고 뛰어난 학자들이 사실상 강제적으로 끌려와서 연구 및 강의를 해야했고, 등록비부터 시작하여 생활비까지 모든 비용이 면제였으며, 무엇보다 초기 한정이지만, 한국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하면 무려 병역면제혜택이 부여되었기에 인재들이 미친듯이 몰려들었다.

대학교가 없다보니 지명도가 약하고, 절대 인원수가 부족하지만, 덕분에 "순혈"주의가 약하다. 또한 인문정보학이나 고문헌관리학과 같이 특성화되어 있는 전공이 있다.

2 입학

대략적인 경쟁률은 대략 3~5:1 정도라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대부분이 서류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면접까지 가면 왠만하면 합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인 영어점수[2] 혹은 자체 한문시험[3]을 통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 서류심사를 거쳐 3차에서 심층면접을 거쳐 뽑는다. 편입한 학생이라면 전적대성적표도 제출해야 한다.[4]

2차시험은 서류심사인데, 일단 대학원 측에서는 연구계획서를 중요하게 본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정확한 기준은 알려져 있지 않다. 만일 본인이 대학원 연구계획서 쓰는 법을 모른다면 한번 다른 대학원에 원서를 내본 뒤 거기서 면접보고 지적받는 것도 방법이다.[5][6] 그 뒤 일부를 선발해서 3차시험에서 자신의 전공과 연구계획서를 기반으로 면접을 본다. 통과하면 입학을 하게 된다.

일단 3차 면접을 하면 합격자 수를 공지하는데, 박사생으로 총 25명, 석사생으로 총 35명을 뽑는다.(외국인 제외) 직렬별로 뽑는 인원은 대략적으로 정해져있는데, 가끔 몇몇역사라든지 역사라든지 역사라든지에서 막장이 일어나서 다른 직렬이 혜택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학생은 한문시험을 볼 수 없고, TOPIK 5급 이상과 토플, 아이엘츠 등의 영어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3 전공학문

석, 박사 과정이 있고 모두 동일한 전공이다. 물론 모든 전공이 대한민국과 관련된 것이다.

  • 인문학부
    • 한국사학 : 힘든 곳. 조선시대사에 강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문제 등으로 인하여 석박사신입생이 확연히 감소하였다.
    • 고문헌관리학 : 핫한 곳. 장서각이 있다.
    • 철학 : 패망했다가 조금씩 살아나는 중 몇 년만에 연속으로 신입생이 들어오다니!!!
    • 국어학 :패망하는 중. 국어학인데 한국인이 없어!!!
    • 국문학 : 그럭저럭. 그냥 무난해. 무난무난
  • 문화예술학부
    • 인류학 : 패망중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은 학과1
    • 민속학 : 패망중 난 누구? 여긴 어디?
    • 종교학 : 패망중 우리 이래도 될까요?
    • 음악학 : 그럭저럭 기본은 한다
    • 미술사학 : 핫한 곳. 어렵다. 해도 먹고 살게 애매하다. 그래도 온다
    • 인문정보학 : 핫한 곳. 어렵다. 하면 먹고 살 곳은 넘쳐흐른다. 한국유일
  • 사회과학부
    • 정치학 : 패망중 ~~한국인은 늙다리에 외국인 다수.
    • 경제학 : 패망중 한국인은 어디에??
    • 사회학 : 패망중 신입생아~ 들어와라
    • 윤리학 : 이미 패망 몇 년째 신입생 제로
    • 교육학 : 패망중 우린 뭘까?!
  • 글로벌한국학부 :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석사 과정이다. TOPIK 5급 이상만 지원 가능하며, 연 720만원 장학금이 나온다.
    • 한국문화학
    • 고전번역학

석사과정은 대학 졸업자이고 공인영어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한문시험을 통과하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그러나 박사과정을 지원할 시에는 각 전공마다 동종계통의 학문을 전공해야 지원이 가능한 학문이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길 바란다.

4 캠퍼스

오로지 학문만을 위한 곳이라 그런지 캠퍼스의 낭만 같은 건 사실 없다. 하지만 학문이나 연구를 위한 시설이나 기반은 상당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주요 시설로는 대학원 건물과 기숙사 건물인 시습재 전시관과 고서·고문서 관리업무를 하는 장서각[7], 도서관 역할을 하는 학술정보관 등이 있다. 특히 장서각은 한국학 분야에서 만큼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못지않은 자료의 양과 질을 자랑한다. 전라도 지역 고문서를 담당하는 전북대나 안동지역 고문서를 담당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을 제외하면 전국 각지의 문중 고서와 고문서는 이곳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장서각은 규장각처럼 의궤도 있지만 주 역할은 문중의 고서와 고문서를 위주로 위탁보관 및 기증, 데이터베이스 처리를 담당한다.

4.1 학교식당

가격은 아침-저녁 2500원, 점심 4000원이다. 그런데 맛이 없다. 그냥 맛이 없다. 식수 인원이 300명 정도 되고, 가격이 비싼 점심은 그나마 먹을 수는 있지만, 아침과 저녁은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학교 밖에서 먹자니, 학교 근처가 운중동 먹거리 촌으로 평균 소비 가격 만원에 가까운 비싼 음식점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기숙사 조리실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

4.2 기숙사

이름은 시습재(時習齋). [8]

세탁실, 조리실, 운동실 등 있을 것은 다 있다. 가격도 6개월에 50만원도 되지 않는다. 물론 대부분의 기숙사들이 그렇듯이 환절기에 제대로 난방이 되지 않아서 빙하기를 경험하기는 하지만 몰래몰래 열풍기를 틀면 된다 가격을 생각하면 참을 만하다. 오히려 방이 부족하여 수료하고 1학기까지는 어떻게든 머무는 것이 가능하지만 수료 후 2학기 부터는 사실상 학교 밖에 숙소를 마련할 생각을 해야된다. 그리고 운중동은 어마무시하게 방값이 비싼 동네다.

