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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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상대적인 겁니다. 카나리아에게는 고양이도 괴물이죠. 우리는 그냥 고양이의 입장에 익숙해져 있을 따름입니다.

Henry Wu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상민 B.D.웡.[1] [2]세월이 느껴지긴 해도 나름 곱게 늙으셨다 [3]
소설 원작과 영화 모두 호박 속의 모기에 남겨진 공룡 DNA를 이용해 공룡들을 복원해낸 인물이다. 말 그대로 쥬라기 공원 탄생의 1등 공신. 그러나 이후의 행보는 매체에 따라 전혀 다르다. 우씨 집안 출신에 생물학자, 설마 우장춘 박사와는 상관...없겠지? 우씨중에 박사들이 많은 듯[4]

1 소설판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스탠퍼드 대학 [5]에서 촉망받는 28세의 유전공학 박사과정생으로 재학중이었는데, 지도교수 노먼 애서튼 (Norman Atherton)이 사망하자 이후 아카데믹 커리어[6]를 생각하며 멘붕하고 있는 그에게 죽은 애서튼과 동업했던 존 해먼드가 거액의 연봉과 연구비를 제시하며 접근한다. 대체로 지도교수가 사망하거나 그만두면, 그 교수아래서 쌓았던 이공계 대학원생의 연구업적은 물거품이 되는 것으로 간주하며,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다른 교수밑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적어도 4-5년을 채워야 한다. 헨리우가 한숨을 쉬고 있었던 것은 다 이유가 있는셈.

그리하여 헨리우는 해먼드의 설득에 넘어가 학문과 교수의 꿈을 접고 수석 개발자로 해먼드가 설립한 인젠사에 합류한다.

소설에서는 존 해먼드에게 어차피 이 곳의 공룡들은 유전공학적으로 재창조된 것이라 진짜와는 거리가 있으니, 좀 더 조작을 해서 유순한 판본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물론 여기선 괴물이 아니라 '관광객에게 안전한' 공룡을 만들자는 주장이니까, 후술하는 영화상의 캐릭터와는 엄청난 거리가 있다. 소설이 영화로 넘어가면서 해먼드는 선량해졌고, 우박사는 악당으로 되버렸다고 볼 수 있을 지도..?[7]

쥬라기 공원이 데니스 네드리의 해킹으로 시설이 마비되어 공룡들이 날뛰게 되자 로버트 멀둔이 보는 앞에서 벨로시랩터에게 살해당한다. 그 묘사가 상당히 고어한데, 살아있는 채로 랩터한테 내장이 씹혔다. 속이 이미 비워지고 있는데도 미약하게나마 랩터를 밀어내려고 손짓하는 것이 멀둔이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

2 쥬라기 공원

영화에선 앨런 그랜트 일행이 쥬라기 공원을 참관할 때 연구실에서 모습을 드러내 공룡 복원에 대해 설명한 것이 첫 등장이었으며,[8] 이후로는 우의 행적이 나오지 않는데 정황상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섬을 떠나 본토로 퇴근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사전답사는 말 그대로 맛보기인 만큼 보안요원인 아놀드, 멀둔, 네드리와 수의사인 하딩 정도를 제외하면 남은 연구원들은 굳이 섬에 남을 필요가 없다. 여담으로 영화판의 헨리 우는 이안 말콤생명을 가둘 수는 없다는 점을 역설할 때 그럼 암컷끼리 교배할 것이란 소리냐며 미소를 지으며 기가 막혀 했는데 후속작에서 보인 우의 행보를 본 다음 이 장면을 보면 이 때의 미소가 왠지 무섭다. 대놓고 후속작 떡밥

3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의 등장인물 들 중 유일하게 전편에 출연한 캐릭터이다. 구 쥬라기 공원 경력 포함 36년 이상[9] 공룡 연구에 매진한 덕분에 쥬라기 월드 내에서 공룡개발을 책임지는 위치에 올랐다. 관광객들에게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에 있는 그의 연구실이 공개되고 있다. 그의 연구실을 방문한 버라이즌 통신회사의 스폰서들에게 클레어가 인도미누스 렉스에 대해 이야기할 때 헨리 우가 와서 부가설명을 해준다.

