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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yers
미니어쳐 게임 Warhammer의 드워프 소속 엘리트 부대.
1 배경 스토리
모든 드워프는 자존심이 매우 강하며 실패나 개인적인 망신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만약 어떤 드워프가 그런 끔찍한 비극에 직면한다면 그 드워프는 자신의 명예에 가해진 상처나 슬픔을 견딜 수 없기 마련이다.
- 가족의 죽음, 재물의 손실, 혹은 지키지 못한 약속 등은 어떤 드워프의 마음이라도 심란해질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오점으로 남게 된다.
젊은 드워프들 중 몇몇은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때문에 자신의 긍지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유가 어찌되었든 그런 명예를 실추당한 드워프는 견딜 수 없는 나머지 스스로 가문과 친구들을 버리고 자진해서 평생동안 떠도는 인생을 택하기도 한다. 자신이 평생 지내온 산자락의 드워프 성채를 가능한 멀리 떠나는 드워프 방랑자들은 종종 황무지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아 종적을 남기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드워프들은 자신들이 아껴왔던 많은 것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자신의 죽음을 찾아서 커다란 괴물들 - 트롤(Troll), 드래곤(Dragon), 거인(Giant), 악마(Daemon) 등 - 과 싸우는 것을 선택하는데, 그런 자들을 '슬레이어' (Slayer)라고 부른다. 슬레이어들은 엄격하고 붙임성 없으며 간결한 생활 양식을 따르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별로 말하지 않지만 자신들이 행해온 업적 덕분에 온갖 괴물들과 싸우면서 얻은 상처가 온몸을 뒤덮고 있기 마련이다.
슬레이어들은 자신들의 머리칼을 밝은 오렌지 빛으로 물들이고, 굳힌 돼지 기름으로 놀라울 정도로 뻣뻣하고 곧게 위로 치켜세우는 전통이 있다. 그들 삶의 목표는 오로지 무엇이든 흉폭한 짐승과 괴물들과 싸우다가 결국 그것들에게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슬레이어의 삶에서 가장 강인하고 재빠르고 결단력있는 자만 남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자연도태적인 생존 원칙에 의해서 살아남은 자들은 드워프 가운데서도 특출나게 강인하고, 폭력적이며, 병적으로 위험에 집착하는 성향을 띈다.
슬레이어는 드워프 사회의 매혹적인 하위 문화 중 하나로, 뛰어난 무용으로 길이 남을 업적을 쌓아올린 유명한 슬레이어의 이름은 드워프들 사이에 회자되곤 한다. 젊은 슬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자기들끼리 뭉쳐서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보다 더 오래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더 경험이 많은 슬레이어 선배로부터 괴물들을 죽이는 전문적인 전투 기술을 익히려고 한다. 슬레이어들은 언제나 자신들의 무술을 연마하는데 열심히 노력하며, 궁극적인 목적이 자신이 죽을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임에도 지기 위해서 싸우는 짓은 결코 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만약 슬레이어가 뭔가에게 덤빈다면 — 그건 그 나름대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리라.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 드래곤 슬레이어 (Dragon Slayer) - 로드 & 히어로 슬롯. 원본 출처
- 데몬 슬레이어 (Daemon Slayer) - 로드 & 히어로 슬롯. 원본 출처
3 기타
Warhammer: Age of Sigmar에서는 이들의 이미지를 차용한 듯한 파이어슬레이어들이 등장한다.
드워프 슬레이어들은 자신들이 사냥하는 괴물들에 따라 - 트롤 슬레이어 (Troll Slayer), 자이언트 슬레이어 (Giant Slayer)[1], 드래곤 슬레이어 (Dragon Slayer), 데몬 슬레이어 (Daemon Slayer) 등으로 구분된다.
고트렉과 펠릭스의 고트렉도 드워프 슬레이어다.
드워프의 역사 중 수염전쟁 때, 당시 드워프의 왕 고트렉(위의 고트렉과는 다른 동명이인이다.)은 하이 엘프에 배상을 요구하는 사절을 보냈는데, 당시 하이 엘프 왕 칼레도르 2세는 매우 경솔한 성격으로 - 배상 거절은 물론, 드워프 사절들의 수염을 박박 깎아버리는 것으로 모욕을 주었고, 이후 돌아온 사절들은 그 치욕을 참지 못해 슬레이어가 되었다고 한다.
- ↑ 운그림이 자이언트를 죽여 이 칭호를 얻었다.