5 학사관련

5.1 비용

1학기 등록금이 120만원 정도(2016년 1학기 기준 1,232,000원)이며, 기숙사 비용은 2인실 기준으로 6개월에 48만원 정도(2015년 2학기 기준 477,400원)이다. (1인실 기준으로는 6개월에 954,800원이며, 수료생의 경우 2인실에 716,100원이다. 다만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신입생은 기본적으로 1인실에 배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수료생의 경우 방을 배정 받기만 해도 감지덕지일 정도로 여유가 없다.)

한마디로 현재 한국의 일반적인 대학원의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생각했을 때......싸.다!

5.2 장학혜택

신입생 장학금은 입학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하여 1년간 등록금 무료로 해주는 장학금이다.(2013년도부터 시행) 한 전공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1명 정도 받기에 경쟁률이 대략 5:1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재학생 장학금도 있는데 성적을 기반으로 1학기 등록금을 준다. 중복 수령이 가능하기에 매 학기마다 신청할 수 있으며, 한 전공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2~3명 정도 받기에 경쟁률은 대략 5:1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등록금 자체가 싸기에 그다지 큰 혜택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생활비를 주는 장학금은 사실상 전무하다. 그러나 한국학대학원이 위치해 있는 한국학대학원은 국가연구기관이며, 수 많은 인문학 프로젝트들이 쏟아져 나오는 곳인데 정작 석박사생들은 많은 편이 아니라서 연구보조인력의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능력만 된다면 한국연구재단이 규정한 석사 월 최고 수령 금액 180만원과 박사 월 최고 수령 금액 250만원을 채울 수 있다. 능력이 없어도 왠만하면 프로젝트 1개 정도는 거의 당연히 수행하게 된다. 만약 수행 프로젝트가 하나도 없다면, 금수저이거나, 논문집필에만 집중하거나, 아님 무능력자다

이외 조교로 일하면 월 70만원을 받는데 보조연구원일로도 충분히 돈을 벌어서 배에 기름이 찬 한국인 중에서는 지원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외국인 학생을 임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6 기타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로 유명한 이종우가 여기를 졸업했다.

국외에서의 한국학 인재(쉽게 말해 유학생 유치) 양성도 중요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들은 등록금이 공짜이고, 한국어 어학당 (한국문화학당)도 무료이다. 기숙사도 월 12만원 선으로 싸게 해준다.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만 지원 가능하며, 5급 이상이면 연 720만원의 장학금이 나온다.
이 대학원에서 권혁수라는 조선족 유학생이 한국 정부의 국비장학금으로 수업료에 기숙사비용까지 전부 지원 받고 1999년 박사가 되었는데, 이후 중국으로 귀국한 뒤 동북공정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먹튀?

이배용 원장과 권희영 교수등의 보수성향 학자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때로는 극보수 혹은 수구 단체로 매도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학계는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흔한 실수이다. 예를 들어서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에서도 대다수의 소속 교수와 학생들이 반대 선언을 했다. # 무엇보다 교수들이 개성이 강해서리 콩가루 수준 단합이 안되여 과마다 성향이 천차만별 그럼에도 솔직히 역사과 진학에 대해서는 권장하긴 힘들다.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알아서 상상해보길 바란다

개교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캠퍼스커플에서 부부가 된 사람들이 매 년 2~3명은 존재한다. (대학교가 아니다. 소수의 석박사만 뽑는 학교이다.) 지금은 그래도 교통이 많이 편해졌지만, 버스종점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로 어떤 곳인지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버스조차 하루에 몇 대가 없었다고 한다. 학교 내에서 연분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1. 실제로 80년대 말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카이스트 를 합치려고도 했지만 어쩌고저쩌고 뻔한 이유로 실패. 한국학중앙연구원의 벤치모델이었던 타이완 중앙연구원의 경우, 인문학과 과학이 합쳐져 있다
  2. 토익은 안된다. 텝스, 토플, 아이엘츠 등을 요구하며, 기준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졸업논문 제출자격을 감안하면 텝스 570점 이상. 토플 ibt 기준 80점 이상 등이 해당될 것이다. 토익이나 지텔프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토익이야 난이도 문제 때문에 그렇다 쳐도 지텔프는 텝스 환산이 가능한데도 왜 안되는가에 대한 비판이 있다.
  3. 기출문제가 공개되어 있으니 한번 풀어보는 것도 좋다. 한문 지문을 출제하는데 그걸 직접 해석해야 하며, 같은 시기 큐레이터 시험 한문을 보는 사람이 유리하다.
  4. 대개 이런 경우 전적대와 편입이후 대학을 1:1로 반영한다.
  5. 단 망신살 제대로 뻗치니 얼굴에 철판깔 자신 정도는 있어야 한다.
  6. 의외지만 학사논문은 대충 주제 정해서 대충 써서 내면 통과이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 이전 계획서 쓸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건 학생 탓이라기보다는 논문지도를 안하는 대학교 탓.
  7. 물론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이나 대학원생도 이용할 수 있다.
  8. 어원은 논어에서 나오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불역열호. 배우고 때로는 익히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문법 내용은 여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