애초에 해먼드가 직접 스카웃할 정도로 실력이 있었던데다가 1편에서도 공룡 복원 연구를 혼자 총괄하는 인물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굉장히 유능한 인물로 나왔으나, 쥬라기 월드에서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세계적인 실력을 가진 과학자인 듯. 쥬라기 공원 시절에서부터 35년 동안 관련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마스라니가 쥬라기 월드를 재설립할 때 다른 전문가를 찾지 않고 우 박사를 고용한 것만 봐도, 작중 세계관에서 이 분야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수준의 인물인 듯하다. 게다가 쥬라기 월드 시점에서도 다른 곳에서 공룡 복원에 성공해 공원을 차렸다는 언급이 전혀 없으니, 35년이 지나고서도 아직 우 박사가 1980년대에 해냈던 일을 다른 누구도 해내지 못했다는 말이다.[10] 유능한 정도가 아니라 역사에 남을 만한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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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본성은 유능하지만 윤리가 결여된 과학자이자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보는 인간 쓰레기.에밀 날[11]

1980년대에 이미 합성생물 연구에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이는데,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은 개구리나 파충류 등의 유전자를 공룡 유전자와 합성해 하이브리드 생물들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던 듯. 인젠이 망해가는 와중에도 거기에서 연구를 계속하며 하이브리드 식물을 만들거나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그런 참에 합성 공룡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가 들어온 것.

사이먼 마스라니가 쿨한 공룡을 만들라는 지침 하나만 던져주고 손을 놔버린 탓[12][13][14]인도미누스 렉스 개발은 사실상 이 사람 독단으로 진행되었다. 어찌 보면 만악의 근원.

인도미누스 렉스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간 일을 밝히며 대체 뭐하러 인도미누스를 그렇게 위험한 키메라로 만들었냐며 따지는 마스라니에게 "우리들은 예전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정상적인 게놈이 남았다면 지금과 달랐겠지만 당신은 더 크고 사나운 것만 요구했다.", "괴물도 상대적인 개념이라 카나리아에겐 고양이도 괴물이다, 우리가 고양이 입장에 익숙했을 뿐이지."라며 태연하게 받아친다. 이 때 이전 마스라니의 지침을 언급하며 마치 실성한 듯이 반쯤 웃어대면서 말하는데, 이 양반의 정신머리를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장면인지라 상당히 소름끼친다. 배우의 인상이 온화한 편이라 더더욱.[15]

이런 태도는 둘째 치고 말하는 것만 보면 그냥 마스라니 지침에 맞춰 문제없이 만들려다가 그만 착오로 그런 괴물이 됐다는 뉘앙스이지만,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랩터의 유전자도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수상해지더니 이후 호스킨스의 대화에서 마스라니 몰래 공룡을 군용무기로 쓰려는 계획에 참여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작중에 간간히 입구만 드러나다가 후반 내부가 공개된 인도미누스 렉스 관련 비밀 연구실에 등장한 각종 키메라스러운 생명체들을 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이 인간의 정신머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드러내는 또 다른 증거.

랩터로 인도미누스를 잡는 계획이 실패하고 관광객과 스태프들이 대피할 때 공룡 유전자를 가지고 함께 대피했다. 차기작에선 악역으로 출연할 확률이 높다.

행보를 보면 인도미누스 렉스의 탄생 자체가 군사적인 목적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쥬라기 월드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랩터를 관람객에게 공개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구역에 격리시켜 두었는데, 랩터의 지능을 티렉스보다 큰 괴물에 집어넣어서 관람객 앞에 들이민다는 정신 나간 발상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기 때문. 더 크고 강력한 볼거리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배합한 생물이라고 말하지만, 개구리와 오징어는 그나마 이유라도 있다고 쳐도 랩터의 유전자를 넣은 건 설명되지 않는다.[16] 작중 자신(과 우 박사 휘하의 과학자들)을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보고 있는 거냐며 받아치는데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냥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덤으로 원작의 우 박사가 그냥 랩터에게 잡아먹혀서 인생 퇴갤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영화에서는 비중도 얻고 생존하는데도 성공한 일단은 승리자 포지션. 거기다 다른 악역들과 달리 잘생겼다.[17]

심지어 이전작들(소설판 포함)에서 등장한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인간들(데니스 네드리, 소설판의 존 해먼드, 도지슨, 소설판의 에드 리지스, 영화판의 제나로[18], 피터 러들로우[19], 호스킨스) 등이 모두 공룡에 의해 끔찍한 죽음을 맞았던 걸 생각하면 우 박사가 살아남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나 우 박사의 악행은 이전까지의 악역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수준이기에...[20]

일단 소설판의 에드 리지스나 영화판의 제나로는 악역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인데, 이 둘이 저지른 악행이라곤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쫄아서 자기 살자고 다른 사람들을 냅두고 먼저 도망친 죄밖에 없었다. 해먼드, 도지슨, 러들로우 등의 악역들도 공룡들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는 우 박사와 비슷하나, 이들이 공룡들을 이용하려 했던 목적은 단순한 관광 사업이었기 때문에 사실 여느 동물원 운영진과 크게 다를 바도 없었고, 부도덕할지언정 '악하다'고 부르기는 힘든 인물들이었다.[21] 원작의 우도 그저 연구를 하고싶어하는 전형적인 학자 타입의 인물인 데다 돈을 밝히진 않는다. 사실 해먼드 같은 경우 공룡들에 대해 무지했던 것과 안전불감증적인 태도만 제외하면, 현실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 딱히 윤리적으로 문제될 부분도 없었다.

