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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化門 / Hyehwamun

파일:Attachment/484841231.jpg
원래의 혜화문. 1938년 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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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혜화문. 원래 위치가 아닌 곳에 세워졌다. 그리고 모습 자체가 원래의 혜화문하고 영 딴판이다.

1 개요

조선한성 4소문 중 하나. 동소문이다. 1938년 헐렸고, 1994년 복원공사를 통해 만들긴 했는데 원래 위치에 만들지 않았다.

2 상세

본래의 혜화문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헐렸고, 이를 1992년부터 복원공사를 통해 복원한 것인데, 원래 혜화문이 있었던 곳과는 약간(10m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혜화문이 철거될 당시와 복원될 당시의 해당 지역 지형이 아주 딴판이였기 때문.

1939년 일제가 혜화동 종점인 전차노선을 돈암동 종점으로 연장하면서[1] 혜화문을 철거함과 동시에 해당 도로의 레벨(높이)도 전차 통행을 위해 토목공사로 낮췄다. 따라서 혜화문이 있던 원래 터는 혜화문이 있을 때보다 7m정도 낮아진 것. 동소문로 좌우의 서울성곽 높이가 지금기준 꽤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증거.

따라서 혜화문을 진짜 원래 위치에 복원하려면 도로 위 공중에 띄워야만 한다. 도로레벨까지 혜화문 있던 당시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했고[2] 결국 지금처럼 원래 혜화문 위치에서 수평으로 조금 옮긴 곳에 만들었다. 만일 원래 위치를 강조해서 주변 교통이 헬게이트가 되던 말건 동소문로에 만들었다면 수직으로 조금 옮겨야 한다. 즉 원래 위치가 아닌 것은 마찬가지.[3] 즉 현지의 지형 구조상 어떤 방법으로 복원하더라도 오리지널 위치의 아우라는 만들 수 없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의 이름을 따 동소문로라는 도로명이 생겨났는데, 혜화동로터리 ~ 한성대입구역 구간이 창경궁로로 편입되면서 동소문로동소문(혜화문)이 없게 되었다!

  1. 1937년 돈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차선 연장. 쉽게 이야기하면 신도시 개발하면서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2. 종로구-성북구 경계인 해당지역은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댓수가 지금의 1/100도 안 되었던 1970년대에도 전국에서 교통량이 많기로 알려진 곳 Top 10 안에 들었던 곳이다. 물론 지금도 장난아니고.
  3. 물론 원래 위치에 구름다리를 만들어(마치 미아리고개 정상부 버스정류장 위 아치형 도로처럼) 그곳에 복원하고 아래에는 차량 통행용 터널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모양이 좀 우스꽝스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