반면 영화판의 우 박사는 의도적으로 사람을 죽이도록 설계된 군사적인 목적의 생물병기를 만든데다가,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공원 운영진까지 속여가면서 수만 명의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에 이전 악역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심지어 네드리조차 공원 시스템을 망가뜨려놓을 때 랩터 우리는 건드리지 않는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고, 우 박사와 한 패였던 호스킨스도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는 걸 무책임하게 비웃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 비록 궁극적인 목적은 랩터들의 군용 가능성 실험이었고 인도미누스가 탈출하자 드디어 기회가 왔다며 기뻐했지만, 인도미누스를 포획/사살하여 사태도 해결하는 김에 같이 해보자는 심산이었지 그가 안달나서 사건을 일으킨 건 아니었다. 오웬에게 사람들이 얼마나 더 죽어나가야 자신의 계획에 동의할 거냐고 소리치기도 했고.

일단 공룡들의 제조법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이자, 본작에서 보여준 광기에 가득 찬 모습 때문에 후속작에서 인간 측 최종보스로 등장할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악역이므로 후속편에 나오면 티렉스나 랩터 같은 공룡들 아니면 자기가 만든 괴물에게 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진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FBI 블랙리스트 윗쪽에 올라갈 인물이니 대놓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진 못할 것이다.
  1.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남자주인공 격인 샹의 성우를 담당했다. 또한 Law&Order: SVUFBI 정신전문의 조지 황 박사 역으로도 유명하다.
  2. 중국어 웹에 의하면 黃榮亮(황영량)이라고 한다.
  3. 덤으로 쥬라기 월드에서의 우 박사의 모습이 한 반도국가의 전 대통령 중 한 분과 은근히 닮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카더라. 쥬라기 공원에서 나온 모습은 어떤 말년 병장을 더 닮았다.
  4. 사실 중국계인데 발음이 '우'라면 한국식 독음은 오(吳)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에서 10위나 하는 대성이기 때문이다.
  5. 유전공학과 생화학이라는 학문이 이 대학에서 탄생했다. 학부생으로나 대학원생으로나 모두 입학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6. 스탠퍼드대학은 최고명문대의 하나지만, 거기 재학중인 대학원생도 졸업하고 학계에서 인정받는 교수까지 올라가려면 피나는 노력과 박봉을 견뎌야 한다. 박사도 박사지만, 포스트탁, 조교수, 부교수 등등을 거쳐 교수까지 올라가려면 한단계마다 계속 바늘구멍을 통과해야하며, 거기에 경로 곳곳에 숨어있는 지뢰밭과 순간의 실수로 미끄러질 수 있는 함정을 생각하면.. 그 노력으로 다른일에 종사하면 성공확률이 더 높을 정도.
  7. 단, 우의 이런 행보는 자신이 창조할 공룡을 생명체가 아닌 단순한 관상용 도구로 여기는 발언으로도 볼 수 있다. 원작에서 공룡에 대한 우의 인식은 '위락시설'의 '오락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생명윤리 측면에서는 문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안전을 강조한다는 면에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원작의 해먼드보다는 개념인 포지션이다.
  8. 공룡들의 자연 번식을 예방하기 위해 모두 암컷으로 복원시켰다는 내용이 여기서 나온다.
  9. 쥬라기 공원 시리즈 세계관에서 해먼드 회장이 헨리 우 박사를 영입하여 최초 공룡 만들기 시작한 시기가 1980년이다. 원작에서 우는 원래 해먼드의 파트너였던 유전공학자 밑의 대학원생이었는데, 해당 학자가 암으로 사망하자 해먼드가 와서 우를 꼬셨다. 그리고 원작의 우는 이 때까진 공룡 복제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10. 인도미누스 렉스를 만든 이유도 단지 손님들이 평범한 공룡을 식상해해서 그런 것이다. 타 회사와의 경쟁 등의 언급이나 뉘앙스가 전혀 없었다.
  11. 사실 단순 드립은 아닌 것이 둘 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키메라 괴물을 만들어내 작품 속 사건을 야기했다(...).
  12. 근데 그건 마스라니의 잘못은 아니다. 일단 마스라니는 유전공학이나 고생물 분야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라 상세한 지침을 내릴 수도 없었고, 상식적으로 테마파크 최고 경영자가 주문하는 "쿨한 공룡" 이란 당연히 "공룡을 코끼리 수준으로 보기 시작한 관광객들이 환호하고 관람하기에 쿨한 공룡"이라는 거지, 통제 불가능한 "위험성 높은 군사용 고지능 생명체"가 절대 아니다. 놀이공원에서 스릴 있는 놀이기구란 게 "목숨줄이 왔다 갔다 하는 데에서 느껴지는 스릴"이 아니라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
  13. 일반적인 생각을 가진 과학자라면 당연 테마파크 최고 경영자의 이러한 주문에 "관광객들 보기에 좋은 생명체"를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헨리 우 박사는 딴 생각(공룡의 군사적 이용)을 품고 있었던 터라 마스라니가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쿨한 공룡"을 만들었고, 마스라니 회장이 말했던 "쿨한 공룡"이라는 단어를 자신이 만든 생명체를 변명하는 도구로 삼았다. 일단 인도미누스가 가진 생체 탐지 능력이나 위장 능력, 높은 지능 등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관광 상품에게는 전혀 필요가 없는, 군사적인 목적을 염두에 둔 능력들이다. 하다못해 인도미누스의 재료로 활용된 각종 생물들의 유전자 중에서 티라노사우루스, 기가노토사우루스, 테리지노사우루스같이 외관상으로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상적인 공룡들의 유전자들만 사용했어도 마스라니가 말한 '쿨함'에 부합하면서도 덜 위험하고, 통제는 훨씬 쉬운 공룡을 만들 수 있었을 듯 하다.
  14. 더불어 10년 전 쥬라기 공원 시절부터 헨리 우가 만든 존재들은 모두 한없이 공룡에 가까우며 그나마 예측 가능한 존재들이었고 쥬라기 공원의 건립이상과도 맞물리는 존재들이었다. 그래서 마스라니는 헨리 우와 그의 연구진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어 공룡 개발에 대해 거의 일임하다시피 했고, 자신의 생각을 우 박사가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쿨한 공룡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꺼낸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마스라니는 공룡도 즐거워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고, 해먼드에게 '비용을 아끼지 말라' 라는 조언을 듣기도 하는 등 해먼드에게 나름대로 영향을 받은 편이다. 우 박사는 그런 해먼드가 신뢰했던 사람이니 마스라니도 우 박사를 신뢰하는 건 당연했다.
  15. 참고로 우 박사 역을 맡은 배우 B.D 웡은 1997년작 영화 <티벳에서의 7년>에서도 성격과 능력은 훌륭하지만 중국의 침공에 굴복, 항복하여 티벳 병합의 일등공신이 된(중국군이 생각보다 강하자 항복하게 해달라면서 티벳군 무기고를 폭파시켜 저항 자체를 못하게 만든 다음 병합에 적극 협력한다.) 티벳 관료로도 출연한 적이 있다. 극중에서 주인공이자 실존인물 하인리히 하러(브래드 피트 분)에게 "오래오래 살면서 고통을 최대한 맛보길 바란다, 이 매국노"라고 디스당했다. 그 덕분(?)인지 <티벳에서의 7년>에서 우 박사가 연기한 캐릭터의 모델이자 실존 인물인 나왕(Ngapoi Ngawang Jigme)은 무려 100살 가까이 살다가 2009년에 타계했다.
  16. 인도미누스 렉스를 군사용으로 만들었다고 친다면, 작중 지능이 좋은 공룡으로 취급되는 랩터의 유전자를 넣어 지능을 높임으로써 전시에서 인간의 명령을 알아듣고 싸울 수 있는 생체병기의 용도로 써먹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말을 알아들어야 명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할테니까.
  17.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올드리치 킬리언과 비슷한 경우인데, 두 캐릭터 모두 원작에서는 이름만 나오고 퇴장해버렸던 조연이 영화화되면서 최종보스급의 악역으로 급부상했다.
  18. 이 인간은 직접적인 죄(?)는 애들을 차에 남기고 도망친 것. 그외에 해먼드의 쥬라기 공원에 말콤과는 달리 찬성하고 입장료를 원하는 대로 매겨도 사람들은 기꺼이 지불하느니, 관광 상품 개발을 이야기하는 등 쥬라기 공원을 단순 돈벌이로 본 면이 있다.
  19. 코믹스판에 의하면 살아남긴 했다.
  20. 헨리 우의 생존은 후속작의 진행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유전자 조작 공룡들이 주요 공룡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위한 기술과 자료를 가진 이는 현재로써는 우박사 뿐이다.
  21. 단, 영화가 아닌 원작의 도지슨은 작중에서 나온 악행 말고도 이전에도 온갖 쓰레기짓은 다 하던 인물이기 때문에 제외. 가령 세라 하딩을 이용한 후 더 이상 이용 가치가 떨어지자 죽이려고 했고, 소설의 시점 이전에는 유전자 조작 감자를 몰래 시중에 판매해서 어린이들이 소화 질환에 시달리게 한 적도 있었고, 광견병 백신을 개발한답시고 칠레의 농부들을 마루타로 삼아서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사건스러운 실험을 행한 적도 있다고 언급되었다. 어찌 보면 영화판 헨리 우 박사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